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복대소(捧腹大笑)
포복절도하다 또는 배를 움켜쥐고 크게 웃는 모양을 일컫는 말이다.
捧 : 받들 봉(扌/8)
腹 : 배 복(月/9)
大 : 큰 대(大/0)
笑 : 웃을 소(竹/4)
(유의어)
요절복통(腰折腹痛)
포복절도(抱腹絶倒)
출전 : 사기(史記) 卷127 일자열전(日者列傳)
이 성어는 사기(史記) 卷127 일자열전(日者列傳)에 나오는 말로 그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사마계주(司馬季主; 한문제 때 점치는 사람)은 초나라 사람으로 장안의 동쪽 저자거리에서 점을 쳤다.
이때 중대부 송충(宋忠)과 박사 가의(賈誼)가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점쟁이 가운데 성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저자거리로 나가 점집에 들어갔는데 마침 사마계주 집이었다.
사마계주는 서너 명의 제자에게 천지의 끝과 처음, 일월성신의 운행 원리를 밝히고 인의를 차례로 설명하며 길흉의 징험을 열거하였다. 그는 수천마디 말을 했지만 이치에 어긋난 것이 한마디도 없었다(語數千言, 莫不順理)
송충과 가의는 놀라워 하면서 정색을 하고 물었다. '선생의 모습을 빕고 말씀을 들어보니, 저희가 가만히 세상을 바라보건대 일찍이 뵌 적이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낮은 곳에 살면서 천한 일(점쟁이)을 하십니까?'
宋忠賈誼瞿然而悟, 獵纓正襟危坐, 曰 : 吾望先生之狀, 聽先生之辭, 小子竊觀於世, 未嘗見也. 今何居之卑, 何行之汙?
사마계주는 배를 움켜잡고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공들을 보건대 도덕과 학문이 있는 분들 같은데 지금 어찌 그리 고루한 말을 하고, 어찌 그리 투박한 말을 합니까? 지금 공들이 어질다고 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높다고 여기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또 무엇을 가지고 나를 낮고 천하다고 여깁니까?'
司馬季主捧腹大笑曰 : 觀大夫類有道術者, 今何言之陋也, 何辭之野也. 今夫子所賢者何也? 所高者誰也, 今何以卑汙長者?
이어서 사마계주는, '그런데 지금 공들이 말하는 어진 사람이란 모두 부끄러워 해야할 자입니다.
今公所謂賢者, 皆可為羞矣.
몸을 낮추어 앞으로 나아가고 지나치게 겸손하게 말하며, 권세로 서로 끌어들이고 이익으로 서로 이끕니다.
卑疵而前, 孅趨而言;
相引以勢, 相導以利.
도당을 만들어 바른 사람을 배척함으로써 높은 영예를 구하고, 나라의 봉록을 받고 있으면서 사사로운 이익만을 꾀하며, 나라의 법을 어기고 농민들을 착취합니다.
比周賓正, 以求尊譽; 以受公奉, 事私利, 枉主法, 獵農民.
관직을 위세 부리는 수단으로 삼고, 법을 무기로 삼아 이익만을 찾아 포악하고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행하니, 비유하자면 흰 칼날을 잡고 사람을 위협하는 것과 같습니다.'
以官為威, 以法為機, 求利逆暴; 譬無異於操白刃劫人者也.
웃음은 경쟁력이다
웃음(laughter)이란 기대했던 고정관념이 깨질 때 반응하는 놀람과 기쁨의 소리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웃음소리로 웃지않는 사람은 최상의 악기를 두고 바가지를 두드리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웃음에는 미소(微笑), 고소(苦笑), 홍소(哄笑), 폭소爆笑 냉소(冷笑), 조소(嘲笑), 실소(失笑), 요절복통(腰折腹痛), 파안대소(破顔大笑), 박장대소(拍掌大笑) 등이 있는데 웃음중애 최고의 웃음은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큰 소리로 웃는 '박장대소'다.
우리나라 역대 임금들은 장수하기 위해 여러가지 비방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시중 한사람이 바로 '웃음내시' 라는 사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하는데 세익스피어는 '그대의 마음을 웃음과 기쁨으로 감싸라. 그러면 1천가지의 해로움을 막아주고 생명을 연장시켜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즈음 젊은 남자들의 고환속의 정자수가 상당히 줄었다는 것과 젊은 여자들이 조기폐경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어서인데 이것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웃음밖에 없다.
교회에서 부흥회를 할 때 거동도 못하는 사람이 일어서서 걸어나가고 말못하던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모두가 감동이나 감격을 통하여 신체가 반응하는 것이어서 웃음치료의 기적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우리가 크게 한번 웃을때마다 200만원 어치의 엔돌핀이 생겨난다. 1일 15초 크게 웃을 때마다 이틀을 더 산다는 학설을 접해보면 웃음이야말로 생명을 육성시키는 최고 명의라고 할수있는데 웃으면 산소공급이 2배로 증가하여 머리가 맑아진다는 임상결과도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7.5년 더 사는 이유는 자주 웃기 때문이다. 얼굴이 굳어있거나 깊은 고민에 빠지는 사람은 수명이 짧은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 새의 깃털로 환자를 간지럼태워 치료했는데 자주 웃으면 긍정적인 사고와 낙천적인 성품이 만들어진다.
웃음을 웃는데는 조건이 필요없다. 그냥 밥먹듯 웃고 일하듯 웃어보자. 몸과 마음이 달라지면 운명도 달라진다.
사람이 웃고 있을 때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행복해서 노래하는 게 아니고 노래 하니까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 누구하나 삶이 힘겹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행복해 보이고 어떤 사람은 세상의 번뇌를 다 짊어진 것처럼 인상을 쓰는 사람이 있다.
지금 자신만이 너무나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거든, 거울속의 자신을 향해 한번 웃어보자. 그 웃음으로 인해 하루의 기분이 바뀔 것이다.
