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gU-QYwKGWzI
마츨리가 쉬려고 누워있는 길가쪽으로 다가오는 곰.
ㅎㅎ 안녕....? ㅎㅎ.......ㅎ.....
느림보 곰은 겉으로 보기엔 귀여울 수 있어
(나레이션내용이고 난 딱봐도 무사와요...)
하지만 본성이 공격적인데다 커다란 발톱까지 있어서
위험한 동물이야.
사실 그런거 있잖아 최상위 포식자들 데리고
사람들이 누가더쎄다 누가누굴이긴다 그런거.
이상황도 보면 호랑이인 마츨리가 도망을 가.
누가 누구보다쎄고 누가 서열 1위고
인간이 나눈 그 계급은
사실 변수가 정말 많은 자연에선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
마츨리도 충분히 싸울 수 있었지만
영역 지배자가 된지 얼마 안돼서
동물들을 파악을 다 못한 순간에 벌어진 일이라
당황해서 물러난거거든. 이러것들이 변수중 하나고
그렇다고 이거하나가지고 또 호랑이보다 곰이쎄다
할 수는 없는 거잖아.
잘 알려진 포식자동물들의 정보들.
뭐 달리기가 시속 몇이고
지구력이 강하며 펀치한방에 힘이 몇톤이고...
이건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의 평균을 계산한거지
이 정보들이 다 절대적인 기준치가 될 수는 없어.
꼭 누가더낫다 누가더낫다...
인간으로 예를들면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가지고
누가 더낫다 하는거랑 똑같음.
시대가 다르고 그시대마다 적용된 기준들이
다 다른데 꼭 비교해서
누가 더 쎈지 증명해내려는.. 휴먼들 종특같음.
곰보고 어흥하는데 숲을 다 울림...
물러나면서도 그냥물러나지않음
마츨리는 무모하지 않아.
정보가 부족한관계로
자기가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도박 걸고 함부로 덤비지 않고 일단 물러섰어.
이 또한 지배자들이 가져야하는 요소들 중 하나.
음.. 이제 피식자들 있는 곳으로 왔어
어미가 사냥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잘 배워뒀지만
실전은 다르니까.
황제되고 첫 사냥.
그리고 두살도 안된 황제 마츨리.
잘해낼 수 있을까
사냥할때 꼭 이 갈대숲으로 옴.
숨어서 지켜보기 좋거든
아직 암것도 모르고
풀 뜯는 사슴들
이제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한마리가 기척 느끼고 도망치는 바람에
반이상이 같이 도망치고
남아있는 애들은 ?! 이상태임
무리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애가 풀씹으며
지켜보다가
팔을 쾅하고 내려침
얘도 이상한기척을 느끼고
기척이 느껴지는 쪽으로 울음소리를 냄
(어떤반응이 오는지 보고 도망가려고)
일찍 도망간 애들 빼고
남아있는 애들 지켜보는 마츨리.
멧돼지도 있음.
지켜보다가 급발진하며 빠른속도로
튀어나가보지만
다 도망감ㅠㅠ
(최상위포식자들은 끝까지 안쫓음.
안될것같으면 빠르게 판단하고 포기.
그시간에 다른 사냥감 찾음ㅇㅇ
될것같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짐)
사냥 첫 실패.
그러나 호숫가엔 먹이가 많으니.
여전히 기회는 많음
(성체된 직후. 그니까 독립하고 지배자가 된거라
독립 후 첫사냥인데 쓴맛을 봄...
이러면서 배우는거지!)
~란탐보르 국립공원 풍경~
여름이면 기온이 치솟아 공원의 나무들이
색을 잃음.
(저기 푸른색 띄는나무들은
근처에 호수있어서ㅇㅇ)
호수와 웅덩이의 물이 줄어들자
동물들이 모일 수 있는 영역이 제한되기 시작.
벌새.
티엠아인데 얘도 색깔이 태양빛 각도에 따라 달라져.
초록색 아니야.
그렇다고 무슨색이라고 단정짓기가어려움
(죽은거아님. 쉬는거. 넘 더워서ㅠ)
동물들은 저마다
무더위를 이겨낼 방법을 찾기시작해
랑구르 원숭이는 소금을 섭취하려고
흙을 먹어.
우리입장에선 짜니까 갈증이 더 나지 않을까
싶은데
포카리스웨트 먹듯이.
얘네는 단순히 갈증만 해소하려는게 아니라
몸 영양소 보충하려고 ㅇㅇ
당근 자연소금이기때문에
휴먼들이 먹는것만큼 짜진않지.
마츨리도 마찬가지.
땀이나 배설물 등으로 배출되는 영양소.
제일 중요한 소금섭취.
자연 공작새.
낡은 요새안은
섭씨 48도가 넘을 정도로 찜통이야.
요새밑에는
연꽃이 만발해있어
연꽃은 물에서 사니까 물만있다면 시들일이 없음!
덥다보니 연꽃호수에
몸담그고 있는 피식자들
을 바라보며 자리잡고 앉는 마츨리.
사냥도 하긴해야하는데...
겁나 더우니까 지침ㅠㅠ
이 물에사는 악어들도 더워서
난리남.
