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먹통에 비행기 탑승 거부되기도…시민 불편 이어져
출처 동아일보 :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928/132479973/1
(자료사진)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 모두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3.11.24 뉴스1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모바일신분증이 먹통이라 제때 진료받지 못할 뻔했습니다.”
울산 북구에 사는 김세형 씨(35)는 “서둘러 병원에 가다보니 신분증을 두고 갔는데 신분 확인을 할 길이 없어서 결국 아내가 병원으로 실물 신분증을 갖다주고 나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실물 신분증 대신 모바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이 ‘먹통’이 되면서 주말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2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27일 국내 항공사 1곳에서 승객 3명이 모바일신분증 오류 문제로 제주행 항공기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공사 관계자는 “해당 승객 3명은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했다”며 “항공사별로 이런 사례가 2, 3건은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선 정부 전산망 화재 여파로 항공기를 탑승하지 못할 뻔한 사례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28일 오후 김포발 광주행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김창현 씨(36)는 자녀의 신분증 용도로 쓰려던 주민등록등본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출력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다. 2년 전 촬영해 둔 등본 사진이 예외적으로 인정돼 마감 15분 전에야 비행기에 올라탔다. 하지만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없던 승객들은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8일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승객 2명이 신분증 사본 등 대체 신분 확인이 되지 않아 탑승이 거부됐다”고 말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도 혼란이 벌어졌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선박 예매, 탑승 시 휴대전화 촬영 사진 등 신분증 사본을 일시적으로 인정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직후 먹통이 된 모바일신분증은 28일 오전이 되어서야 일부 복구됐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재해복구(DR) 체계 전환으로 기존 화재 발생 전에 발급받은 모바일신분증은 금융서비스를 비롯한 신분 확인에 쓸 수 있다. 기존에 받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은 신분증으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규발급이나 재발급은 온라인 상으로 불가능하고,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금융거래 관련 제출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김포=조승연 기자 cho@donga.com
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화장장 예약 먹통에 ‘발동동’…유가족이 직접 찾아가기도
출처 동아일보 :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928/132479643/1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화장장 온라인 예약 등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의 화장창이 한산하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전국 화장시설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전국 장례식장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화장장 예약을 대행하는 장례식장, 장례지도사 등은 각 화장장에 전화로 일일이 연락을 돌려 예약하고 있다. 일부 유가족은 자칫 발인 후 화장장을 못 잡는 게 아닌지 장례식 일정 내내 조마조마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국민행복카드 복지 바우처 사용이 중단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화장장 예약을 통합 관리하는 사이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동안 주요 화장장은 복지부 사이트로 통합 예약을 받아 왔기 때문에 개별 예약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다. 복지부 측은 “개별 화장장별 온라인 및 유선 신청을 활용하는 등 서비스 제공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한 상급 종합병원 관계자는 “예약이 되지 않아 답답해하던 유가족 중에는 직접 화장장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며 “장례식장 직원들이 전화를 돌려 화장장 예약을 잡고 필요한 서류는 팩스로 보내고 있다. 이례적인 상황에 유가족과 직원들 모두 당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 화장장은 예약 창구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다. 강원 속초시 승화원 관계자는 “기존에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온라인 예약으로 창구가 단일화돼 있었는데 지금은 전화와 수기로 처리해 유가족들의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 추모의공원 관계자는 “시간대별 화장장이 몇 기 예약돼 있는지 전산이 막혀서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사망자가 많고 화장장이 꽉 차는 겨울철이 아니라 당장 예약에는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전산망 장애로 사회보장 정보시스템과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등도 멈췄다. 특히 기저귀, 분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복지바우처 사용이 중단돼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민행복몰에서 기저귀를 주문하려니 안된다”는 등 이용자들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병원 간 진료기록을 전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등 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관련 전산망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행정정보 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8시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 근무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정상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월요일 주민센터 미어터진다…부동산 신고-등·초본 온라인 발급 먹통