어깨 힘을 빼고 눈을 지그시 감고, 편안하게 웃어보자. 얼굴을 활짝 피고 웃는 것을 반복해 보자. 이것을 3초씩 반복하다 보면 아주 좋은 '뇌 운동'이 된다. 그런 후에 본격적으로 웃어보자.
사람이 웃고 있을 때 몸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웃으면서 계속 뇌에 집중을 하면 뇌와 가슴이 하나로 연결된다. 가슴에 있는 에너지의 샘이 열리면서 아주 순수하고 평화로운 기운이 온몸으로 퍼진다.
이 에너지에는 몸과 마음의 부정적인 기운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어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제 기쁨에겨워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에게 속삭이자.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해'라고
- 좋은글 중에서 -
살 빠지고 동안되는 웃음법
'웃음 운동'은 웃는 동작을 의도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웃음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근육과 뼈를 자극하는 한편, 오장육부까지 진동하게 만들어 에어로빅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정 부위를 자극해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위별 웃음 운동을 알아봤다.
⚪ 동안 만들어 주는 웃음 운동
턱은 얼굴선을 결정하는 부위므로, 웃음 운동을 통해 탄력 있게 만들면 전체 얼굴 윤곽도 달라지게 된다. 우선 턱을 좌우와 상하로 돌려본다. 그런 다음 입을 크게 벌리고 턱으로 천천히 원을 그린다. 연습할수록 유연성이 길러진다.
또 큰 소리로 '하하', '헤헤', '히히', '호호', '후후'를 발음하면 얼굴 전체에 탄력이 생겨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대와 구강 내부를 자극해 얼굴 근육까지 자극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를 닦고 물로 헹궈내는 것 같은 볼 운동도 있다. 마치 입안에 물이 있는 것처럼 입을 오물오물 거려서 뱉는 동작을 반복한다. 볼 근육이 떨리면서 자연스럽게 진동을 한다. 볼 살을 빼는 데에 좋다. 마지막에는 입안을 부풀린 상태에서 양 볼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쳐 준다.
⚪ 뱃살 빼는 웃음 운동
뱃살을 빼는 데는 걷거나 가볍게 달리는 유산소 운동이 좋지만, 여기에 웃음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단, 가볍게 미소만 짓는 것이 아니라 뱃살이 진동하도록 박장대소를 해야 한다.
뱃살을 주먹으로 두드리면서 진동하는 웃음을 웃는다. 배를 주무르거나 손바닥으로 천천히 문질러주면 장 운동도 된다.
또 누운 채로 양 무릎을 세우고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기면서 숨을 내쉰다. 숨을 내쉬면서 '아에이오우'를 발음하면 내장 기관이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엉덩이와 가슴을 UP하는 웃음 운동
엉덩이 운동은 항문을 조인 상태에서 '하하하' 하고 10회 이상 웃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반복하면 항문 주변 근육에 탄력이 생겨 치질이나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슴에 효과를 보려면 두 손바닥으로 가슴을 두드리면서 박장대소를 하면 된다. 오목가슴에서 점차 바깥쪽으로 이동하면서 두드려 주는 게 요령이다. 답답한 가슴이 뚫리고 나쁜 공기도 신선한 공기로 대체된다.
절망의 순간, 웃음에서 희망의 씨를 본다. 여러분은 얼마나 웃고 사는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씩씩하고 활기차다. 거침없고, 좀처럼 끝날 줄을 모른다.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 즐겁다. 웃음의 긍정적인 효과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웃음을 '방향과 목적이 없는 운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종류도 다양하다. 실컷 웃는 큰 웃음, 귀여운 미소, 쓰러지게 웃는 박장대소, 간지러운 눈웃음, 참을 수 없는 웃음, 푸념 섞인 허탈한 웃음, 기분 나쁜 비웃음, 심지어 비겁한 승리 뒤의 간교한 웃음, 웃지 않아야 할 때 웃는 실소까지 도대체 웃지 않는 때가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웃고 사는가. 뜻하지 않는 상황에서 웃음을 경험하는 때가 있다. 심각한 진료실에서 웃음이 나온다. 왜 절망에 빠진 환자마저 웃는가?
간혹 전쟁의 참상을 보여 주는 사진이나 영상을 TV에서 본다. 폐허가 된 시가지 속에서도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말 그대로 '전쟁 속에서 핀 희망의 모습'이다.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웃음도 마찬가지이다. 위암으로 위 수술을 받은 환자가 외래에서 배가 아프다며 불평한다. '선생님 눈은 풍년인데 입은 흉년입니다. 먹을 수가 없어요, 아른아른 먹고는 싶은데.'
이 말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어찌 이리도 좋은 비유가 있을까? 간절히 먹고 싶은 마음, 그러나 먹을 수 없는 현실을 댓구를 이용하여 더도 덜도 없게 간결하게 표현한다. 아픈자가 웃는다. 배고픈 사람이 미소 짓는다.
암의 전이와 재발은 의사와 환자 모두를 힘들게 한다. 마치 사형 선고라도 받는 것처럼 환자는 말이 없고 진료실에서는 긴장이 흐른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안 좋아졌다', '나빠졌다'고 해야 하나.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는 오히려 환자를 더 절망에 빠뜨릴 것 같다. 난감한 시간은 길기만 하다. 5분이 5년 같다. 그런데 환자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그저 웃는다.
어린아이의 웃음은 신체적 혹은 심리적 만족의 상태에서 나온다. 지극히 단순하다. 하지만 어른들의 웃음은 그 보다 훨씬 복잡하다. 그 의미가 각양각색이다.
말기암이라는 말에 웃음을 띠는 환자들.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괜찮다'는 의미인지, '이제 할 만큼 했으니 쉬고 싶다'는 의미인지. 유한의 삶을 살면서 무한을 추구하는 어리석음을 깨우치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절망의 순간에 웃음이 나온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그 웃음에서 희망의 씨를 본다. 감옥에도 꽃이 피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사랑이 익어간다. 실컷 울다가 지치면 웃음이 나오지 않는가? 한바탕 신나게 웃으면 얼마나 개운한가?
