※※ 어린 누나, 잘생긴 동생 ※※ 38
정말 좋은소설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말 사랑받는 소설 쓰고 싶습니다.
저는 LEEN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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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아가씨! 저거 아니야?"
"네?"
앞좌석을 붙들고 고개를 쭉 빼며
앞을 확인하고 있을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엔
해성이가 말한 그대로.
번쩍번쩍 주황색에
잘은 안보이지만 분명 자전거에 달린 빨간색 조그만 클락션을 달고 있는 은색이랑
그리고 푹신푹신한 스펀지를 양 옆에 달은 빨간색 오토바이까지.
"얼른 세워 주세요!!!"
끼익하며 인도 주변에 세워진 택시에서 아저씨에게 2만원을 건네고
거스름돈까지 받을 겨를이 없이 급해진 나는 그 오토바이 근처로 뛰어갑니다.
핸드백을 두 손에 꼭 쥐고요.
"동현아. 해진아. 병윤아."
그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봐도 오토바이 세대는 도로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을뿐
그 주위에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후. 답답한 마음에 핸드백에서 핸드폰을 꺼내고
단축번호 1번을 길게 누르면 '뚜르르르'라는 기계음만이
귀를 타고 흘러 들어와요.
"나쁜놈. 어디 있어."
안받아요. 괜히 걱정이 되서 마음이 안달납니다.
핸드폰을 신경질적으로 끊어버리고 다시 그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
사람들만이 복잡하게 내 어깨를 치고 지나갑니다.
"야. 아까 그사람들 봤어?"
"응. 왜그럴까."
"교복 입었던데.... 아. 그래두 진짜 멋있었지 않냐?"
"응. 남자애들이 울면 꼴사나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까 진짜 멋있드라."
삐삐머리를 하고 지나가는 여고생 두명이 서로 조잘거리며 가요.
남자애들이 운다구요?
혹시 동현이랑 병윤이 해진이 얘기를 하는 걸까요.
"저기요."
"네, 네?!"
"그 우는 남자애들. 지금 어딨어요?"
"....예에?"
갑자기 자신을 붙들어댄 내가 어이가 없었던지
아무말 못하고 베베거리던 여고생들을 지나치고
나는 빠른 걸음으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벽돌로 된 담을 지나서고,
이미 밤이 되버린 이 풍경에 어울리게 조명을 켜는 카페를 지나서
한 허름한 파란색 포장마차까지.
머리털 하나도 보이지 않는 이 세명은 어디에 그렇게 꽁꽁 숨었을까요.
"이봐. 학생. 일어 나봐."
".....으흐흑흐흑.."
"사내놈이 왜 울고 나빠졌어!! 어서 안 일어나?"
"아줌마. 아줌마."
"왜. 왜이눔아!!!"
"아줌마........."
어찌할바를 몰라서 가만히 서있던 내 등 뒤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요.
쌀쌀한 밤공기에 휘청거리며 하이힐을 뒤로 돌리면
포장마차 사이로 보이는 아줌마와 남자아이 한명.
"소주.. 한병만요."
"보니까 학생인데. 못줘."
"아줌마.... 한병만요."
"벌써 다섯병째야. 니들은 학생이잖어!"
뚜벅뚜벅.
지금쯤이면 귀가길 아저씨들로 붐벼야할 포장마차가
고꾸라진 남색교복의 세명으로 이미 사람은 떠나간지 오래인가봐요.
아줌마를 붙들어대고 주정이나 하고 있는 남색교복녀석 한명은
소주 한병만 달라며 아줌마의 앞치마 자락을 끌어 당겨요.
"아휴. 이거 안되겠네."
"우리가 오늘 기분 진짜 안좋거든요!?"
"나도 안좋다. 니들은 걸핏하면 왜 우리 포장마차로 오는거야. 딴데로 좀 가라구."
"아줌마. 에이. 아줌마아~♡"
또각또각.... 영화에서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던 하이힐을 신고 걷는 모습이
지금 내 모습에 빗대어 보니 무척 내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 분홍색 핸드백에서 나는 꽁꽁 숨어있던 분홍색 반지를 꺼내
원래 새끼손가락 자리로 원위치 시켜놓으면.
아줌마가 속이 터지도록 가슴을 두드려 대다가
내가 이 안에 들어온걸 눈치챘는지 시선을 돌립니다.
"아가씨. 오늘은 장사 안해요."
"......"
"보다시피 이녀석들때문에 장사도 못해요."
가만히 서있는 내가 또 답답하다는 듯이
아줌마는 가슴을 쿵쾅쿵쾅 두드리고
오뎅국물이 담겨있는 통으로 가버립니다.
"........해진아."
"....."
