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2007년 7월 8일 일요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이동] [연중 제14주일] [(녹) 연중 제14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일꾼입니다. 그분의 부르심에 제대로 응답하며 살고 있는지 곰곰이 돌아보아야겠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기쁨을 나누고 평화를 전하며 복을 빌어 주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삶을 실천하면 평화와 기쁨을 먼저 얻을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청합시다. 시편 48(47),10-11 참조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 궁전에서 주님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주님 이름처럼,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주님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하나이다.<대영광송>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에 평화를 되돌려 주겠다고 하신다. 강물처럼 평화를 끌어들일 것이라 하신다. 평화는 기쁨의 또 다른 표현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몸에 예수님의 낙인을 지녔다고 한다. 십자가를 안고 간다는 강렬한 표현이다.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살면 언젠가는 부활의 은총을 만나게 된다. 그러기에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겠다고 한다(제2독서).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그 집에 평화를 빌어 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며 다음과 같이 덧붙이신다. “그 집에 평화를 받을 만한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복을 빌어 주는 것이 복을 얻는 것임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이다(복음).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끌어들이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6,10-14ㄷ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11 너희가 그 위로의 품에서 젖을 빨아 배부르리라. 너희가 그 영광스러운 가슴에서 젖을 먹어 흡족해지리라.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13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라.”14 이를 보고 너희 마음은 기뻐하고, 너희 뼈마디들은 새 풀처럼 싱싱해지리라. 그리고 주님의 종들에게는 그분의 손길이 드러나리라.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66(65),1-3ㄴ.4-5.6-7ㄱ.16과 20(◎ 1)◎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주님께서 하신 일들 얼마나 경외롭나이까!” ◎○ “온 세상이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그 행적 경외롭도다. ◎○ 바다를 마른 땅으로 바꾸시어, 우리는 맨발로 건너갔도다. 거기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노라. 주님께서는 당신 권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도다. ◎○ 하느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아, 와서 들어라. 주님께서 내게 하신 일을 내가 들려주리라.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내게서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6,14-18형제 여러분, 14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15 사실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 창조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16 이 법칙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내리기를 빕니다.17 앞으로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18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아멘.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콜로 3,15ㄱ.16ㄱ◎ 알렐루야.○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알렐루야.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17-20<또는 10,1-9>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형제 여러분, 주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는 그리스도인의 임무를 깨닫고, 참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의 소망을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청합시다.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주님, 주님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온갖 궂은일도 이겨 내며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 그들의 발걸음에 힘을 북돋아 주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2. 사회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주님,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들이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몫을 충분히 깨닫고, 특별히 가난한 이와 억울한 이, 힘없는 이들을 위해 온 마음을 기울임으로써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게 하여 주소서. ◎3.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기도합시다.주님, 우리 주위에는 입을 것이나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아 힘들게 사는 이들이 많사오니,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들은 그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닫고, 자신만을 위해 쓰기보다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며 더 큰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4.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주님, 주님의 자녀답지 못한 말이나 행동으로써 주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저희를 굽어 살피시어, 저희가 세례 때의 굳은 믿음을 되새기며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늘 함께하여 주소서. ◎+ 주님, 그리스도의 평화를 바라며 이웃을 사랑하고자 노력하는 저희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연중 주일 감사송> 시편 34(33),9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길에서 누구를 만나도 인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그 집에 평화를 빌어 주라고 이르십니다. 평화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주님의 당부입니다. 우리가 온몸으로 평화를 청하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평화를 주십니다. 돈과 재물이 많다고 저절로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뛰어넘어야겠습니다. 이웃의 평화를 빌어 줄 때 우리에게도 평화가 옵니다.<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충만히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 복음에서 들은 것처럼,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까지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부족함을 느껴야 하느님께 더욱 의지하며 그분의 은총에 기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부족함을 느낀다고 모두가 주님께 의지하지는 않습니다. 가진 게 없다고 짜증 부리며 가진 자를 원망한다면 그것은 선교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닙니다. 참된 가난은 재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마음을 바라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이 소유를 평화로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유가 많으면 평화도 넘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러할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주님의 힘을 믿었습니다. 선교는 하느님의 능력을 알리는 일입니다. 인간의 삶 속에 들어와 있는 그분의 힘을 전하는 일이 선교의 본질입니다.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이동]
[연중 제14주일]
출처: 비공개 입니다
첫댓글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오늘 복음묵상하면서...미사때나 가정방문 했을때나..이웃에게 평화의 인사를 하기 전에 그냥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먼저 형제,자매로 받아들이며 진정으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는지....성찰해 봅니다....
주님! 오늘도 당신의 사랑으로 복된 날을 축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