입닫았다 열었다
물에서 이동하는 피식자들
(얘네 수영도 잘해!
근데 땅에 발이 닿으면 걸어다녀 목만 내놓고!)
마츨리가 수컷을 만나 새끼를 낳을때가 됨.
범부람이라는 잘생긴 수컷이
마츨리의 영역을 지나가고있어.
여기 겁나 넓어서 딴영역에 있다가
마츨리 발정기 냄새 맡고 온거.
더워서 헥헥하다가
마츨리가 발정기 울음소리 냄.
수컷 냄새 맡음ㅇㅇ
아~~웅 하는 소리
수컷이 근처에 있는걸 알고
계속 울음소리냄.
오라고
며칠 후에
수컷으로부터 응답이 와.
비슷한 소리.
얘는 와~~~~웅함.
마츨리가 먼저 움직여
수컷에게로 옴.
마츨리보다 덩치가 더큼.
거대함.
서로 얼굴만보고 인사하고 헤어짐
여기 잘보면 두마리에요~
둘은 곧 짝짓기를 시작할거야.
마츨리 인생 첫 발정기를 보내는 순간.
맹수들보면 알 수 있는 종특인데
수컷이 암컷 뒷목덜미를 물어
알려진바로는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의미인데
마츨리한테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어
마음에 안드는거지.
황제성정을 타고나서 이행동을하는게
본능적으로 쩍짓기를 위함임을 알지만
한자리하고있는 맹수로서 서열의 의미로도
다가온거라 짝짓기하다말고
줘팸.
(잘보면 또 싸우다 절하듯 몸낮춤.
싸움끝났다는거)
그렇게 일단 짝짓기를 하긴함.
머지않아 다음세대가 태어날거야.
몇달 후.
마츨리가 또 아웅 하는데 (고양이 통곡소리 비슷)
이건 또 좀 톤이 다른 소리임.
누군가를 부르는 울음소리에
나타난 귀요미들.
애기들 부른거였음.
물가에서 놀다가
엄마한테 다가와 박치기(애정표현)하는 자식
호기심도 많아 이거저거 만지고
올라가보는 형제들.
마츨리는 두형제를 낳았어.
새끼들은 장마철이 지나고
첫생일을 맞이 했어. 생후 한살!
젊은 호랑이 암컷이 첫번째 출산에서
새끼들을 잃지 않은것 대단한거거든.
아무래도 처음이고 혼자낳다보니.
빨리 핥아주지 못해 숨을 못쉬어 죽는다던지
첫출산엔 이런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이 없어서
한두마리씩 죽기도 해.
근데 첫출산에서 두마리 낳고
두마리가 다 건강하게 살아있단건
대단한거.
(못살린 어미들도 물론 죄없음
무슨 죄겠어 ㅠㅠ
안타까운 상황일뿐..)
마츨리가 자신의 특별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야.
ㅋㅋㅋㅋㅋ.....발....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 무섭고 무서운데 한번은...
쓰다듬어 보고싶음...
마츨리는 새끼들을 부양해야했어.
황제 마츨리 얼굴에 이렇게
장난칠 수 있는건 자식들 뿐.
그냥 뭔가 웃겨서 캡초ㅑㅋㅋㅋㅋㅋ
가만히 올라타있는 저새도
신경안쓰고 턱움직이는 쟤도ㅋㅋㅋ
심심하기도하고 덥기도하고
한바퀴 굴러서 눕는 새끼....
새끼맞지.. 마츨리의 새끼... 좀 큰 새끼...
마츨리가 한마리한마리
냄새맡으며 상태확인.
걸어다닐때도 서로 밀치고
부비부비하며 걸음
(애정표현)
마츨리 크루
수컷들이라 벌써 덩치가
엄마만해졌는데
또 자세히 보면 차이남
새끼들은 18개월에서 20개월동안
어미곁에 머물거야.
그동안은 새끼들의 먹이도 책임져야해
사냥은 마츨리의 몫.
슬금슬금
가만히 지켜봄.
최대한 천천히 움직임
기척은못느꼈지만
뭔가 이상해서 감각에 집중하는거ㅇㅇ
다가가는 모양새가
이제 제법 태가남.
얘가 기척 느끼고 그쪽으로 울음소리 보내는데
마츨리가 한발 빨랐음.
마츨리는 홀로 새끼들을 잘 기르는 동시에
사냥에도 능숙해졌어
(일부러 자름.. 입으로 사냥감 물고가서ㅎㅎ)
마츨리는 처음치고 아주 훌륭하게
형제들을 키워냄.
다큰놈이 응석불인다
쪼기도함
새끼들은 아직 스스로
방어할 수 없기때문에
안전한곳에 두고
또 사냥하러 나가는 마츨리
다음화로가주세용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018032?svc=cafeapp
첫댓글 근데 짝짓기도 결국 암컷이 결정하는구나 갑자기 줘패기ㅋㅋㅋ초산에 새끼 돌보는 거 힘들다던데 잘해냈다
새끼들도 잘 키워내는 마츨리 ㅠ ㅠ
황제에 자식들도 잘 키워내다니.. 마츨리 갓생사네
멋있다 남인생들여다보는건데 정말 멋있다
개재밋다
혼자서 다 해먹네 역시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