내가 낮게.. 아줌마의 앞치마 끝자락을 붙들며 애원하던
남색교복 녀석의 이름을 불러 대면
그녀석의 뒷모습은 휘청거리다가
나를 향해 고개를 슬며시 휙 돌아봅니다.
"이게 누구야."
"....."
"이게...... 누구드라."
"...술 먹었니...?"
해진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또다른 두녀석이
술병이 가득한 나무탁자에 쓰러져 있는게 보입니다.
"왔네."
"응. 나 왔어."
"분홍색..... 왔네."
쓸쓸하게 웃는 해진이의 얼굴위로
내가 오른손을 자랑스럽게 들어보면..
녀석은 더욱더 웃기만 해버립니다.
보여요..
...미안하지만..
다 보여요.
이 포장마차를 비추는 전등 위로..
녀석의 말라버린 눈물자국이
선명하게 다 비춰져요.
"동현이 안과 안데려가도 되겠지, 해진아?"
"응. 안그래도 되겠다."
"어서 집에 가봐. 두명은 내가 다 알아서 할게."
그러나 해진이는 빙긋 웃기만 할뿐
그대로 다시 뒤돌아서 병윤이로 보이는 녀석을 깨웁니다.
하지만 병윤이는 깰 생각이 없는 듯
심하게 코를 골기만 해요.
"해진아. 내가-......"
그러자 해진이가 주먹으로 눈을 비비며 병윤이를
순식간에 들쳐 업고서는 가뿐히 숨을 쉽니다.
"내가 이녀석은 알아서 할게."
"응, 고마워."
"누나. 다행이야."
"응?"
해진이도 술에 취했을게 분명한데 병윤이를 거뜬히 업고 나서
지독한 소주냄새를 풍기며 휘청거리며 내 앞으로 왔을때
힘없이. 웃을 힘도 없어보이는 녀석이 웃습니다.
얘들은...
이 녀석들은.
왜이렇게 잘 웃는 거죠?...
"다행이야. 저녀석..... 우는 모습 보기 전에 와서."
"........"
"씨바. 우리 아까 미쳤는데..."
"....."
"동현이 녀석한테 애교좀 부려줘. 뭐라구 하더라."
응. 이라구 씩씩하게 나도 웃어 보이자
해진이가 나를 지나쳐서 이 포장마차 안을 나갑니다.
아. 아주머니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는것도 잊지 않고요.
내가 한발짝한발짝 씩 동현이가 엎드려 자고 있는 나무탁자로 가고
살며시 동현이의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요.
"나 왔어.. 동현아."
"........"
"누나 왔는데.. 안 반겨 줄래?"
"......."
"에이... 치사하다..."
한없이. 이때를 놓치면 다시는 이 모습을 볼 수 없을것만 같아서
멍청한 표정으로 난 동현이를 보고 있었어요.
그러고 보면 정말 내 기억속엔 동현이의 우는 기억도, 자는 기억도 없습니다.
항상 내가 잠들면 그 이어 동현이가 잠이 들고
내가 울기도 전에 녀석은 웃어 보여서..
모든지 나를 위해 주는 것만 같아 마음 한구석이 아려와요.
"....왜울어."
"........"
"왜.. 바보같이 우니."
"......"
"내가 니 옆에 있는데.. 뭐가 그렇게 슬픈거야?"
동현이가 깨어도 물어볼수 없는 질문을
나는 지금 자고 있는 녀석에게 하고 있어요.
아까 해성이가 니 술버릇이 우는거라고 했을때
왜 우는지 꼭 한번 물어보고 싶었구요.
해진이가 동현이 우는 모습 안봤다는게 다행이라며 했을때
왜 그게 다행인지 또 물어보고 싶었어요.
뭐가 그렇게 슬픈건지...
내가 동현이 옆에 있는데도
뭣땜에 울고 싶었는지..
"........바보다.. 김동현."
"......"
"내일이면 웃어줄꺼지?...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
"보기 무섭다...보기 싫어. 네 우는 모습."
내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서 동현이의 얼굴을 위에서 확인하려고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녀석은 자신의 검은색 머리카락으로 조그만 머리를 가려서...
어떻게 자고 있는건지 보여주지도 않아요.
핸드폰으로 시계를 또 확인하면
어느새 밤 12시가 되어 있습니다.
나 참. 밖에 나와서 이러고 저러다 보니까
정말 시간은 급하게 가나봐요.
일어서서 동현이를 부축하려구 녀석에게 가면
중얼거리듯.들릴듯 말듯.
조용한 목소리가 나를 멈추게 해요.
"가지마."
"......"
에?..
혹시 환청이나 싶어 멈추고 녀석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신경을 집중했어요.
"...보고싶어."
"........"
"가지마."
"......"
"....으흑."
...환청이 아니였네요. 잠꼬대인건가요?
