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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번씩 100대 명산을 찾아가는 서산시의사회 모임에서
이번에는 포항의 내연산을 가기로 합니다.
막상 가기로 한 날짜를 보니 7월24일 산행인데,휴가철과 겹쳐서 문제가 많아 보이네요.
산경표로 내연지맥과 주변을 보고요
지도를 준비
서산시내에서 해미ic방향으로 갑니다.
휴가철이라 서산톨게이트를 가는데만 40여분 걸린다고들 해서요
가는 길에 금북정맥의 가야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맨 좌측부터 일락산(*521) 석문봉(*653)맨 우측으로 기지국이 보이는 가야산(*678)
서해안고속도로로 해미 ic로 바로 안 들어가고
덕산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가야산(*678)과 우측으로 원효봉(*604.7)을 봅니다
에산의 덕산을 지나다가
저기 보이는 수암산(*260) 능선 뒤가 내포신도시라던데
그리고 수암산 능선 맨 우측으로
삼각형으로 보이는 용봉산(*381)이 산 크기보다도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나무 그리고 조망으로 멋진산이죠
예산 외곽으로 가다가 보이는 저 산줄기는 봉수지맥
근처를 지나가면서 다시 보고요
저 산줄기가 예당저수지를 감아돌아가죠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수덕사ic를 들어가서
금북정맥을 관통해서 지나고
에산과 공주 사이로 지나는데
유구천 남쪽으로 있는 칠갑지맥에서 가지를 친 팔봉산(*416)과 묵방산(*370)산줄기를 우측으로 보면서 지나네요
대전으로 들어오자 갑천 너머로
식장지맥의 계족산 일대가 보이고
옥천에 들어서면서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금강 건너로 보이는 팔음지맥의 철봉산(*449)
포항북구의 시내의 숙소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차로 내연산 보경사 주차장으로 달려갑니다.
여름철 능선 산행이 어려운데다가,조망도 없는 곳이라,
서둘러서 산에오르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헤드렌턴으로 보경사 절집 앞에 서서 갈 방향을 봅니다.
아니 이리 이른 시간대에 자다가 깨어서 입장료를 받네요^^*^^;
절 집에 멋진 나무가 반기고요
부지런히 걸어서
문수봉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고요
아직 덥지는 않지만,오름 길에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일단 막걸리 한잔 하자면서 쉬어갑니다.
가운데 멀리 제일 높은 봉우리는 내연지맥의 향로봉(*932)
건너다보이는 산은 천령산(*774.8)
잠시 등로 옆의 문수암에 들러보고요
문이 낮은 듯한 것이 사립문 기분이 들지요
소나무들이 반기는 여름 숲길이고요
가다가 쉬어가라고 나무벤치가 있어서요
좌측부터 미즈웰여성의원의 변완수,중앙정형외과의 이기면,새서울의원의 이성남원장님
이른 아침인데도 약간 더위를 느낍니다.
소나무들이 잘 생겻네요
어차피 사면으로 질러가도 내연산을 가겠지만,
약간 돌아가듯 오르니 문수봉입니다
이정표도 친절하셔라
산행을 하면서 이리 낙엽이 다져져서
푹신한 양탄자같은 길을 걸어도 보네요
눈으로는 나뭇잎 사이로 ,내연산이 보이기는 하고요
이제사 내연지맥의 동대산 갈림길입니다
잘하면 이번 늦가을 이후에나 혼자 찾아올 지맥 길입니다
내연산 삼지봉에서
네명이서 둘러앉아서 아침을 먹습니다.
상추 깻잎등과 더불어서요~~막걸리도 한 순배 돌리고요
가는 길은 포아풀 군락지도 많고
아직은 시원한 여름 숲길입니다
향로봉 전위봉(*782.6)이고요
나뭇잎 사이로 향로봉이 보이지만
이제 날이 더워지는데,
바람이 시원한 곳에서 다들 눕습니다.
향로봉
내연지맥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요
내연산을 지키는 영덕1등삼각점을 봅니다
향로봉에서 조망
주욱 당겨보고요
동쪽
좌측 1/3의 둥그런 봉우리는 문수봉
우측은 천령산
그러고보니 저 문수봉에서 향로봉까지 휘돌아서 왔네요
날이 맑으면 바다가 보일텐데~~
좌측부터 변완수,이성남,이기면원장님
저도 한 장 남겨봅니다
이젠 지맥길 말고 시명리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그냥 650미터를 주~욱 내려가네요
바위도 보이더니
잠시 너덜길도 나오고
이제 광천의 최상류지역이 나오고
나름 운치있는 곳입니다
이기면 원장님이 면천막걸리를 시원하게 마시고
저도 잠시 당진의 면천막걸리 선전을 나서보고요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지계곡도 지나고
여기는 들러볼 생각을 못하고 지나고요
뜻밖의 급경사 너덜강이 보이죠
여기내려오니 사람들이 가끔 보이고요
우측으로 선바위가 보이더니
폭포의 상단이 보이는 듯
휘돌아서 내려가니
그러고보니 선바위 근처에는 항상 옹녀가 잇다던 선배님 말씀처럼
이리 음폭포가 있네요.
