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9:25~30 /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죽어주신 예수님
(요 19: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요 19: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요 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요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요 19: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요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이순신 장군은 적의 유탄에 맞아 전사하면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고 한 말은 유명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죽음은 좀 다릅니다. 베토벤은 귀머거리가 되어 죽으면서 말했습니다. “천국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영국의 가장 유명한 수상인 윈스턴 처칠은 “나는 창조주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하셨을까요?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다 이루었다고 하신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23~24 군인들이 예수님을 발가벗겨서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겉옷을 가져다가 네 조각으로 나눠서 한몫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당시에 사형수의 옷을 가지면 재수가 있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속 읏을 제비 뽑아 가겼습니다.
이를 통하여 시편 22편 18절 말씀 ”내 겉옷을 나누고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하신 말씀이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은 속옷과 겉옷이 다 벗겨지고. 십자가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달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수치와 모욕을 당하였습니다.
25~27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곁에는 그 어머니 마리아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지만, 여인들은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지키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어머니 마리아와 사랑하는 요한이 옆에 있는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리키며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입니다”
또한 요한에게는 어머니를 가리키며 “보라 네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제자 요한이 마리아를 모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동생들이 있었지만, 어머니를 동생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요한이 어머니를 모시도록 요한만큼은 순교를 당하지 않고 장수하게 도우셨습니다.
보통 부모님이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자식의 죽음은 가장 큰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죽는 그 순간에도 자신을 생각지 않고 어머니를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느라고 어머니를 잘 봉양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효를 실천하셨습니다.
28~29 예수님은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하신 후에 자신에 대한 성경의 예언이 모두 이루어진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뜨거운 태양 아래 탈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혼미한 가운데서도 성경 말씀을 기억하였습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성경 말씀을 순종하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성경을 응하게 하려고 내가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목마름에 문제가 있습니다. 빌라도는 권력에 대한 목마름, 제사장은 교권에 대한 목마름, 백성들은 세상의 행복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있고 돈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이런 목마름의 인생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목마름의 인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목마른 삶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목마름을 겪으심으로 우리는 만족을 얻게 되었습니다.
30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은 33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십니다. 공생애로 3년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억울하다 무죄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 하신 말씀은 요한복음에는 다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시고 영혼은 떠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이 마지막 하신 말씀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면 다 이루었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성경 말씀이 다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뜻입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 예표, 상징이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 하실 때에 말씀이 다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인간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죄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은 죽음까지 순종하심으로 다 이루신 것입니다.
둘째,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죄의 값을 다 치르셨다는 뜻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원어에 테텔레스타이라는 말인데 다 갚았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죄의 값을 다 청산하였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빚을 지고 갚지 않으면 재산을 차압당합니다. 나중에는 감옥살이를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죄의 빚을 갚지 않으면 우리는 많은 고통과 저주 속에 살다가 결국 죽습니다.
인간은 죄 때문에 가난과 질병과 노화와 죽음이 인간에게 왔습니다. 결국 지옥에 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죄에서 자유를 얻지 못하지만, 예수님이 대신 다 갚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아멘.
셋째, 다 이루었다는 말은 구원역사를 다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고통을 인내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다 이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