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1: 6 실패와 좌절 - 1: 8 산에 올라가라
1: 6 실패와 좌절 -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 너희가 많이 뿌릴찌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찌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찌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
본 절은 가증스러운 변명으로 하나님을 속이려 했던 유다 백성들이 겪게 될 상황을 보여준다.
실패나 좌절은 모든 사람에게 인생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그 원인은 다양하다. 때로는 의인을 연단하고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하여 허락하셨다.
* 약 1: 2-4 -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때로는 자기의 실수를 깨닫고 회개에 이르도록 실패나 좌절을 주신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유대 백성들에게 경제적 빈곤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을 떠난 이기적 삶에 대한 징벌이었다.
1]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유다 백성들이 대외적인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열심히 일을 하여도 소득이 적었다. 농사는 뿌리는 데로 거두는 것이 원칙이다.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수확하는 것이다.
(1) 농사에 적절한 강수량이 필요하다. 비가 많이 와도 안 되며, 가물어도 안 된다.
(2) 병충해가 없어야 한다.
(3) 천재지변이 없어야 한다.
(4) 전쟁이 없어야 한다.
(5) 도둑이 없어야 한다.
2]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먹어도 만족함을 누릴 수 없었다.
먹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 비록 눈이 밝아졌으나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하고 인본주의로 빠졌다.
3]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물을 마셔도 기갈이 해소되지 못하였다.
마신다는 것은 어떤 영적의미가 있는가? 교인들이 예수의 몸과 피를 마실지라도 그들이 영적 지혜가 없으면 하나님의 세계를 볼 수 없다.
4]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사람의 지혜는 나뭇잎 옷으로 부끄러움을 가렸지만 하나님은 가죽옷으로 온 몸을 보호하여 주셨다.
5]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이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집에 도둑이 들어온 것처럼 재물을 모으려 해도 모이지 않았다.
이러한 유다 백성들의 삶은 하나님을 속이려 했던 가증스러운 변명이 결국 자신을 속이는 결과는 낳게 되었음을 시사한다(T. V. Moore).
그것은 하나님을 즐거이 섬기려 하지 않고 성전 건축을 소홀히 한 결과였으며, 하나님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챙기려는 탐욕의 결과였다(8절. R. L. Alden).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일보다 자기 일을 앞세우기 때문에 자신의 수고의 대가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하시면서 먼저 하나님의 일을 앞세워야 할 것을 교훈하셨다.
주께서는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마 6: 33). 우리는 나보다 하나님을, 내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앞세우자. 하나님을 앞세우지 않는 곳에는 인간의 참된 행복도 있을 수 없다.
* 욥 33: 19-22 - 19 혹은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20 그의 생명은 음식을 싫어하고 그의 마음은 별미를 싫어하며 21 그의 살은 파리하여 보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던 뼈가 드러나서 22 그의 마음은 구덩이에, 그의 생명은 멸하는 자에게 가까워지느니라.
고통은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관심을 하나님께 맞추도록 하고 또 자신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실패와 실망은 우리들을 고통을 통하여 교육적인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욥의 경우에서 보듯이 모든 고통이 징벌 때문에 온다거나 교육적인 목적으로 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때로는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1: 7 행위를 살펴보라 -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
1]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본 절은 5절과 동일한 내용이다.
2]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은 귀환한 유다 백성들이 삶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예증으로 제시하며, 자신들의 삶을 성찰하도록 촉구한다.
1: 8 산에 올라가라 -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금과 은으로 호화로이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구할 수 있는 자재를 가지고 그들이 수고하면 할 수 있는 정도로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성전을 건축하면 그는 그 일로 인해 영광을 얻으실 것이다.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꼭 필요하였다. 또 구약의 성전은 모든 죄인을 위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암시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였다.
구약 성도들은 성전을 짓고 성전 중심으로 살아야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보다 자기 집을 만들고 자기 집을 꾸미는 데 손이 빨랐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 그를 사랑하고 섬기며 그의 모든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다.
* 신 6: 4-5 -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산'(하하르)은 정관사가 첨가된 단수 명사이다.
정관사가 붙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혹자는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레바논을 가리킨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 왕상 5: 5-6 - 5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위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신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6 당신은 영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붙이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혹자는 모리아 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하르'에 포함된 정관사는 어떤 특정한 지명을 가리키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일반성을 드러내는 용법이다.
그러므로 당시 유다 백성들이 주변에 있는 산에서 성전 건축 자재를 마련했음을 알 수 있다(Keil, Delitzsch, Verhoef).
이러한 견해는 당시 유다 백성들이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레바논과 같이 특정 지역의 나무를 가져오는 것은 무리였음을 고려할 때 신빙성이 높다.
당시 유다 백성들이 거하던 그곳에서는 포로 생활 기간인 70년 동안 버려져 있었기 때문에 나무들이 많이 있었다(T. V. Moore).
* 느 8: 15-16 - 15 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 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16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무 가지를 취하여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하나님은 결코 엄청난 재물이 드는 자재를 가지고 성전을 건축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유다 백성들이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로 성전을 건축할 것을 명령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화려한 건물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유다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셨음을 시사한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하신다. 그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는 무리하게, 분에 넘치게, 호화로이 금은보석으로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구할 수 있는 자재를 가지고 그들이 수고하면 할 수 있는 정도로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여기에서 영적 의미를 찾아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산의 의미를 깨닫는 영적 지혜가 필요하다.
(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에서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렸다.
(2)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그의 사명을 부여 받았다.
또 호렙산의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3)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십자가의 사역을 감당하셨다.
(4)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데리고 변화 산에서 변형된 모습을 보게 하셨다.
(5) 이사야 선지자는 시온 산의 영광을 노래하였다.
그러므로 성경에서의 산의 의미는 성도들의 신앙의 경지를 의미한다.
2]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본 구절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한 결과를 나타낸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순종을 통해서 기뻐하시며 영광을 얻으신다.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에르체 보)는 문자적으로 '내가 그것 안에서 기뻐할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이 완공한 성전 안에서 기뻐하실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기뻐하고'는 주로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희생 제사를 나타낼 때 사용된 용어이다. 유다 백성의 성전 건축이 언약적인 사랑과 자비를 함축하고 있는, 하나님께서 즐거이 받으실 만한 희생 제사와 같은 것임을 암시한다(P. A. Verhoef).
그러므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성전을 완공할 때 영광을 얻게 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성전을 건축하면 그가 그 일로 인해 기뻐하시고 영광을 얻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성전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꼭 필요하였다. 또 구약의 성전은 모든 죄인을 위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암시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였다. 구약성도들은 성전을 짓고 성전 중심으로 살아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