환자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위로 받아야 할 사람은 환자가 아니고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들이다.
걱정하며 할 말을 잃은 나를 위로하는 말기의 환자를 보면서 병이 육신을 힘들게 했지만 정신은 더 강해져 우뚝 선 그들에게서 무한한 가르침을 받는다. 제대로 웃지 못하는 우리들의 삶이 더 초라하고 볼품 없다.
나의 진료실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아픈 사람도 웃고, 병이 진행되고 있는 사람도 웃는다. 그들의 웃음에 나는 작아지기만 한다.
오늘도 나만 심각해서 찡그린 얼굴로 환자를 바라본다. 진료실이 언제나 웃음으로 가득하길 기대한다. 미소보다는 '껄껄' 웃음, 면역효과↑ 의료계에서 점차 '웃음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는 웃음의 건강효과만을 연구하는 단체까지 생겼다. 암에서부터 우울증까지 웃음이 약으로 쓰이는 곳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국웃음연구소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웃는 법을 배워보자.
1. 미소보다는 '껄껄'
빙그레 미소짓는 것보다 '하하', '껄껄' 소리 내면서 크게 웃을 때 암세포를 제거하는 NK세포(면역 세포)의 능력이 더 향상된다.
2. 상상하며 웃어라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정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 즐겁게 마음껏 웃고 있는 모습 등 생각만 해도 기분 좋고 아름다운 생각을 마음에 가득 채워 보자. 웃음 효과가 배가된다.
3. 웃을 거리를 찾아라
웃음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것이다. 뇌는 거짓웃음도 진짜 웃음과 똑같이 인지해 억지로 웃어도 90%는 웃겨서 웃을 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코메디 프로그램이나 유머집을 이용하거나 간지럼을 태워 일부러라도 웃어보자
15초 '빅 웃음'이 건강을 지킨다
어느 팔순 노인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니 잠자는 데 26년, 일하는 데 21년, 밥 먹는 데 6년, 사람을 기다리는 데 6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웃는 데 보낸 시간은 고작해야 22시간 뿐이었다고.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을 웃고 살까?
아이들은 하루에 400번을 웃는 반면, 어른들은 기껏해야 하루 15번 밖에 웃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행복 전달 물질의 분비량도 감소하는 요즘, 여기저기서 우울하고 짜증나는 소식들이 들려오지만 그럴수록 더욱 자주 웃어보자.
스트레스의 '천적'이자, 그 어떤 항생제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웃음의 효능을 알아봤다.
웃음은 천연 항생제
미국 인디애나 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은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돌핀과 면역 세포의 활성을 증가시켜 수명이 이틀 동안 연장된다는 논문을 발표한 적 있다.
또한 18년 동안 웃음을 연구한 리버트 박사는 웃는 사람의 혈액을 분석해 본 결과,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가 활성화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 오사카 대학원 신경기능학 팀에서도 웃음을 연구했는데, 웃으면 병균을 막는 항체인 감마 인터페론의 분비가 증가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지며 세포 조직의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
그 밖의 웃음의 다양한 효능들
웃음은 식욕도 증가시킨다.
예방의학전문가인 벌크 박사가 1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웃기거나 또는 별로 유쾌하지 않은 등의 4가지 종류의 다른 영상물을 3주 동안 보여준 뒤 웃음이 식욕에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웃기는 비디오를 시청한 그룹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있었다. 이는 적당히 운동을 하고 난 뒤의 호르몬 변화와 비슷했다.
또한 웃음은 천연진통제다.
편두통이 심할 때 크게 웃으면 도움이 된다. 웃음이 혈류량의 증가를 가져와 산소 공급을 늘려주기 때문. 뿐만 아니라 웃을 땐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엔케팔린,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피로에 찌들어 있을 때도 웃음은 즉효약이다. 한바탕 크게 웃고 나면 온 몸의 근육에서 수축과 이완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쾌활하게 웃고 나면 체내대사율도 증가하며 관절 범위의 유연성도 10%나 증가한다.
억지 웃음이라도 안 웃는 것보다 낫다
모나리자를 불굴의 명작으로 만든 것 중의 하나는 다름아닌 신비스러운 미소다. 입꼬리가 6도쯤 올라가 있는 모나리자의 그림을 볼 때 관람객들은 저절로 그 미소를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입꼬리선이 처져 있어서 해부학적으로 활짝 웃는 표정을 짓기가 어렵다. 웃는 연습이 안돼서 활짝 웃기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억지 웃음이라도 웃어 보자.
입꼬리 당김근을 올리면 안면 피드백 효과에 의해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 즉, 웃는 표정을 연습하거나 억지로 웃어도 심장 박동수와 엔돌핀이 증가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억지로라도 웃으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은 여러 실험을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Tip. 어떻게 웃어야 잘 웃는 것일까?
첫째, 온 몸으로 웃는다.
몸의 즐거움이 마음의 즐거움을 끌어주기 때문이다.
둘째, 길게 웃어야 한다.
웃음은 일종의 호흡이기 때문에 길게 웃으면 자연스럽게 복식 호흡을 할 수 있다.
셋째, 크게 웃어야 한다.
웃음은 일종의 감탄사이기 때문에 크게 웃어야 주위 사람에게도 건강을 선물할 수 있다.
넷째, 웃음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웃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
함께 웃을 때 훨씬 잘 웃을 수 있으며 즐거움도 두 배가 된다. '자꾸 웃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이게 웃음의 힘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웃음 전문가,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을 만나다!
一笑一少, 一怒一老.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는다는 말이다. 정말 웃음에 그런 힘이 있을까?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이 그 비밀을 풀어 준다.
대한민국 최초의 웃음 전문가
한국웃음연구소가 등장한 것은 2002년이다. 그 전부터 대중을 상대로 웃음 강연을 한 이요셉 소장은 강연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은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레크리에이션까지 합치면 20년 넘게 웃음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구나 싶겠지만, 큰 도움을 받은 것은 바로 저예요. 웃을수록 즐겁고 행복해짐을 깨달았으니까요.'
