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로 오면 소금도 오염된다는 말이 돌더니
급기야 사재기가 시작되었고
어느 집은 20kg짜리를 50자루(5자루의 오타 아님)나 샀다고 합니다.
우리집은 사재기가 아니라 일상용으로 매년 20kg 한 자루씩을 사는데,
아침에 매년 사던 염전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20kg 한 자루에 택배비 포함 38,000원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28,000원인가 했었는데,
다른 물가 오른 것과 요즈음 사재기하는 것에 비추어 보면
그닥 많이 오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스마트폰에 입금구좌번호가 저장되어 있지만
혹시나 해서 알려달라고 했더니
지금은 바빠서 못보내니까
문자로 주문내용을 알려주면 저녁때 문자로 보내주겠답니다.
검색을 해봤더니
제법 싸게 판다는 쿠팡에서도 56,000 ~ 76,000원 정도입니다.
다나와에서도 46,000원이 가장 싼 겁니다.
문제는,
어느 소금이 중국산이 아닌 국산이냐는 거죠.
내가 매년 사는 소금은 서* 염전에서 나는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중국산을 밤에 들여와서 염전에 뿌렸다가
다음날 거둬서 국산이라고 하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서*의 염전에도 그런 곳이 많다고 하는데,
내가 매년 사는 서* 염전의 소금은
직접 생산하는 소금이라고
그곳에서 목회하시는 아는 목사님이 보증하는 겁니다.
지역을 서*이라고 쓴 것은
그런 짓을 하지 않는 다른 업자들도 많을 텐데
그런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첫댓글 우리는 몇년동안
조합원에게 20kg 짜리를 봄철 장 담글 때
가을철 김장용으로
1포씩 주었는데
올해는 안받은 것 같네요.
기억이 가물가물...ㅋ
쟁여놓은 것이 200kg은
넘는 듯 하니 소금걱정은 NO? ㅎㅎㅎ
타카페에서 1포에
32000원씩 판매했는데 지금은 아니라네요.
이것도 고공행진하려나요?
후쿠시마에서 방류하는 오염수는 캐나다와 미국 쪽을 거쳐서
4~5년 후에 우리나라로 온다는데,
캐나다나 미국 사람들이 오염수 때문에 걱정하고 일본에 항의했다는 보도를 보지 못했으니
그 사람들은 왜 그리 멍청한가?
멍청해서일까?
내 머리로 상상할 수 있는 한계는
그들은 믿는 것이 있어서라는 것.
이 상황에서 믿는 것이라야
오염수라고 설치는 것이
오염수가 아니라는 과학적 증명.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태평일 수 없지 않은가?
제가 평상시에 갖고 있던 생각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저는...서로의 이념을 떠나서 사물과 개념의 옳고 그름은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생각입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