어쨋든 동현이 녀석을 부축하지 않고
나는 포장마차에서 아주머니에게 양해를 구한다음
새벽 1시까지 녀석의 맞은편에서 골똘히 턱을 괴고 바라봅니다.
..........
..가지 말래요.
우리 동현이가.. 가지 말래요.
떠나지... 말래요.
우리 멋진 동생 동현이가...
나보고 떠나지 말래나봐요.
나한테 한 얘기인지 꿈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잠꼬대 한건진 모르겠지만
나조차 슬프게 만들어버리는 녀석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버립니다.
동현이의 오른쪽 새끼손가락에는 예쁜 파란색 하트 반지가 촌스럽게도 걸려있어요.
그리고 내 오른쪽 새끼손가락에는 미운 분홍색 하트반지가 껴있습니다.
우리 이어져 있는거 맞죠?....
이대로... 평생 함께 하는거.. 맞죠.
"안떠나."
"......"
"안갈꺼야."
"......"
"너가 질리도록 내가 옆에 있어줄테니까...
그러니까 너도 나 버리지마."
.........
...........
그리고 나서.. 녀석을 빤히 새벽 1시 30분까지 보고 있다가
아줌마가 날 깨우시자 나는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일어나서
동현이를 어떻게 업었는지도 모른채.
그날 뒤뚱뒤뚱하다가 아스팔트 위로 넘어진 다음부터는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
....그리고 정확히.
어제는 토요일을 바로 눈앞에 두고 나서 어쩔줄 몰라했던
금요일을 지나 오늘은 바로 즐거워야만 하는 토요일이 왔습니다.
"야야. 우리 다음달에 기말보고 나서 바로 방학이다!!"
"알아."
"체. 짜식.... 너 방학때 뭐할꺼야? 난 신나게 놀껀데!"
"몰라. 난 집에만 있을껀데."
"너 무슨 우울증이라도 있어? 왜 집에만 있어. 그러지 말구 이 언니가 놀아줄게."
원래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나는
시내 돌아다니기도 꺼려해서 집에만 있는게 습관이 되버렸어요.
토요일 1교시가 시작하기전
우리 교실 뒷문에는 어디서 참 많이본 머리가
방글방글 웃어대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앗차. 늘 어김없이 사탕을 물고서는 말이죠.
"쟤... 걔 아냐?"
"엇. 병윤이네."
"재 2학년 해도 되겠다. 맨날 우리반 오니까."
병윤이가 웃으면서 우리반으로 뛰어들어 오려던 참.
누군가의 예쁜 다리가 병윤이에게 발을 거는 바람에
병윤이는 우리교실 뒤쪽에서 콰앙-!! 하며 시끄럽게 넘어져야 했습니다.
"에씨. 누구야!!!!!!!!"
"어머. 미안해라. 이게 누구지?"
병윤이에게 발을 건 주인공은 다름아닌 강해미양.
입에 딸기사탕을 물고 있는 두 남녀가 참으로 보기가 좋아요.
"뭐에요. 아 짜증나게."
"누가 2학년 교실에 함부로 들어 오랬나."
"저리 좀 비켜줄래요? 쮸쮸봉 도둑아?"
"도둑? 야이 버르장머리도 없는 새끼야!!!!!!!!!"
해미의 앵두같은 입술 위로 욕이 남발합니다.
귀를 틀어 막고 그들을 보고 있으면
해미는 빨개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주머니에서
츄파츕스 딸기맛사탕을 꺼내 병윤이에게 들어 보입니다.
"내꺼다 임마!!!!!!!!!"
"뭐야. 이거 츄츄봉 패러디에요?"
"원래 츄파츕스가 원조야. 이놈아."
귀를 막아도 저렇게 큰 목소리가 없을꺼에요.
해미에 손에 들려져 있던 사탕을 가져가려는 병윤이는
자기에게 준건줄 알고 가져가려다 해미가 뒤로 쏙 내빼는 바람에
무안한 꼴이 되버렸습니다.
병윤이가 찌릿-하며 노려보자
해미도 그에 맞서서 찌릿지릿하며 백만볼트를 쏘아 댔어요.
"쪼끄만게 진짜."
"저번에도 쪼끄만게 쪼그만게 하더니. 내가 누나보다 키가 더 높거든요?"
"키 높으면 다야? 정신연령은 이하 수준급이면서."
"....이.. 이누나가 진짜!!!"
결국 흥분한 병윤이가 해미의 양 어깨를 잡고 밀치려는 순간
해미는 그러길 기다렸다는 듯 손을 밀치고 다시 병윤이에게
이번엔 씨름 기술인 밭다리 기술을 걸어 버려요.
꼭 이러니 내가 무슨 중계 하는 사람 같아요. 헤헤.
넘어진 병윤이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서
불끈-하고 해미를 노려봤지만
해미는 무시하겠다는 듯 병윤이를 보고 피식 웃습니다.
