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군 실장석 구제작업 3 - 후기 글

[그리마재]

반갑습니다 행님덜 그리마재입니다.

이번 구제작업 3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겐 다소 상처가 남은 만화였습니다.

의뢰주의 부탁도 있고 해서 파격적으로 그린것 까지는 좋은데 카연갤에서 결국 짤려버렸죠.

업로드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후원계좌 적어놨더니 계속 글이 잘려서 겨우겨우 업로드 했는데.. 결국... 후후...

씁쓸하네요. 퉤 이거나 처먹어라.

자꾸 글 짤리는게 꼴 받아서 다음부턴 커뮤 사이트엔 검열버젼을, 블로그나 픽시브에 무삭제 버젼을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맘같아선 카연갤에 쌍뻐큐 날리고 확 손절해버리고 싶은데 가뜩이나 업로드 할 곳도 없는데 참아야겠죠.

운 좋은 줄 알아라 퉤. 한번 더 처먹어.

본론으로 들어가서 후기글입니다.

그림과정은 항상 그렇듯이 꼬추 북적북적 긁으면서 콘티를 짜고 대충 쓱샥쓱샥 선을 딴 다음 쇽샥따리 쇽샥딱 채색을 하면 완성입니다.

의외로 콘티를 짜는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말은 쉽지만 개인적으로 채색 작업이 너무 고되게 느껴집니다.

저만 이렇게 힘든가요? 채색 진짜 장난아님 ㄹㅇ 끝나고 나면 진짜 손이 저려서 잘때 화끈레후 할 정도 ;;

작업 도중엔 무한도전 다시보기나 1박2일 시즌1을 무한재생 합니다. 어째 요즘 예능들은 수년전 것만 못하네요.

다소 특이한 것이 있다면 결말 부분을 미리 그려놓는 것인데 그러다보면 오류가 생기곤 합니다.

작중에서 상병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엄지는 흡사 일진에게 심심풀이 담배빵 당하는 그리마재 마냥 이마에 화상 자국이 생겨 앞머리가 타버리지만 그 다음 순간 앞머리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수면부족으로 반쯤 졸면서 그림을 그리다보면 완성 후 한숨 자고 일어나서야 보이는 오류들이 생깁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여기서 갈리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댓글에서 누군가 원작의 내용이 많이 잘렸다고 하던데 그거 곧이 곧대로 다 그릴려면 내년에나 업로드함. 뭘 알기나 하세? 으이?!

애초에 나는 원작에 다분한 불만이 있다고.

왜 학살하는 방법이 다 거기서 거기야! 으이?! 참신한 방법이라곤 하나도 없고 다 그냥 때려죽이고 던져 죽이고 거의 원패턴임. 덕분에 참신하게 죽이는 방법 생각하느라 콘티 작업이 더 길어짐. 엄지 담배빵 씬도 그렇게 생긴거임.

뭐, 아무튼 별 대단할 것 없는 후기글이었습니다. 다들 5월, 가정의 달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다음에 오인용 패러디가 포함된 구제작업 4를 들고 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

[실장연구중]

비교할 수준은 못 되지만 저도 채색 ㅈ같아요 ㅠㅠ
아 채색 대신 해주는 무료 인공지능 언제 풀리냐고 앜ㅋㅋ

[ㅅ줃느]

그리마재님 작품은 제작년부터 보고있어요. 힐링물일때는 그렇게 정감있는 동화인데 요즘은 웬만한 작품은 비교도 안되는 고어물을 그리시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EXTRA]

이번편 진짜맘에 들었는데
아쉽네요 다른사람들도 다들
삭제된것에 안타까워하더라구요

[신성모독]

채색이 부자연스러워서 저도 이부분에선 좀 힘들더라구요.

[메갈=참피]

픽시브 알려주세요 구글링 했는데 안나오네요

[그리마재]

픽시브 아직 안만들었어요 게을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