그는 처음에는 암 전문 병원에서 암환자 상담일을 했다. 그러다 암이 호전되는 환자들에게서 '잘 웃는다'는 공통점을 발견한 후, 웃음 연구에 뛰어들었다. 사람이 크게 웃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엔케팔린(Enkephalin)이 말기 암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쓰이는 모르핀보다 300배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암환자들은 안 웃습니다. '웃을 일이 없는데 어떻게 웃냐?'고 묻는 그들에게 '웃는 것도 운동이라고 생각하자'고 말했습니다. 억지로 웃어도 효과는 똑같습니다. 뇌는 실제 웃음과 거짓 웃음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시간이 흐르면서 웃음 운동을 열심히 하는 암환자가 늘어났습니다. 더불어 웃음을 통해 건강이 회복되는 기적 같은 일도 일어났고요. 모두 웃음이 우리 몸 안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웃는 흉내만 내도 행복해진다!
'하루 15초 정도 웃으면 이틀을 더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웃음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등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장수 호르몬인 엔도르핀의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이요셉 소장은 '웃음의 효과는 의학적으로 입증돼 있다'고 말한다.
'웃음 연구가인 홀덴에 따르면, 1분 동안 크게 웃으면 10분 동안 에어로빅이나 조깅, 또는 자전거타기를 한 것만큼 근육이 이완되고 피가 잘 돌며 체내 면역세포가 증가한다고 해요. 실제로 우리 몸은 웃기 시작하면 231가지 이상의 근육이 움직입니다. 웃음은 단순히 얼굴 근육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 안의 장기근육까지 활성시킵니다. 또한 달리기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폐 속의 나쁜 공기가 빠져나가고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며,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한 마디로 웃음은 가장 쉬운 유산소운동인 셈입니다.'
잘 못 웃는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웃는 흉내만 내도 효과가 있다.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윌리엄 제임스는 '사람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기분과 생각이 변한다는 말이죠. 영문도 모르고 울다 보면 왠지 슬퍼지고, 슬퍼지면 더 심하게 우는 것처럼, 신체적 반응은 감정을 유도합니다. 억지로 웃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웃음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요셉 소장은 '웃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외친다. 웃음 박사인 그도 틈만 나면 웃는 연습을 한다. '수시로 웃어야지' 생각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마일 라인(Smile Line)'을 정해 놓았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또는 차에 탈 때 등 일정한 선을 정해 놓고, 그 선을 넘으면 웃는 것이죠. 한 번 웃을 때 10초가 원칙이고, 1분을 넘기기도 합니다. 사무실에서는 정오에 '웃음클럽'이 열리는데, 직원들과 10분 정도 웃습니다.
웃음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 웃음친구는 원주에 있는 폐암환자인데, 날마다 정해진 시간에 통화를 하며 크게 웃거든요.'
그의 웃는 연습은 가족과 함께 있을 때도 계속된다. '집에서는 식사 시작 전이 스마일 라인입니다. 가족 모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웃고 난 후에 밥을 먹습니다. 친척들이 전부 모이는 명절 때도 웃음 연습은 계속됩니다.
솔직히 그런 자리에서는 좀 힘들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약속을 하는 거예요. 가령 윷놀이를 한다면 '모가 나오면 웃기', '잡혔을 때 웃기' 등으로 정한 후 그 상황이 되면 실컷 웃는 식이죠.'
처음에는 어이없어 웃지만 자꾸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지면 주변의 좋은 것만 보인다. 이게 웃음의 힘이다. 하지만 웃음이 아무리 위력적이라 해도, 웃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웃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부터 웃는 것을 운동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일상 속에서 웃을 일이 훨씬 많아집니다. 가끔 운동하기 싫을 때가 있는 것처럼, 화나고 짜증나서 웃기 싫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더욱 열심히 웃어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거든요. 한국웃음연구소의 주력 프로그램인 '행복여행'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마음에서 우러나는 웃음을 경험할 것입니다. 웃을 때는 되도록 크게 웃습니다. 박장대소(拍掌大笑), 포복절도(抱腹絶倒), 요절복통(腰折腹痛) 하듯이 말입니다.'
그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웃기를 원한다. 특히 힘들고 낙심한 사람들은 더욱 많이 웃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험상, 지금의 어려움은 먼 훗날 보약으로 거듭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나의 힘
이요셉 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웃음 전문가다. 현재는 '한국웃음연구소' 대표라는 직함을 가졌지만, 한때는 '미친 놈' 소리도 많이 들었다. 미친 놈이 대표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을 즐깁니다. 노래를 참 못하는데, 지난해 랩과 비트박스를 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올 하반기쯤 미국에 가서 강연할 예정이거든요. 혹자는 지금 시작해서 어떻게 영어로 강연을 하냐고 하지만, 열심히 외우면(?) 되니까 2~3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할 때 힘을 얻는다는 이요셉 소장. 이미 도전의 첫걸음을 뗀 그는 당찬 포부로 가득하다.
'올해는 한국웃음연구소가 세계로 나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신명난 웃음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죠. 한 방법으로, 하반기에 미국 LA에서 웃음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웃음 강연은 처음에는 한국교민을 대상으로, 나중에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웃음마을과 웃음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곳은 항상 웃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세계인의 명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요셉 소장은 '웃음은 좌절과 슬픔, 낙심으로부터 자신감과 희망을 솟게 하니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말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믿고, 지금부터 웃어 보자.
Smile Tip
이요셉 소장이 전하는 웃음 10계명
1.
크게 웃어라 크게 웃는 웃음은 최고의 운동법이며, 매일 1분 동안 웃으면 8일을 더 오래 산다.
2.
억지로라도 웃어라 웃음은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다. 웃음이 만드는 면역에는 질병도 무서워서 도망간다.
3.
