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552&fbclid=IwZXh0bgNhZW0CMTEAAR2Z5fqmwTNONWolIuKK6CzWimxxKdgL3i6uM9DSsqhgEvCMoWzS8Am1zFQ_aem_5gUkc-w5EMKJv8jia4fDkg
박동혁 감독은 “박동진은 정말 서울에서 어렵게 데리고 왔다”면서 “김진규 FC서
울 전력강화실장과 100번은 통화를 한 것 같다. 김진규 실장도 도움을 많이 줬다.
내가 강력하게 박동진을 원했다. 100번 통화를 하면서 ‘어떻게 되고 있냐’ ‘가능
성이 있냐’ 이 말을 가장 많이 했다. ‘도와줘’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김진규 실
장도 도와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동진이도 임대로 우리 팀에 오는 건 오케이를
했는데 서울과 동진이 사이에서의 협상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는 김진규 전력강화실장과 100번 통화했다는 말에 관심을 기울여 질
문을 이어나갔다. ‘경남 박동혁 감독이 김진규 강화실장과 100번 통화한 사연’
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쓰면 딱이라고 생각했다. 박동혁 감독은 이어지는 김진
규 전력강화실장과의 통화 내용에 관한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박동혁 감독은
“동진이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다‘라면서 ”우리 팀에 와서 분명히 분위
기를 바꿀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간절하게 100번이나 통화를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박동혁 감독은 “김진규 실장과 통화할 때마다 내 첫 마디가 ‘미안해’
였다”면서 “그런데 김진규 실장이 ‘형님, 괜찮습니다. 언제든지 전화주세요’라
고 하더라. 원래 친했지만 이번에 더 도움을 받으면서 더 가까워졌다. 축구인
이 혼자 뭘 할 수는 없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한다. 김진규 실장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후 기자실을 나가려고 하자 박동혁 감독이 웃
으며 한 마디 했다. “진규하고 100번 통화한 걸로 제목 쓰지마. 내가 분명히
이야기했어.” 결국 그래서 ‘경남 박동혁 감독이 김진규 강화실장과 100번 통
화한 사연’이라는 제목은 쓸 수 없게 됐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