병윤이도 따라 웃고서는
해미와 상대도 안하겠다고 중얼거리며
내 앞으로 쫄랑쫄랑 왔어요.
"동씨가 그러는데. 오늘 같이 못가서 미안하대."
"응?"
"오늘 아주 아주 중요한 일때문에 내일까지 집에 못들어 오겠대나봐."
"집엘 못들어 온다구?"
"응. 아 그리구... 아마두 핸드폰은 꺼놀꺼래."
맞다..
오늘 토요일날은 원래 동현이 녀석과 데이트를 하기로 한날.
하지만.. 녀석은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나를 뻥 찼지요.
1교시가 시작하기 전까지
유리는 내 왼쪽에서 나를 달달 볶으며
데이트는 어찌된 거냐구 꼬치꼬치 묻고
해미는 내 오른쪽에서 병윤이의 험담을 욕설과 함께 늘어 놨습니다.
"야. 정말 데이트 취소 된거야?"
"응.. 동현이가 중요한 일이 있대서."
"무슨 중요한일이 있다구 니 데이트 신청도 뻥차버리냐. 나쁜놈."
"그러게 말야."
"그러면 너 오늘 이 언니들이 화끈하게 놀아주마. 미녀파 걔들도 온댔거든."
유리의 친구들인 미녀파 아이들과 논다면
그렇게 문제가 될것까지 없었지만..
그래도 토요일만큼은 편하게 쉬고 싶습니다.
엊그제인지 어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그 지긋지긋한 러브홀릭녀석 때문에
집에가서 좀 편하게 더 드러눕고 싶어요.
요즘따라 왜이렇게 몸이 뻐근한지
뼈가 부딫히는 소리가 천둥울리듯 들려옵니다.
"그러지 말구 이 언니들이 놀아준대니까!?"
"싫어. 귀찮단 말야."
"이 나쁜년 같으니라구. 너 정말 우리랑 안놀꺼야?"
유리가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향해 쏘아대면
너무나 눈부셔서 쳐다볼 수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집에 가봤자 또 우울해질테고
동현이 녀석도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니까
그냥 유리랑 미녀파 아이들과 노는게 좋겠죠?
"알았어. 놀게."
"진짜지? 그러면 우리 학교 끝나고 강상고 앞으로 가야되."
"그래. 강상........뭐!?"
"강상고. 몰랐어? 미녀랑 애들 다니는데가 강상고잖아."
강상고가.. 남자 애들만 있는곳이 아니었나요?
미녀파 아이들이 강상고에 다닌다니.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그 강상고에
착한 미녀파 아이들이 다닌다고 생각하니까
이거 참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져 와요.
"너 딴말하기 없기다."
"미녀파 애들이 강상고 다닌다구 왜 말 안했어."
"교복보면 몰라?"
".......당연히 내가 그걸.... 모르지!!"
"멍청한 뇬. 하여간 걔들 오늘 보충 한대서 기다려야되."
오마이 갓. 오마이 갓.
강상고 앞에까지 내 발로 걸어가야 한다구요?
그 지긋지긋한 교복을 또 봐야 된다면...
"유리야. 내가 그냥 시내에서 기다릴테니까 너가 강상고에서 미녀파 애들 데리고와."
"어떻게 그래. 쪽팔리게."
"안된다구. 난 가면 안되."
"야, 차라리 그러지 말구 우리 둘이서 그냥 시내에서 기다리자."
그래요. 차라리 그러는게 나을꺼에요.
한숨을 푹푹 내쉬고서 알아 들을 수 없는
두꺼운 영어책에 샤프로 낙서만 끄적일 뿐입니다.
김동현 이녀석. 누나보다 뭐가 바쁘다고 그러는 걸까요.
그리고 그 러브홀릭에서... 아니 포장마차에서
녀석을 업은뒤로는 기억도 나지 않고
아침이 되면 별로 녀석은 얘기도 하지 않았어요.
아침이면 언제나 밝게 웃어주던게 김동현이었는데
어제부턴가 엊그제 부턴가... 이상하게도
하나도 웃지 않고 밤 늦게 들어와서는 자기방에 꼭꼭 틀어 있어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맞다. 너 그얘기 들었어?"
"또 무슨 얘기. 너는 이상한것만 잘 주워 듣더라."
"그 옥상에서 떨어진 서하나 기지배. 니가 멍청하게 걔 병실에 갔었잖아."
"그래. 참 멍청했지."
"걔 퇴원했더라. 오늘 아침에 등교하면서 나 걔 봤어."
눈쌀을 찌푸리면서 얘기하는 유리.
옥상에서 떨어졌는데도 내게 큰 소리 칠 힘이 있었으면
지금 퇴원하는것도 당연한 거겠죠.
.............
