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케네디 지지자였던 존 K. 갤브레이스(John K. Galbraith)는 CFR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 "케네디 선거 캠프에서 저와 함께 일했던 분들이 행정부에 들어가긴 했지만, 외교 정책 분야에는 여전히 외교협회쪽 사람들의 차지였다."라고 말합니다.
오랜 기간 CFR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 대통령 9명을 자문했던 존 J. 매클로이(John J. McCloy)는 "우리는 사람이 필요할때마다 CFR 회원 명부를 훑어본 다음, 뉴욕에 전화를 걸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독일 매체 슈피겔지는 CFR을 "미국과 서방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간 기관"이며,"자본주의 중앙 위원회"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로마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협회 로고(위 차트의 상단 우측)와 슬로건(어디에서 존재하는)은 그 야망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치 컬럼니스트 리처드 H. 로베레 (Richard H. Rovere)는 "The American Establishment(미국의 지배층)"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CFR의 이사진은 미국 각 분야의 지배층들로 이뤄진 일종의 최고 위원회로, 하나의 국가로서 협회의 운명을 이끌어 나간다. 회원들 중 한 명 또는 동반자들 중 한 명 이상을 백악관에 입성시키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두 명의 후보자가 있다면 모두 우리쪽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까지 이런 평가는 실제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1993년 CFR 회장은 조지 H.W. 부시였고, 그 뒤를 CFR 회원 빌 클린턴이었고, 그 뒤는 역시 CFR "가문 회원"인 조지 W. 부시가 이었습니다.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CFR 회원 존 메케인이 CFR이 선택한 후보 버락 오바마에게 졌습니다. 오바마 선거 전 구성한 예비 내각에는 CFR의 선임 연구원 마이클 프로먼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프로먼은 이후 TTP와 TTIP 지유 무역 협정을 이끌었고, 이후 CFR 특별 연구원으로 복귀했습니다.
2016년 선거에 이르러서야 CFR이 승리를 가져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첫댓글 접하기 쉽지않은 귀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CFR=자본주의 중앙위원회라...
사람들이 사는 세계를 사람중심의 人本主義가 아니라... 자본이 主人인 資本주의로 이끌어 수탈해 온 중심본부...
이제 그 운명도 다 한 시기가 온 것...
세계인들을 현혹하고 쇄뇌시키고, 자본의 노예로 만들어 인간성을 말살시켜온 악의 무리를 어떻게 응징해야 할까요?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 에 박인규 전 편집장님의 [전쟁국가 미국] 이란 연재에 상세히 미국의 CFR에 대해서
상세히 게재 되어 있더군요.
CFR을 실질적으로 쥐고 있는 주체는 록펠러 가문이고, 그 수장이
현재 데이비드 록펠레를 승계한 제이 록펠러입니다....^^
맞네요, 계속 그렇게 하세요 ㅋ ㅋ
4!!!! 악의 축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