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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인요한 목사의 사욕(私慾)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영관스님)는 왕시루봉 일대 외국인 선교사별장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을 수차례 지적하며 이 시설물의 철거를 강력하게 요청하여 왔다. 하지만 소유권자인 교육부는 오히려 지난 2월 10일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를 통하여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연합(공동이사장 인요한)을 관리인으로 하여 선교사별장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하려고 시도하였다. 일부 위원의 강력한 반대로 안건이 보류되기는 하였으나 지속적으로 반대여론이 비등한 사안을 이제 4월이면 임기가 만료되는 문화재위원회를 동원하여 등록시도한 것은 화엄사와 쌍계사를 비롯한 지리산 인근의 사찰은 물론 생태계 보존을 위한 다양한 중재안을 제시한 환경단체들의 의견도 무시한 행정독주의 편의적인 발상을 보여준 어이없는 행동이었다. 둘째, 1972년 선교사 별장이 교육부로 귀속된 후로도 인요한 목사는 수시로 위 건물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였고 이것이 문제가 되자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이라는 단체를 앞세워 모든 일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 단체는 공원내 무단거주와 스카이라이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실정법을 여러 차례 위반한 단체로 교육부가 이 단체를 선교사 별장의 관리인으로 인정한 이유와 관련 자료들을 공개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문화재청에 다음번 근대문화재분과 회의를 왕시루봉에서 열 것을 제안한다. 왕시루봉 현장에 오면 그 곳에 있어야 할 것은 선교사 별장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인간의 배려라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시민단체에서 꼭 문화재 등록이 필요한 사안이라면 생태계에 영향이 없는 인근지역으로 이전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자는 중재안을 수차례 제시하였지만 인요한 목사는 이 제안을 거부하였다. 이는 선교사별장의 문화재등록시도가 인요한 목사의 지리산 별장 확보와 선교사업을 위한 일부 기독교 단체의 집요한 욕심이라는 의혹이 사실임을 자인하는 것이며, 이를 앞장서 지원하는 행정기관이 문화재청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될 것이다. 넷째, 지리산 국립공원을 책임지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는 금번 회의록에서 드러나듯이 선교사별장의 문화재 등록은 12채의 건물만을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근처 일원을 모두 관리하는 것이고 이의 보존을 위한 대규모 인위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임이 명백한 이상 사후약방문에 매달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지리산 생태계에 위협이 되는 선교사 별장을 즉각 철거하여야 할 것이다.
불기 2559(2015)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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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3084호/2015년2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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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私慾......
하지만 이것들도 역사의 일부이긴 한데......
화엄사 갈 때마다 기분 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