이게 바로 토요일의 법칙이란 걸까요?
공부하려고 멍청하게 놓았던 펜을 잡으면
어느새 1교시란 녀석은 빠르게 지나갈 뿐이에요.
영어 선생님이 계속 시계만 보고 있는 나를 째려보시다가
휙하며 뒤뚱뒤뚱 펭귄같이 나가는 모습을 보자
어제 내가 하이힐을 신고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생각나 웃깁니다.
"누나!!!!!!"
참 징그럽게도 나를 부릅니다.
맨 뒷자리인 나는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저게 해진인지 누군지는 다 알고 있어요.
해진이가 또 신나게 들어오려고 하면
해미의 예쁜 실내화가 해진이의 발을 걸어 넘어 뜨리고
해진이는 내가 보는 앞에서 철푸덕 하고 대(大)자로 뻗습니다.
"우하하하!!!!!! 내 그럴줄 알았지. 이 버릇없는 1학-......."
.......
마녀같이 빗자루를 들며 엎어져 있는 해진이의 등으로
올라 타서 신나게 괴롭히던 해미가.
참 똑똑하게도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이상하다. 아까본건.. 검정색 똘똘이인데. 노란색 똘똘이로 변했나?"
병윤이는 검정색 머리였고
해진이는 무슨 컷인지 뭔지로 노란색으로 염색했어요.
해진이가 바닥에 처량하게도 엎드려서
등 위에 올라탄 해미를 버티고 있으려니
숨이 가뿐가봐요.
"해미야. 걔 병윤이 아니야."
"......으힉."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해미가
얼른 해진이의 등 위에서 내려오고
미안하다며 꾸벅꾸벅 인사를 합니다.
교복 하얀색 와이셔츠가 먼지로 얼룩진 꼴이 우스꽝 스럽게 보입니다.
얼굴이 새빨개진 해미에게 다가간 해진이는
괜찮다며 안괜찮은 모습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줘요.
저렇게 보면...
연인 사이로 보일수가 있는데.
뿌드득-.
"유.. 유리야.."
"수진아. 나 잠깐 화장실좀 다녀오마."
"너 샤프.."
그 강하고 강한 굵은 샤프를 뿌드득 이란 소리와 함께
부러진 잔해를 들고 화장실로 유유히 사라져 버리는 유리.
그리고 해진이는 차마 자기 뒤로 지나가 버리는 유리를 보지 못한채
해미의 머리를 쓰다듬어 줘요.
1학년이 2학년을 쓰다듬어 준다...
헤헤. 물론 내 머리도 동현이가 쓰다듬어 주지만요♡
"누나. 누나누나!!"
"아깐 병윤이가 왔던데.. 너는 또 무슨일이야?"
"있잖아. 이것좀 유리누나한테 선물해줘."
".....그냥 니가 주지 그래?"
괜히 동현이에게 선물을 못받은 투정이라 그런지
툴툴 대며 뒤돌아 서자 해진이는 주머니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내 손에 쥐어줍니다.
또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난 빙긋이 웃고 나서 분홍색 상자를 챙겨 받아요.
그때..
반짝반짝.
해진이의 얼룩진 와이셔츠 속으로 비춰지는
은색의 체인 목걸이.
"어... 그 목걸이.."
"아.. 이거!? 헤헤."
"유리가 준거지?"
차마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이 새빨개진채로 돌아서는 해진이는
방방거리며 우리 반을 뛰어 나가버립니다.
그렇다면..
유리가 좋아한다는 애가 설마.
저 김동현의 친구 송해진인가봐요.
그럼 이거 관계가 도대체 어떻게 된거죠?
"수진아."
"어어?"
"쟤.... 멋있다. 재 누구야? 응응?"
해진이에게 쓰다듬을 받은 해미가 빨개진 얼굴로
내 앞에 와서는 해진이에 대해 멋있다고 방방 뛰며 말해요.
이거..
관게가 무지 복잡해 지는거 아닌가요?
***
토요일의 법칙대로 24일의 토요일 수업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지금 사람도 많이 붐비는 거리로 나옵니다.
그래봤자 대부분이 교복입은 학생들이지만요.
"야아~ 넌 또 왜 삐지구 그래."
"뭐 삐졌다구 그래."
"너 아까부터 입술 도날드덕처럼 나온거 알아?"
"나 지금 웃을 기분 아니거든요?"
유리가 툴툴대며 쌩하고 찬공기를 날립니다.
해진이가 건네달라던 분홍색 선물상자도 받아들지 않고
입술만 삐죽삐죽 거려요.
덕분에 동현이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이게 무슨 꼴이에요.
"야. 진작 나한테 말하지 그랬어."
"뭐를."
"해진이 좋아한다구. 으흐흐."