그 와중에 이기면원장님이 수영도 하시고
이 폭포를 은폭포(음폭포)라고 한다고 합니다
물길을 징검다리로 건너서
올라갈 수 있는 바위에서 사람이 보여서
올라가보니 너럭바위인데
바람도 시원하고 조망도 뛰어난 조망처네요
좌측으로 멋진 바위들
우측으로도
내려다보이는 모습
저 멀리 광천의 끝부분을 보고
내려가서 봅니다
전체 모습이고요
폭포쪽 모습
등로에서 살짝 내려가서 본 무풍폭포
잠룡폭포는 잘 안보이지만
주욱 당겨보니
서 잇는 사람 앞쪽에서 폭포가 조금은 보이죠
2개의 폭포가 보이죠
상생폭포랍니다
이제 공식산행을 마치면서 보경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오늘 새벽 4시30분에 들어가다가
한사람당 2천냥씩 관람료를 내면서 들어갔지요
참 부지런하고 잠도 없어보이는 문지기더라고요
오층석탑
대웅전
사대천왕문부터 주욱~~뒤로 보고요
새벽에 헤드렌턴 불빛에 본 나무네요
이제 산행과 보경사 답사를 마치고
바로 보경사 입구의 온천사우나에서 몸단장을 하고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포항의 죽도시장 물회는 한 시간여를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그냥 도로변에 있는 음식점을 추천 받아서 가봅니다
7번국도를 지나다가,우측으로 봅니다.
멀리보이는 내연지맥의 향로봉과 내연산
주욱 당겨보고요
좀 더 남쪽인 좌측으로 보면
전봇대와 나무 사이로 보이는 포항의 비학산(*761.5)
저 모습이 정말 날아가는 학처럼 보이는지~~~
신광면 들판을 감싸안은 날개로 양측의 능선이 이어지지요
점심을 먹을 집이죠
포항 송라면 동해대로 옆이네요
한우발문어전골이라네요
반찬도 깔끔하고,맛도 아주 좋은 곳이라서 강추하고픈 집입니다.
전에 케이님께 얻어둔 더덕주를 맥주에 타서
쏘맥 한잔 씩을 돌립니다.
"산에서 고생한 당신~~마음껏 먹고마셔라~~!!!!!"
점심식사 후에 다시 차로 움직이는데
U-turn을 하려고 길을 거꾸로 가다가 아까본 산줄기들이 더 잘 보이네요
좌측 1/3엔 비학산,가운데는 삿갓봉(*716)과 우측 1/3은 내연지맥의 매봉(*833)과 향로봉(*932)
고속도로로 들어가기 전에 낮게 흐르는 비학지맥 능선들
내년에나 가볼 수 있을런지~~~
대구-포항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낙동정맥의 운주산(*807)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을 보면서 지나가고요
우측으로 운주산(*807)의 능선
좌측으로 천장산 (*696)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은 팔공산에서 나오는
유봉지맥 능선이죠
맨 좌측부터 환성산(*807)~~초례봉으로 이어지고요
오래전에 킬문님과 케이님 따라서 환성-초례 팔공산으로 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황학지맥을 좌/우로 보면서 지나갑니다
차창으로 비가 떨어지더니
금오산과 금오지맥 능선이 보입니다
이제는 우측으로 금오산(*977)을 보고요
멀리 우측으로 김천평야 너머로
기양지맥과 금오지맥이 서로 마주보는 지역으로 보입니다.
황학산(*1111)이 보이고
황학산 우측도 보이고
황학산 동쪽인 우측으로
대간의 낮은 산들이 이어가지요
영동 근처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주행(*871)-백화산(*933) 능선이 멋지죠
멀리 팔음지맥을 지나게 되네요
팔음지맥을 대전팀들과 같이, 1/2 정도만 지나갔는데
여기도 찬바람이 불면 마져 가자고 하더라고요
금강휴게소 근처를 지나면서
어제 본 팔음지맥의 마지막 부분인 철봉산(*449)을 보고요
옥천1터널을 지나자
우측으로 금적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국사봉(*475)도 봅니다
국사봉을 당겨서 보고요
옥천서 대전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환산(*579)도 보이네요
이젠 대전 입구에서 식장산
식장지맥의 식장산(*592)
대전의 외곽순환로를 돌아가다가
멀리 관암지맥 능선들이 보이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량의 에어컨고장으로
차 안이 너무 더워서 가다가 유성으로 나가서 저녁을 먹고
가자고 하네요
모르고 들어간 집이 맛집인 듯하고요
닭갈비에 막국수/쫄면도 먹고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들어가다가
세종시를 보게됩니다.
금강은 흐르고
주욱 당겨서 보고요
에어컨고장으로 차 안에서 고생하면서 돌아와도
뜨거운 포항의 밤공기와 산 그리고 폭포들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어다를 가도 산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고요,
동료들과 보낸 토요일,일요일이 추억으로 묻혀갑니다.