출처 동아일보 :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928/132479987/1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2일째인 28일 광주 서구 광천동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찾은 민원인이 서류 발급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국정자원 화재에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무인민원발급기 중단
부동산 계약현장선 “시스템 복구 즉시 자료 공유” 특약 삽입
국가 전산망 마비로 주말 중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을 준비하던 시민들과 공인중개사 사이에서도 혼선이 빚어졌다. 부동산 계약 온라인 신고가 막혔고, 토지대장 등 관련 서류 열람도 불가능했다.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직접 지자체 청사를 방문하는 등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에 장애가 발생했다.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뒤 이를 신고하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RTMS 사용이 막히면서 서비스 복구 전까지는 매매·전월세 계약 신고를 하려면 관할 주민센터 등에 방문 접수를 해야 한다. 국토부 측은 “국정자원 시스템 복구 전이라도 최대한 빨리 인터넷PC나 모바일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래는 계약 30일 내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 대상이 된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의 경우 정상적으로 인터넷 등기소에서 온라인 열람,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사편리 장애로 △토지(임야)대장 △공유지연명부 △대지권 등록부 △지적(임야)도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8종 민원서류는 온라인 열람, 발급 서비스가 중지됐다. 24시간 운영되는 무인민원발급기도 중단돼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토지대장과 지적도 등은 토지 거래 때 필수로 확인하는 서류다.
주말 동안 부동산 계약 현장에서는 특약 조항을 삽입하는 등 임시방편이 동원됐다. 한 공인중개사는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 시스템인 위택스도 안돼 지방세 납세 증명서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집주인이 있었다“며 ”시스템 복구 시 즉시 보여주는 것으로 협의하고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공인중개사는 ”도로명 주소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신분증과 주소를 직접 대조해야 해 평소보다 시간이 더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청약홈 일부 서비스도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청약신청은 정상적으로 가능하지만, 도로명 주소를 입력할 수 없고 세대구성원 등록, 주택소유확인 등이 불가능해졌다. 정상 운영 시기는 미지수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빛명상
자연스러움의 가치
우리는 자연스러움의 가치를 너무 많이 잊어버린 것 같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가 자연에서 벗어나는 만큼 부작용이 발생한다. 인공적인 멋, 인간의 현실적인 삶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모든 것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생기면서 먼 거리를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된 것처럼. 그로 인해 공기가 오염되고 인간은 더 움직이기 싫어하게 되었다.
전기를 이용할 줄 알게 되면서 밤도 낮처럼 환해지고 여러 가지로 편리한 삶이 되었다. 그리고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휴대폰과 인터넷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접하게 되는 전자파는 또 다른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전자파는 DNA를 손상시키고 그 악영향은 대를 물려 유전하면서 여러 신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미 언론도 전자파의 부작용을 자주 보도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인가 좋은 것, 편한 것을 얻게 되면 가진 것 중에 무언가는 잃어야 한다. 도로를 닦으면 산이 깎이고 자연은 훼손되듯 일종의 ‘거래의 법칙’이 작용한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 또한 생긴다. 반면 자신이 먼저 무엇인가 내어주어야 얻는 것도 있다.
겸손, 봉사, 절약...
자연스러움의 가치 다정송풍茶鼎松風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334-335
첫댓글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스러움의 가치"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
또한 생긴다. 반연에 자신이 먼저 내어주어야
얻는 것도 있다. 감사히 담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한 혼란스러움이
하루빨리 정리되기를
바랍니다~*
자연스러움의 가치~*
귀한빛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 화재로 인한 불편함이 빠른 시일내 복구 되길 기대합니다.~
거래의 법칙,
겸손,봉사,절약...
감사히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거래의법칙 먼저 내의 주어야 받는다는 거래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닏ㄱ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편리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온 인류가 정말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처음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 가장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 같습니다.
겸손 봉사 절약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거래의 법칙,
감사합니다
자연스러움의 가치...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볼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자연스러움의 가치의 소중함을 마음에 담습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생기는
거래의 법칙에 대해 배웁니다~ 먼저 내어주어야 하는 겸손,봉사,절약...
깨우침을 주시는 귀한 빛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