"...너..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뚜둑 하고 멈춰서는 머리 끝까지 빨개진 모습으로
어떻게 알았냐며 꼬치꼬치 묻는 유리의 물음에
나는 쉿하며 입을 꾹 다물어요.
"말해봐. 너 질투난거지."
"무슨 질투를 했다구 그래!!!!!!!!!"
"해진이가 해미 머리 만졌다구. 삐져서 그렇지?"
"아니거든? 아니거든요?"
해미녀석도 해진이를 좋아하는 눈치던데..
그러면 꽤 복잡한 사각관계가 형성 되는 건가요.
"몰라. 아 짜증나 진짜. 우리 생과일 쥬스나 먹으러 가자."
"에이~ 그 목걸이 해진이가 하고 있던데. 진짜 좋아해?"
"그래. 아 좋아한다, 어쩔래!?"
난 그럼 해미편을 들어야 하는지 유리편을 들어야 하는지
골칫거리가 될것 같아요.
맛있게 생과일 쥬스를 한다는 곳으로 가야만 한다는 유리는
자기 바로 앞에 생과일 쥬스점이 있는지도 모르고
내 손을 잡고... 질질 끌다시피 갔어요.
"너 근데 해진이가 준거 정말 안받을꺼야?"
"이리 내놔."
"그럴줄 알았어."
주머니에서 꼼지락꼼지락 하면서 해진이가 준 분홍색 상자를 꺼내려고
오른쪽. 왼쪽 샅샅이 뒤집니다.
그런데.... 내 손에 잡히는건 핸드폰과 지갑뿐.
"아하하. 가방에 있나?"
"너.. 설마...."
"아니야. 내가 잃어 버렸겠어?"
"그러니까 아까 주지!"
"니가 안받는다고 그랬잖아."
토닥토닥 거리며 내 가방을 쓸쓸하게도 뒤지고 있는데
가방에는 교과서랑 필기도구, 공책뿐.
해진이가 준 분홍색 예쁜 구슬이 달려있는
상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요.
"잃어.. 버렸나 부다."
"뭐어? 잃어 버렸다구?"
"응. 어떡해.."
"에씨. 이 순진해서 물러 터진것 같으니라구."
유리가 꿍얼꿍얼 대면서 나는 미안해 어쩔줄 모릅니다.
만약 선물을 유리에게 건네주지 않았다는걸 해진이가 알게 되면
녀석은 내게 눈을 뒤집고 나를 평생 괴롭히려 들거에요.
온 길을 다시 되돌아서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를 가야 했어요.
"우리 정말 처량하다. 누구 때문에."
"미안해..."
"됬어. 그냥 잃어버린건 잃어버린거니까 냅둬."
"......"
그래도 너무 미안해서 나는 온길을 열발자국 정도 뒤돌아서 가보면
사람들의 발틈으로 보이는 분홍색 예쁜 상자.
"저깄다!"
"어디어디?"
....얼른 달려가서 그 상자를 주어야만 했지만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 의해 들려지는 분홍색 상자.
분홍색 상자가 점점 위로 들려짐에 따라
그 손의 주인공의 얼굴이 보여요.
후후. 하며 소중한 상자를 탈탈 털어서 주위를 살펴보다가
이내 그 사람은 나와 눈이 마주치고 깜작 놀래요.
"누나.."
"해진아."
"누나가 여긴...."
"......"
사람들 틈에서 해진이에게 가까이 걸어가면
주변사람들이 이제야 시야에서 보입니다.
해진이의 옆엔 키가 똑같은 검은색 똘똘이 한마리.
나를 향해 손흔들어 줄줄만 알았는데
해진이와 똑같이 놀란눈으로 나를 보는 병윤이에요.
조금 더 해진이와 병윤이의 앞으로 걸어가면..
이제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보이게 됩니다.
보면 안될 사람들을요.
...보면..
내가 그 자리에 멈추게 만드는 사람들을요.
...........
.....
무표정인 동현이 옆엔 다리에 깁스를 하고
동현이의 팔에 매달려서 큰 눈을 깜빡이며 웃고 있는 하나가 보여요.
그리고 하나는 동현이의 뺨에 묻어있는 뭔가를 털어내고
동현이를 향해 씨익 웃으면
동현이도... 같이 함께 입꼬리를 올립니다.
그제서야 해진이와 병윤이가 내가 하나와 동현이를 보고 있다는걸 알아채고
동현이의 팔꿈치를 툭툭 쳐서 뭔가 말하고 있으면.
동현이는 무표정한 얼굴그대로 고개를 돌려
나를 보게 되면..
나는 녀석을 향해 웃어주지도, 화내주지도 못한채
그대로 힘없이 서있어야만 했습니다.
"누나. 잠깐만! 누나 지금 동씨랑 서둘 오해하고 있는거야."
