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이 아까운 특별한 여행~

[라벤다향~]

엄마를 꼭 닮은 경주 큰언니~,

아버지를 마니 닮은 대구 세째언니~,

 4자매중 나랑 성격도,  생김새도 참 마니 닮은 포항두째언니~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4자매가 간만에 뭉쳤다

5일 퇴근한 저녁 대구언니의 초보딱지 금방 뗀 실력으로 고속도로를 달려 설레는 맘으로 경주로 출발!

언니도 그렇게 말했다 "수학여행가는거 처럼 밤에 잠을 설쳤다고.." 늘 함께 잘하는 언니들이지만

이번 여행은 남핀들 엄는 시간들이라서...

저녁에 따뜻한 맘으로 준비해둔 큰언니의 진수성찬을 수다와 함께 얼마나 묵었던지,

별 우스운 얘기도 아닌데, 깔깔 넘어가다가, 팬티에 살짝 실례(?)까정 하는 무너진 모습까졍~~

그렇게 밤시간이 가고, 

새벽에 형부가 안내한 포항 죽도시장!! 싱싱한 해산물을 선물로 받고,

또 좀체 먹어보기 힘든 '꽁치회'까정  이른 아침부터 입이, 맘이 즐거웠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경주 여행은 아랑곳 엄꼬~

그져 발 닫는데로 가자며 집을 나섰다.  경주 보문을 지나, 엑스로단지를 지나, 덕동땜의 시원한 경관을 눈으로 보고,

감포가는 고개를 넘어서 남산으로 가는 도중~  향기에 이끌려 허브농원에 들렀다.

각양의 허브향과,  잘꾸며진 정원에 맘도, 몸도 건강해진거 같은~~

첩첩산을 구비구비, 숲은 천년의 고도 신라의 역사를 안고 나날이 울창해져만 가고~~

드뎌! 석굴암!

갂가끔 방송으로만 거창한 문화로만 보던 , 수학여행때 엄첨 걸었다는 기억과 정말 잘생긴 부처님만 생각나는

늘 지나쳐 가던 석굴암, 불국사를 둘러보고 ( 우띠~ 준비한 디카의 밧데리가 바닥이나서 사진은 폰카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에 그렇게 잘먹었는데도 어김없이 돌아가는 내 배꼽시계는 너무도 정확하여~~ㅋㅋ

맛난거 대접하라고 울랑이 특별히 하사한 금일봉으로 크게 함 쏠려고 식당을 물색~~

참숯불 화로구이 오리농장으로~~

정말 맛나게 자~아알 묵꼬( 담에 정다운이들과 또 오고 싶은, 맛도,친절도, 환경도 굿~~)

한잔씩 한 소주에 기분도 적당히 업되어 어린시절 이야기에 울기도하고, 웃기도하고, 삐졌다가 풀어졌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다시올까 하는 아쉬움에

제대로 사진 한장 남기자고 하여

경주역앞 번화가 사진관을 찾았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 7월에 달성공원서 찍은

 4자매 사진이 젤로 아끼는 사진인데  또 한개 더 해야하는 소중한 사진

"세월이 참 빠르구나, 엊그제 같은 날들이었는데.. 앞으로 세월은 더 빨리 가겠네"

큰언니의 가슴 쏴아한 말이 잠시 침묵을...

더 어두워 지기 전에 언니가 챙겨준 바리바리 사랑을 차에 싣고,

석양을 가슴에 안고 돌아왔다.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담을 약속했다. 이런날이 자주 있기를~ 언제까지 언니들이 건강하기를~~

[하재홍]

자매들 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졌군요~~~~ 보기넘 조아여 근데 한공장 출신 맞는것 같네요 눈이 다 달마보이네요

[억모]

나도 여행갈때마다 올려야되나

[매너 최~!]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군요 말은 쉽지만 결코 쉽지 않는 여행인데...정다운 자매님들의 앞날에 영광만 넘처 나시길... 잠시 행복했습니다 ㄳㄳ

[멋진남(김영규)]

나이들면 배우자 없이 한핏줄 끼리만 뭉치는것도 괜찮을 듯 참 보기 좋습니다. 라벤다향님의 수다떠는 모습이 눈에 선

[남대천 연어]

느낌온다 우리 세자매는 언제 저런 시간 보낼꼬. 지금은 애 키우느라 바뻐 오래 건강해야 하는 문제가 가장 큰 숙제

[날개일은 제뱌]

꺽꺼이~~~ 씻고 벗고 항기박에 없는 내는 에롭고도 서럽구나~~~ 울 엄니는 그래 우애 줄딸램 놓는 재주도 없엇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