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마애여래삼존상 [사진/조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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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만나다
윤창림
웅장한 바위 앞에 새겨진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저도 모르게 같이 미소를 짓게 되네요.
충남 서산시 가야산 절벽에 위치한
백제의 불상으로, 6세기에서 7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의 불상이다.
마애(磨崖)란 절벽바위를 쪼아서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삼존불상(三尊 佛像)은 석가불,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로서 법화경 사상이
백제에 유행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마애여래삼존상 특유의 표정은
백제의 미소로 불리며,
정교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네요
마애삼존불상의 미소는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고 하는데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보고 있자니
정말 마음이 따뜻한 느낌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