병윤이가 빠르게 달려와서 내게 말하면
난 내 어깨를 잡고있는 병윤이의 손을 탁-하고 떨궈내요.
점점 가까워지는 동현이와 하나.
나를 향해 웃고있는 하나와
나를 향해 무표정을 짓는 동현이.
그리고 바로 내앞에 와있는...... 녀석들.
"오해라니까. 지금 말야."
"...누나 힘없어. 힘빼지좀 마."
"......누나...."
내 옆에 어느새 와있는 유리가 이 상황을 모른채
내 옆구리를 콕콕 찔러 대요.
하지만 난 유리에게 대꾸할것도 없이
동현이를 향해 시선을 보냅니다.
"누나."
"...응."
"누나."
"응.."
"....."
나를 부르는..... 동현이 녀석.
그리고... 동현이는 하나의 팔을 빼내며
내 앞으로 한발짝 다가오면.
나는 힘없이..
녀석이 러브홀릭에서 한 그대로
뒤로 두발짝 물러 나게 됩니다.
"....이거였어?"
"...."
"중요한... 일이. 집에도 못들어 온다는 일이."
"아니야."
"하나랑 노는 거였어?"
똑같이 하고 있어요. 내가.
동현이가 러브홀릭에서 내게 한 말 그대로
나도 동현이에게 지금 말. 억양. 행동까지 그대로 하고 있어요.
무척 가슴이 아플텐데..
녀석도 저번에 나와 같이 가슴이 아플텐데 말예요.
"내가 그렇게 미웠어? 반지를 빼놓았던 내가 그렇게 미웠니?"
"아니야. 누나 지금 오해라니까."
"병윤아. 조용히좀 해줘."
"....."
왜 아무말 안해, 이 나쁜자식아.
왜..... 왜 아무말 안하고
나를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난 지금 무척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은데..
펑펑 목놓아 울고 싶은것도 지금 꾹꾹 잘 참아 내는데.
"언니 지금 뭐하는 거에요."
"너도 조용히해."
"하. 참. 동현이에게 뭐하냐는 거니깐요?"
"조용히.... 해."
하나 너도 무척 나쁜애다.
정말 나쁜건지 아니면 용기가 가상한건지
무척... 나쁜애 같다.
"잘.. 놀아봐."
"거기 서."
"넷이서. 아니... 둘이서 잘 놀아봐."
"뒤돌지마. 가지마."
하나 병원에서 니녀석들이 내게 상처준것처럼.
지금도 니녀석들은 내게 상처주고 있어.
내가 견딜 수도 없을만큼 고통을 주고 있잖아.
내가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거야.
난 지금 동현이 너가 미워.
내 손도 잡아주지 않는.. 니가 무척 미워.
"...뒤돌지.. 말랬어. 누나."
"잘 놀아. 나같은 애는 빠져줄게."
"박수진."
"무척.. 미워. 니가."
입술깨물며 간신히 새어나오는 목소리로
동현이를 쳐다보게 되면...
하나를 향해 웃고 있던 그 웃음이 생각나서
나는 그 자리에서 견딜수가 더욱더 없게 됬습니다.
"실망했다. 중요한일이.. 고작 이거였으니까."
......그대로..
.....그대로.....
그 말만.. 뒤에 아무말도 덧붙이지 않고
그 말만 남겨 놓은채 나는 뒤돌아 서버렸고.
나도 모르게 내 새끼손가락에서 빛나게 초롱초롱 내가 보기를
기다리고 있는 분홍색 반지를 거칠게 빼내서는
바닥에 던져버려요.
내 뒷모습을 보고있을 동현이 때문이라도요.
***
안녕하세요, LEENA 입니다.
요즘 정말 몸도 힘들고 개학을 오늘 한지라 도서관에 와서
겨우겨우 컴퓨터 잡고 소설을 올렸어요.
게다가 지금 슬럼프까지 겹쳐서 40편 중반까지밖에 머리를 짜내고 있는데도
더이상 그 뒤가 생각나지 않아서 무척 힘들어요.
그리고 엄마와 공부얘기로 인해 제 꿈인 선생님이 되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컴퓨터를 당분간 잡지 못할것 같네요.
정말 앞으로 우리 얼굴보기가 너무 힘들어 질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그래서 연재일을 제 멋대로 정해서 올리려고 하는데 ㅠ_ㅠ
만약 제 소설을 읽고 계주신 분이라면 언제든지 그 날에 와서
제 소설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 바로바로 칼같이 올려드릴게요^^~
너무너무 죄송한 말씀 드려서 무척 미안해요.