첫댓글

멀리 포항의 내연산까지 다녀오셨군요 

저는 군시절 화진해수욕장 군휴양소에 이틀 다녀오며 트럭얻어타고
보경사에서 조금 올라가 폭포만 몇개보고 내려와 , 2000년 여름 휴가때 월포해수욕장에 베이스캠프치고 가족들과 함께
연산폭포까지 다녀온 기억이 있는 멋진곳인데 산행을 하지못해 아쉬운곳인데 잘 다녀오신 덕분에 잘 봤습니다 ^^**
친구가 100대 명산을 죽기 전에 다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읍소를 해서요~~~그냥 퇴직 전엔 다 마치게 해준다고,한 달에 한번 산행을 나서고 있습니다.^^*^;
내연산은 능선도 계곡도 다 좋지요...좀 멀어서리... ㅎㅎ 차 에어콘이 고장났으면 고생 하셨겠습니다.
월요일에 차량 정비하러 갔더니,이상하게도 에어컨이 아주 잘 나온다고 하더라고요~~~에어컨도 장거리를 뛰면 열 받아서 그럴 수 있다고 답하던데~~~너무 충청도식으로 답을 한건지~~^^**^^;
@덩달이 전에 저도 차끌고 어디 다녀오는데 에어컨 바람이 시원찬아서 마누라 한테 담날
고치라고 했더니만 멀쩡하게 에어컨이 잘나왔다는
이번엔 내연산을 다녀오셨군여
저는 처음에 청하계곡을 접하고선 깜 놀랬었슴다 아랫지방에 이래 훌륭한 계곡이..
한달에 한번 동료들과 명산 찾아서 그리고 맛집에서..언제봐도 부러운 모습임다.^^
명산을 다니다 보면,능선과 계곡 그리고 주변 절집등~~~지맥을 가는 분위기와는 다른 부분도 꽤나 있더라고요~~~~그리고 먹고마시는 일은 제가 좋아하는 것인지라~~가급적이면 그 지역의 막걸리와 맛집을 가보려고 하는데,인터넷도 참고 하고요,몸 단장을 마치고 나오면서 주인장에게 여쭈어보는 방향으로 많이 결정합니다.
내연산 계곡이 아주 근사하네요. 가보고 싶은데 워낙 멀어서리 ㅠ
산에서 고생한 당신 먹고마셔라~ㅎㅎ 명언이십니다.
그러게~~ddc님과 언제 한번 취해보자고요~~흠뻑~!!!!!
@덩달이 진짜 그래야 겠어요 코가 삐뚤어지도록 한번 취했본지가 언젠지~~ㅎ
@ddc. 코삐뚤어지게 먹다가 무릎에서 코까지 다치면 이젠 마무데도 못가요
@칼바위 그러게 칼바위님도 같이 모여서 마시자고요~~~쓰러질때까지~~~술병에서 별도 보인다던데~~
@칼바위 아니 근데 이양반은 뻑하믄
불쌍한 내물팍가꾸 늘어지는지..ㅠ
저 고향 갔다오셨네요.. 포항
내연산은 폭포가 시원하지요.
먼 길 수고 하셔습니다
고향이 멋진 곳입니다.7번 국도변의 바다도 좋고요,내연,비학지맥과 낙동정맥과 ~~좋은 곳이네요.저에게는 호미지맥의 추억이 서린 곳이기도 합니다.
더운데 수고 많심더, 지는 원주 쪽으로 튀어 볼랍니더 ㅎ~
원주의 성지지맥을 가시나요?아직 봉화지맥은 그렇고~~~
@덩달이 백덕지맥에 갑니더 ㅎ
전에 제가 갈 때는 문수봉을 안들러서 으찌나 섭섭하던지요. 문수봉도 잘 들르셨네요.
내연산 최대폭포 연산폭포는 안보셨나요? 관음폭포 뒤로 구름다리 오르면 나오는 곳인데요. ㅎ
그러게요 연산폭포라고 가다가 다른 폭포만 본듯합니다.이야기 하지 않았으면,이름을 같이 쓰나 하고 있었지요.
이더운 날씨에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조금 힘들어도 행복이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금강 휴게소 건너는 칠봉산이 아니라 철봉산이지요.
금강가의 옥천 조망이 좋은 철봉산의 오기인것 같습니다.
더운날 안산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네~~철봉산이네요.지적해주지 않으셨으면,계속 틀리게 알뻔했습니다.고맙습니다.
어찌그리~~지나면서도 능선만보고도 지맥을 다 아신대요?
킬문,케이님과 같이 다니다보면,저절로 능선과 지맥 길이 보입니다요~~^^*^^;
오래전 산악케따라 한바쿠 돌았던 내연지맥 한방하다가 말은 기억이 ㅎㅎ 비학산도 함 가야되는데 교통편이 여의치않아 포기~햇슴다...칭구분들과 잼난 시간 보내시고 맛난 음식 묵고~ 그게 최고지여~
네~~~전에 산악회와 같이 교통편을 이용해서 내연지맥을 한겨울에 지나가신 산행기를 보았습니다.내연산에서 향로봉을 지나며너서,한 겨울에 이 길을 혼자 가신 케이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