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라 경어체가 아님을 양해 바랍니다]
오랜만에 야영을 간다.
겨울 스키시즌을 보내고,,
3월 둘째주 올 첫 야영을 떠난다.
산방기간으로 산에 오르기가 부담스러워
조용한 곳으로 그냥 떠난다..

이곳은 아직 겨울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
어제 아침 기온이 영하7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는데,,오르는 내내 이런 눈길이 계속이어진다..
사륜구동이 아니면 오르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
덕분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호사를 누렸다..


도착해 데크에 실바를 설치하고,,
처음에는 데크가 작을 것 같아 걱정을 많이했다..
메트리스로 사이즈를 재보니 딱맞는 느낌 ...

작년 공구때 구입하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애를 태웠는데,,
생각보다 고급스럽고 맘에 든다.. 그리고 칼라도 무척 맘에 쏙 든다...

실바를 설치하고 자리를 정리하고
커피 한잔을 내려마신다.. 오늘은 이디오피아 시다모 G2를 로스팅 해 왔다..
향이 예가체프보다 부드럽고 뒷맛이 고급스럽다..

혼자보다 둘이 지내기 딱맞는 사이즈 인것 같다..
겨울에 쉘타용으로 사용한다면 4명도 적당하겠고, 여유있게 사용하고 싶다면 2인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 인듯 싶다.

처음 오지 제품을 대했을 때 보다,, 제품의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다..
예전에 쓰던 고라이트,마운틴 하드웨어등의 키바형 텐트와 비교해 보면 너무 고급스럽고 맘에 쏙 드는 제품...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외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의 브랜드로 나왔다면 백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으로 출시되었을 제품..
한가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폴대가 너무 약하다는 것,, 나는 텐트의 멋은 짱짱함에 있다 생각하는데,,,텐트가 짱짱해 질수록 폴대는 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다...

여유롭게 오후시간을 보내며 실바를 담아본다.




먼산과 고랭지 배추밭에는 아직 눈이 많이 남아있다..



저녁을 준비하면서 ,,,
음식 조리중 발생한 수증기는 상부 벤틸레이션을 개방하여 배출하고,,

밤..
야경사진을 담아보려는데,,카메라가 속을 썩인다.
추운 저녁에 난방은 리액터로 해결핬다.
화목난로도 생각 해 봤는데,,여러가지 문제로 그냥 리액터를 사용했다..
230g가스 2~3통이면 아주 따뜻하게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주의할 점은 침낭을 아주 조심해야 한다는 것!
잠버릇이 험한 사람은 절대 비추다...

아침...



다음에는 인제에서,, 지난번 구입한 로제떼를 사용 해 봐야겠다.
2015.3,14~15
~Fin~
첫댓글 한적한 시간...부럽습니다~~^^
한적한곳의 조용한시간 너무 좋습니다.
장소가 태백... ****공원 상부같군요..^^
즐캠하세요~~
혼자만의 여유가 부럽네용...
와~ 설치를 잘 하시고, 사진을 잘 찍으신거죠?
실바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남다르네요. 분명 사진속의 텐트는 주인 잘 만나서 늘 간지나게 다닐것 같군요. ㅎㅎ
호젓한 켐핑장이네요~~~좌표좀 부탁드림니다~~~!!
조용하니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보입니다 ^^
한적한곳에서 힐링 하고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