지금 아직 다 수정도 채 되지 않았는데 부쩍 올리고 ㅠ^ㅠ
나중에 와서 수정도 하고 소설 한편 더 가지고 오겠습니다.
p.s(우리 시펄님.ㅠ^ㅠ 아프지 마시구 늘늘 건강하셔야 해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어린 누나, 잘생긴 동생 ※※ 38
LE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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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5
06.08.23 16:5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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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LEENA님, 죄송해요, 제가 요즘 컴퓨터를 못해서 꼬릿말을 못달었어요,ㅠㅠ 이제 많이 달게요, ㅋㅋ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리고요, ^^ 앞으로더 좋은 소설부탁드려요, ㅋㅋ 앞으로 자주자주 올게요.
아정말 행복한 이등 으헝헝너무행복해요 어쩌지 제가요 막막 요즘 방학숙제 때문에 밀려서 미친게속못들어와써여 왕짜증짜증 LEENA님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디지는줄 오늘로써 방학 한지 2틀입뉘다다시방학이왓으면.. 아소설을봐서 너무너무행복하네요 아 밀린거 보느라 힘드럿습니다 학교끝나자마자 슝와서 보네요 으헝헝 행복한>_<나의일생 오늘 아홉시에 일어나서 학교 걸어갓써여 걸려서 디지게혼나씀 . 아무셔라 학교열심히다니세요 으헝헝 ,오늘로써 선도가 끝나네요 ㅠ아 이소설정말질리지않아요
힉 반지를 던지면 어쩨요ㅜㅜ
이히히 추신에 내이름 잇서. 아싸ㅋ 내이름이 알려지는거야. 그리고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 내친구들도 몰르는 비밀이엇는데. 이것때메 맨날 남자친구가 바보나 울보라고 불러여 ㅜㅜ 짜증 아씨 .. ;; 아아아아 나 서둘이 진짜 싫어여 ㅜㅜ 어떡해 ㅜㅜ 근데 가끔가다가 동현이가 < 눈이 안보여? 이런생각도 들어여 ;; 설마 전에 싸우다 다친건 아닌지 < 요생각도;;;.........덜덜;; 설마 .... ;; 아아아.. 그리고 해진이랑 유리랑 러부러부 ~잘돼길 ^^ 오늘은 짧게 쓸께요 ㅜㅜ 속이 쓰려서 ㅋ 다음편 기대해도 돼는거죠 ^^? 학교 생활잘하시구요 ㅋㅋ 아참 ! 저 15살이에요 ㅋㅋ힐힐 ㅋㅋㅋ
리나님 내가왔어여!!!!!♡ 반겨주실꺼죠?ㅋ 저저저저 서둘 또 나왔넹;;; 별로 출현하지 않았지만;;;켁켁; 아 진짜 동현이!!!! 수진이 자꾸 맘아프게 하면 수진이 내가 가질꺼당~!♡(=ㅁ=) 장난!!! 오늘 영어 방학숙제 않했다고 1시간동안 설교듣고 11시까지 방학숙제했어요;;; 죽는줄 알았음 ㅠㅠ 교실도 바뀐다고 해서 그 교실 청소했는데;;;존나게 더웠음 ㅠㅠ 아 진짜 그래도 리나님 소설진짜 보고싶었어요!!!!! 히힛 우리 수진이하고 동현이 으힛 그리고! 여우마개서하나 그리고 보라돌이 보라색 보고싶었어요!! 헤헷 왜이리 재밌는거야!! 헤헷 동현이는 빨리 수진이 풀어줘이~ 서하나 나좀 보지 -_-^ 크힛 소설 너무 재밌게 보고갑니다@
소설은 어제 다 읽었는데 ;ㅁ; 밤늦게 친구들이랑 놀다 들어왔더니 죽이 되서 리플도 못 달고 자버렸네요 T_T♡ 저두 장래에 선생님을 꿈꾼다는 +_+ !!!! (이런.) 월, 수 미니시리즈(?) 꼭꼭 챙겨 볼게요♡ 그럼 우리 이나님도 얼른 슬럼프에서 헤쳐나오시길! 힘내세요!!
홀홀 반지를 던짐 어케욤 ㅠㅠㅠ; 훔 걱정
수진이는 A형 ㅜㅜ
LEENA님, 다시봐도,ㅠㅠ 너무 슬프고 재미있어요,ㅠㅠ 많이 올려주세요,ㅠㅠ
반지를 던지면,,,휴~수진이와동현이 오해를 풀어야할턴데,,,다음편도기대할께요^&^
열심히공부하셔서 선생님되시길바라구요~~다음편 엄청엄청 기달릴게요~~~~~전지금마음속으로 서하나를 저주하고있답니다 ㅋㅋㅋㅋ그럼다음편기대할게요~~~~~~~~~~~~~~~`
푸흐흣!!=-= 앙큼이의 귀환!!! I'm come back!!!! 푸헬헬=-= 앙큼이가 왔어용~쿠훗!! 컴터 시험보구 ...^^LEENA님의 소설은 언제 보아도 재미가 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