일어나자마자 웃어라 아침에 첫 번째 웃는 웃음이 보약 중의 보약이다. 아침 첫 웃음은 보약 10첩보다 낫다.
4.
시간을 정해 놓고 웃어라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운동 삼아 웃으면 병원 갈 일이 점점 줄어든다.
5.
마음까지 웃어라 얼굴 표정보다 마음 표정이 더 중요하다. 마음웃기를 연습해라.
6.
즐거운 생각을 하며 웃어라 즐거운 웃음은 즐거운 일을 창조한다. 웃으면 복이 오고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
7.
함께 웃어라 다른 사람과 함께 웃으면 혼자 웃는 것보다 33배 이상 효과가 좋다.
8.
힘들 때 더 웃어라 진정한 웃음은 힘들 때 웃는 것이다. 웃을 일이 없을 때일수록 더 크게 웃어라.
9.
한 번 웃고 또 웃어라 웃지 않고 하루를 보낸 사람은 그날을 낭비한 것이다. 단 하루도 낭비하지 마라.
10.
꿈을 이뤘을 때를 상상하며 웃어라 꿈과 웃음은 한집에 산다. 이미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상상하면서 웃으면 오래지 않아 꿈은 현실이 된다.
웃음건강학개론
남편과 아내, 눈이 마주치면 웃으세요!
국내 1호 부부 강사이자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가정행복 코치 두상달, 김영숙 부부를 만났다. 그들이 전하는 웃음건강학.
서로 웃지 못하는 부부
이혼율이 급증하는 요즘 부부 사이에 서로 웃지 않고 지내는 부부들이 많다. 2002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혼율은 47.4%에 달한다.
이는 OECD 가입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부부 갈등, 무엇이 부부 사이를 원만하게 할 수 있을까? 가정문화원 두상달 이사장은 ‘웃음’이 그 해답이라고 한다.
웃음은 부부 관계를 이어 주는 다리와 같습니다. 우리 부부도 처음엔 바쁘고 해서 얼굴도 마주치지 못하고 지낼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아내가 안 되겠다 싶었는지 '부부 헌법'을 만들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생겨난 우리 부부의 헌법 제1조는 '마주치면 웃자'예요.
우리도 지금처럼 웃기까지 많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웃음은 연습이에요. 훈련과 끊임없는 연습 없이는 쉽게 웃을 수 없습니다.
'잘 웃으면 부부 사이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원만히 할 수 있다.'
웃음은 사회 최고의 사교술입니다. 웃음에는 파동이란 게 있어서 한 사람이 웃으면 일파만파 퍼져서 여러 사람이 웃게 되는 힘이 있어요. 또한 웃으면 사회생활도 쉬워집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잘 웃고 유머를 잘 구사하는 사람일수록 연봉이 여자는 평균 20%, 남자는 10% 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어요.
웃음과 건강의 상관관계
웃음과 건강이 상관관계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 두상달 이사장은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1969년 미국의 '새터데이 리뷰' 편집장이었던 노만 커즌스는 뼈와 근육이 굳어가는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TV 속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큰 소리로 웃더니 신기하게도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죠.
그 후 가능한 한 큰 소리로 그리고 뱃속부터 웃기 시작한 그는 결국 웃음을 통해 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웃음치료학'이에요.
웃으면 우리 몸에서 엔도르핀이 발생한다. 엔도르핀은 모르핀과 같은 진통 효과가 있어 통증과 염증을 사라지게 한다.
뿐만이 아니다. 웃음은 NK세포의 활성을 돕는다. NK세포는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를 끌어안고 5분 안에 동반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말로 '자연살해세포'라 불린다. 이 세포는 하루에 1000개가 생겨나는데 웃음이 NK세포를 활성시켜 면역기능이 강화된다.
웃음의 중요성은 알지만 즐겁지 않은데 억지로 웃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두 이사장은 '즐겁지 않아도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한다.
억지로라도 웃는 것이 좋아요. 웃을 일이 없다면 웃음거리를 만들면 됩니다. 웃음은 나이와 반비례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웃는 법을 잊어 버린다는 말이에요.
하지만 웃음은 사람만이 가지는 특권입니다. 동물이 웃는 거 보셨어요? 아니죠? 사람에게는 '웃음보'라는 게 있어서 웃을 때마다 모든 신경이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어요.
싸우지 않는다면 부부가 아니다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 두상달, 김영숙 부부. 둘은 부부싸움을 안 할까? 김영숙 원장은 '여느 부부와 다름 없이 부부싸움을 한다'고 말했다.
'왜요, 우리도 싸워요. 싸우지 않는다면 부부가 아닙니다. 갈등 없는 삶이란 없는 거예요. 하지만 갈등이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맞장구쳐주고 웃음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 서로 감정이 상했을 때 풀어 주려는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한 부부는 갈등을 통해 더욱 성숙한 하나가 되니까요.'
두상달 이사장이 재미있는 말을 꺼냈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바로 아침이에요. 부부싸움 후 출근 시 상한 감정으로 운전을 거칠게 하다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거죠. 아침키스가 연봉을 높인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에요. 아침에 싸우고 출근한 사람이 회사에서 기분 좋게 일하겠어요? 회사에서도 불친절하고 불평, 불만으로 가득 차 있게 될 거예요. 하지만 부부가 행복한 사람은 일에도 기분 좋게 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만큼 평가가 좋을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연봉이 높은 사람, 연봉이오른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부부 사이가 원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만한 부부 사이가 남편의 연봉은 오르게 하고 회사의 이직율을 낮춥니다. 반대로 부부가 불행하면 이직율이 높아져요.'
부부가 싸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현명하게 싸워야 한다. 두상달, 김영숙 부부는 '부부싸움에도 규칙이 있다'고 말한다.
부부싸움의 첫 번째 규칙은 바로 '링 안에서 싸우라'는 것이다. 싸움에 불리하다고 해서 부부싸움 뒤 짐을 싸서 나가는 행동은 부부 사이 갈등을 악화시킬 뿐이다. 이렇게 번진 부부 갈등은 가족 갈등으로 커지고 이렇게 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진다.
두 번째 규칙은 '관객 없이 싸우라'는 것이다. 부부가 싸울 때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 상대의 자존심을 짓뭉개는 일이다. 특히 자녀들 앞에서는 절대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김 원장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 싸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 捧(받들 봉)은 형성문자로 奉(봉)과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재방변(扌=手; 손)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奉(봉)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捧(봉)은 ①받들다 ②섬기다 ③의지하다(依支--), 기대다 ④끌어안다 ⑤부축하다 ⑥(돈이나 물건을)바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섬길 사(仕)이다. 용례로는 물건을 바치어 올림 또는 물건을 거두어 받아 들임을 봉납(捧納), 돈이나 물건을 거두어서 받음을 봉수(捧受), 바친 물건을 거두어 보관해 둠을 봉류(捧留), 남을 받들어 도와줌 또는 좋아하는 배우에게 박수갈채를 함을 봉장(捧場), 죄인에게서 구두로 진술을 받음을 봉초(捧招), 다짐을 받음을 봉고(捧侤), 돈이나 물건을 바치어 건네 줌을 봉급(捧給), 오줌을 받음을 봉뇨(捧溺), 짐이나 가마 따위를 어깨에 받쳐 멤 또는 그리 하는 사람을 봉담(捧擔), 받들고 와서 이름을 봉도(捧到), 뇌물을 바침을 봉뢰(捧賂), 세금을 바치거나 받아 들임을 봉세(捧稅), 세금이나 물건 등을 거두어 받아서 보냄을 봉송(捧送), 소금을 바치거나 받아 들임을 봉염(捧鹽), 두 손으로 받들고 읽음을 봉완(捧玩), 돈이나 물건을 거두어 받아서 씀을 봉용(捧用), 도장을 받듦을 봉인(捧印), 물건을 거두어 받아서 실음을 봉재(捧載), 물건을 거두어 받아 들이고 곡식을 사 들이는 일을 봉적(捧糴), 돈을 바치거나 받아 들임을 봉전(捧錢), 돈이나 물건을 받아 냄을 봉출(捧出), 돈이나 물건을 받아 들이고 내어 줌을 봉하(捧下), 세납이나 요금 또는 빌려 준 돈이나 물건 따위를 독촉하여 거두어 들임을 독봉(督捧), 돈이나 물건을 강제로 바치게 함을 늑봉(勒捧), 몇 차례에 나누어서 바칠 물품을 한꺼번에 바침을 합봉(合捧), 국가에 당연히 바쳐야 할 물건을 응봉(應捧), 물품을 새로 바치거나 거두어들이거나 함 또는 그 물품을 신봉(新捧), 세금이나 물건을 받아들이는 일을 감독함을 감봉(監捧), 물건을 제가 스스로 받아 들임을 자봉(自捧), 세금을 계산하여 받아 들임을 계봉(計捧), 세금이나 빚 따위를 다그쳐서 받아 냄을 책봉(責捧), 꾸어 주었거나 빌려 주었던 돈이나 곡식을 받아 들임을 환봉(還捧), 짐을 꾸려서 받들고 가거나 오거나 함을 재봉(齎捧), 빚으로 꾸어 준 돈이나 물건을 받지 못하게 됨을 난봉(難捧), 셈을 할 돈이나 또는 물건을 다른 것으로 대신하여 주거나 받거나 함을 대봉(代捧), 세금을 징수함 또는 남에게 빌려 준 돈이나 외상값 따위를 거두어 들임을 수봉(收捧), 실제로 받는 금액을 실봉(實捧), 날마다 거둬 들임을 일봉(日捧), 납세를 중지함을 정봉(停捧), 세곡을 정확하게 받아 들임을 정봉(精捧), 액수나 수효를 더 늘리어 받음을 증봉(增捧), 돈이나 곡식 따위를 추심하여 받아 들이거나 물리어서 거두어 들임을 추봉(推捧), 결세와 잡세를 가을에 받아 들임을 추봉(秋捧), 몸소 거두어 받음을 친봉(親捧), 수량을 규정에서 벗어나게 함부로 더 받음을 남봉(濫捧), 일정한 기준대로 받아 들임을 준봉(準捧), 세금이나 빛이나 외상값 등을 모두 거두어 끝마침을 필봉(畢捧), 덧붙여 징수함을 첨봉(添捧), 빚쟁이에게 돈이나 물건을 억지로 받아 냄을 늑봉(勒捧), 체포할 사람의 얼굴 모양과 그 특징을 적는 서류를 만듦을 봉파(捧疤), 왼손으로는 내어 주고 오른손으로는 받든다는 뜻으로 그 자리에서 한 쪽으로는 내어 주면서 다른 쪽으로는 받아 바꿈을 이르는 말을 좌수우봉(左授右捧), 배를 움켜 잡고 큰 소리를 내어 웃음을 일컫는 말을 봉복대갹(捧腹大噱), 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뜻으로 몹시 우스워서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음을 일컫는 말을 봉복절도(捧腹絶倒), 서시가 가슴을 쓰다듬는다는 뜻으로 함부로 흉내내다가 웃음거리가 됨을 이르는 말을 서시봉심(西施捧心), 마땅히 받아들일 물건을 일컫는 말을 당봉지물(當捧之物) 등에 쓰인다.
▶️ 腹(배 복)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육달월(月=肉; 살, 몸)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复(복)은 아래 위가 같고 가운데가 불룩한 모양으로, 月(월)은 몸에 관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腹자는 오장육부 중 하나인 '배'를 뜻하는 글자이다. 腹자는 ⺼(육달 월)자와 复(돌아올 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신체기관을 뜻하는 글자이기 때문에 ⺼자가 의미요소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复자는 성(城) 밖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돌아오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腹자는 이렇게 '순환'의 의미가 있는 复자에 ⺼자를 결합한 것으로 사람의 '배'를 뜻하고 있다. 그래서 腹(복)은 ①배(오장육부의 하나) ②마음, 속마음 ③가운데, 중심 부분 ④앞, 전면(前面) ⑤품에 안다 ⑥껴안다 ⑦두텁다, 두껍다 ⑧받아들이다, 수용하다 ⑨아이를 배다, 임신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배 두(肚),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등 배(背), 가슴 흉(胸)이다. 용례로는 배를 앓는 병을 복통(腹痛), 마음속에 품고 있는 계획을 복안(腹案), 배. 물건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 사이에 있는 가운데 부분을 복부(腹部), 내장에서 새어 나오는 액체가 뱃속에 괴는 병을 복수(腹水), 배와 등이나 앞과 뒤를 복배(腹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깊은 속마음을 복심(腹心), 뱃속의 아이를 복아(腹兒), 가슴과 배로 썩 긴하여 없어서는 안될 사물 또는 썩 가까워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심복(心腹), 음식을 먹지 아니하여 고픈 배를 공복(空腹), 배가 잔뜩 부름을 만복(滿腹), 먹고살기 위하여 음식물을 섭취하는 입과 배를 구복(口腹), 수술을 하려고 배를 쨈을 개복(開腹), 배를 갈라 자살함을 할복(割腹), 한 어머니가 낳은 동기를 동복(同腹), 아주 우스워서 배를 안음을 포복(抱腹), 의식에 입는 옷을 의복(儀腹), 배가 남산만 하다는 말을 복고여산(腹高如山), 마음이 맞는 극진한 친구를 이르는 말을 복심지우(腹心之友), 배와 등에 난 털이라는 뜻으로 있으나 없으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복배지모(腹背之毛), 나라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지역을 이르는 말을 복리지면(腹裏地面), 앞뒤로 적을 만난다는 말을 복배수적(腹背受敵), 입으로는 달콤함을 말하나 뱃속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절하나 마음속은 음흉하다는 말을 구밀복검(口蜜腹劍), 겉으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 마음을 먹는다는 말을 면종복배(面從腹背), 배를 두드리고 흙덩이를 친다는 뜻으로 배불리 먹고 흙덩이를 치는 놀이를 한다 즉 매우 살기 좋은 시절을 이르는 말을 고복격양(鼓腹擊壤), 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뜻으로 몹시 우스워서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음을 이르는 말을 포복절도(抱腹絶倒) 등에 쓰인다.
▶️ 大(클 대/큰 대, 클 대, 클 다)는 ❶상형문자로 亣(대)는 동자(同字)이다. 大(대)는 서 있는 사람을 정면으로 본 모양으로, 처음에는 옆에서 본 모양인 人(인)과 匕(비) 따위와 같이, 다만 인간을 나타내는 글자였으나 나중에 구분하여 훌륭한 사람, 훌륭하다, 크다의 뜻으로 쓰였다. ❷상형문자로 大자는 '크다'나 '높다', '많다', '심하다'와 같은 다양한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갑골문에 나온 大자를 보면 양팔을 벌리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크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大자는 기본적으로는 '크다'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정도가 과하다는 의미에서 '심하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그러니 大자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大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크다'와는 관계없이 단순히 사람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大자가 본래 사람을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大(대)는 (1)어떤 명사(名詞) 앞에 붙어 큰, 으뜸가는, 뛰어난, 위대한, 광대한, 대단한 등의 뜻을 나타내는 말 (2)존경(尊敬) 또는 찬미(讚美)의 뜻도 나타냄 (3)큼. 큰 것 (4)큰 달. 양력으로 31일, 음력으로 30일인 달 (5)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크다, 심하다(정도가 지나치다)(대) ②높다, 존귀하다(대) ③훌륭하다, 뛰어나다(대) ④자랑하다, 뽐내다, 교만하다(대) ⑤많다, 수효(數爻)가 많다(대) ⑥중(重)히 여기다, 중요시하다(대) ⑦지나다, 일정한 정도를 넘다(대) ⑧거칠다, 성기다(물건의 사이가 뜨다)(대) ⑨낫다(대) ⑩늙다, 나이를 먹다(대) ⑪대강(大綱), 대략(大略)(대) ⑫크게, 성(盛)하게(대) ⑬하늘(대) ⑭존경하거나 찬미(讚美)할 때 쓰는 말(대) 그리고 클 태의 경우는 ⓐ크다, 심하다(정도가 지나치다)(태) ⓑ지나치게(태) 그리고 클 다의 경우는 ㉠크다, 심하다(다) ㉡극치(極致), 극도(極度)(다) ㉢지나치게(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클 위(偉), 클 굉(宏), 클 거(巨),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작을 소(小), 가늘 세(細)이다. 용례로는 크게 어지러움을 대란(大亂), 큰 일을 대사(大事), 크게 구분함을 대구분(大區分), 일이 진행되는 결정적인 형세를 대세(大勢), 크게 길함을 대길(大吉), 조금 차이는 있을지라도 대체로 같음을 대동(大同), 같은 종류의 사물 중에서 큰 규격이나 규모를 대형(大型), 크게 어지러움을 대란(大亂), 사물의 큼과 작음을 대소(大小), 크게 이루어짐을 대성(大成), 크게 웃음을 대소(大笑), 넓고 큰 땅을 대지(大地), 넓혀서 크게 함을 확대(廓大), 가장 큼을 최대(最大), 몹시 크거나 많음을 막대(莫大), 뛰어나고 훌륭함을 위대(偉大), 매우 중요하게 여김을 중대(重大), 마음이 너그럽고 큼을 관대(寬大), 엄청나게 큼을 거대(巨大), 형상이나 부피가 엄청나게 많고도 큼을 방대(厖大), 더 보태어 크게 함을 증대(增大),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크게 될 인물은 오랜 공적을 쌓아 늦게 이루어짐 또는 만년이 되어 성공하는 일을 이르는 말을 대기만성(大器晩成), 넓고 큰 바다에 물방울 하나라는 뜻으로 많은 것 가운데 아주 작은 것이라는 뜻을 이르는 말을 대해일적(大海一滴), 넓고 넓은 바다에 떨어뜨린 한 알의 좁쌀이란 뜻으로 매우 작음 또는 보잘것없는 존재를 비유해 이르는 말을 대해일속(大海一粟), 거의 같고 조금 다름이나 비슷함을 일컫는 말을 대동소이(大同小異), 큰 의리를 위해서는 혈육의 친함도 저버린다는 뜻으로 큰 의리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정의를 버림 또는 국가의 대의를 위해서는 부모 형제의 정도 버림을 일컫는 말을 대의멸친(大義滅親), 뚜렷이 드러나게 큰 글씨로 쓰다라는 뜻으로 누구나 알게 크게 여론화 함을 이르는 말을 대서특필(大書特筆),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중대한 의리와 명분을 이르는 말을 대의명분(大義名分), 큰 집과 높은 누각이라는 뜻으로 웅장하고 큰 건물을 이르는 말을 대하고루(大廈高樓), 크게 깨달아서 번뇌와 의혹이 다 없어짐을 이르는 말을 대오각성(大悟覺醒), 장군의 별칭으로 매사에 겸손하고 말 없이 수고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을 대수장군(大樹將軍), 큰 재목이 작게 쓰이고 있다는 뜻으로 사람을 부리는 데 있어서 제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됨을 이르는 말을 대재소용(大材小用), 큰 소리로 목을 놓아 슬피 욺을 일컫는 말을 대성통곡(大聲痛哭), 몹시 놀라 얼굴빛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이르는 말을 대경실색(大驚失色), 크게 간사한 사람은 그 아첨하는 수단이 매우 교묘하므로 흡사 크게 충성된 사람과 같이 보임을 이르는 말을 대간사충(大姦似忠), 바라던 것이 아주 허사가 되어 크게 실망함을 일컫는 말을 대실소망(大失所望), 매우 밝은 세상을 이르는 말을 대명천지(大明天地),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나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말을 대도무문(大道無門), 덕이 높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자질구레한 일에 초연함 곧 도량이 넓어서 자질구레한 일에 얽매이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대인대이(大人大耳), 큰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공명정대하여 잔재주를 부리지 않으므로 언뜻 보기에는 어리석게 보인다는 말을 대지여우(大智如愚) 등에 쓰인다.
▶️ 笑(웃을 소)는 ❶형성문자로 关(소)와 동자(同字), 咲(소)는 고자(古字)이다. 음(音)을 나타내는 夭(요; 요염하게 앉아 있는 여자의 모양, 소)와 대나무(竹)의 흔들리는 소리가 웃음 소리 같다는 뜻이 합(合)하여 '웃다'를 뜻한다. 옛날엔 자형(字形)의 기원(起源)을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듯이 몸을 꼬면서 웃는 모습이라 하고, ㉯竹(죽)과 犬(견)을 써서 개가 대바구니를 쓰고 거북해하는 모양이 우스운 데서 웃다로 되었다 하고, ㉰사람을 따르는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와 사람의 웃음소리가 닮았기 때문이라 하였다. ❷회의문자로 笑자는 '웃음'이나 '웃다', '조소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笑자는 竹(대나무 죽)자와 夭(어릴 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夭자는 팔을 휘저으며 장난치는 아이를 그린 것이다. 笑자는 이렇게 장난치는 놀고 있는 아이의 머리 위에 竹자를 결합한 것으로 竹자는 눈웃음 짓는 모습으로 응용되었다. 그래서 笑(소)는 ①웃음 ②웃다 ③비웃다 ④조소(嘲笑)하다 ⑤꽃이 피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우스운 이야기를 소담(笑談), 웃으면서 하는 말을 소언(笑言), 상스럽지 않은 우스운 이야기를 소화(笑話), 웃는 얼굴을 소안(笑顔), 익살과 웃음거리를 주로 하여 관중을 웃기는 것을 목적하는 연극을 소극(笑劇), 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는 것 또는 그 웃음을 미소(微笑), 크게 웃는 웃음을 대소(大笑), 웃으면서 이야기 함을 담소(談笑), 조롱하여 비웃는 웃음을 조소(嘲笑), 쌀쌀한 태도로 비웃음을 냉소(冷笑), 어처구니 없다는 웃음을 가소(可笑), 거짓 웃음을 가소(假笑), 여럿이 폭발하듯 갑자기 웃는 웃음을 폭소(爆笑), 기뻐서 웃는 웃음 또는 기쁜 웃음을 희소(熙笑), 알지 못하는 사이 웃음이 툭 터져 나옴 또는 참아야 할 자리에 툭 터져 나온 웃음을 실소(失笑), 어이가 없거나 하찮아서 웃는 웃음을 고소(苦笑), 콧소리를 내거나 코끝으로 가볍게 웃는 비난조의 웃음을 비소(鼻笑), 소리 없이 눈으로만 가만히 웃는 웃음을 목소(目笑),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딴 마음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을 소면호(笑面虎), 웃음 속에 칼을 감춘다는 뜻으로 말은 좋게 하나 마음속으로는 해칠 뜻을 가진 것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을 소리장도(笑裏藏刀), 웃음 속에 칼이 들어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내심으로는 해치려 함을 이르는 말을 소중유도(笑中有刀), 근엄하여 좀처럼 웃지 않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소비하청(笑比河淸), 웃기만 하고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소이부답(笑而不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른다는 말을 소제양난(笑啼兩難), 가난을 면하지 못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위귀소소(爲鬼所笑), 천금을 주고 웃음을 산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함을 비유하는 말을 천금매소(千金買笑),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웃는 것 같기도 하다는 말을 여읍여소(如泣如笑), 말하고 웃는 것이 태연하다는 뜻으로 놀라거나 근심이 있어도 평소의 태도를 잃지 않고 침착함을 이르는 말을 언소자약(言笑自若)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