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주병진(輻輳幷臻)
수레바퀴의 살이 바퀴통에 모이듯 한다는 뜻으로, 한 곳으로 많이 몰려듦을 이르는 말이다.
輻 : 바퀴살통 폭(車/9)
輳 : 모일 주(車/9)
幷 : 아우를 병(干/5)
臻 : 모일 진(至/10)
준말 : 폭주(輻輳)
출전 :
관자(管子) 임법편(任法篇)
회남자(淮南子) 주술편(主術篇)
한비자(韓非子)
연일 이어진 무더위 때문인지 설국을 배경으로 폭주(暴走)하는 열차를 다룬 영화가 인기다. 해마다 광복절이면 경찰은 폭주족(暴走族) 단속에 애를 먹는다. 여기서의 폭주는 질주(疾走)의 뜻이다. 전화 통화나 관심, 접속이 한데 몰리는 모습은 폭주(輻輳)라고 한다.
폭주병진(輻輳幷臻)의 약자로 '쇄도(殺到)하다'라는 뜻이다. 수레바퀴의 바퀴살이 축의 중심을 향해 모이는 모습을 말한다. 폭(輻)은 바퀴살이다. 주(輳)는 바퀴살이 축으로 모여드는 모습이다. 폭주의 반대는 복사(輻射)다. 바퀴살이 바퀴 둘레를 향해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는 의미다. 폭주(輻輳)가 쓰인 옛 전고(典故)도 적지 않다.
먼저 '관자(管子)'는 BC 60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공자가 태어나기 100년 전인 춘추시대에 제나라 환공(桓公)을 모셨던 재상 관중(管仲)과 그 계열에 속하는 학자들의 언행록이다.
한나라의 유향(劉向)이 그때까지 전하던 기록에서 중복된 부분을 제외하고 86편으로 정리했으나, 지금은 그 가운데 76편만이 전한다. 직접 정치에 관여한 사람만이 체득할 수 있는 현실주의적 경제 정책과 지배 정책을 많이 담고 있다.
관자(管子) 第15卷 임법편(任法篇)
鄰國諸侯能以其權置子立相.
이웃나라의 제후들이 권력에 의존하여 태자를 폐위하고 제멋대로 재상을 세운다.
大臣能以其私附百姓, 翦公財以祿私士.
대신들은 사사로이 백성들을 끌어들여, 패거리를 짖고 공금을 유용하여 사사로이 선비들에게 녹봉을 준다.
凡如是而求法之行, 國之治, 不可得也.
무릇 이와 같으면서 법이 시행되기를 추구하면, 나라가 다스려질 수 없다,
聖君則不然, 卿相不得翦其私, 群臣不得辟其所親愛.
성군은 그렇지 않으니, 재상들이 사사로이 세력을 만들 수 없고, 여러 신하들이 친밀한 사람을 끓어들여 관리로 만들 수 없다.
聖君亦明其法而固守之, 群臣修通輻湊以事其主, 百姓輯睦聽令道法以從其事.
성군들은 또한 그 법을 밝혀서 굳게 지키도록 하고, 여러 신하들이 통달하게 닦아 수레의 아랫살이 바큇살통에 모이는 것처럼 군주를 섬기고, 백성은 서로 화목하여 정령을 듣고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
故曰 : 有生法, 有守法, 有法於法.
고로, '법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법을 지키는 사람이 있고 법을 본 받아 행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회남자(淮南子)'는 BC 120년경인 한나라 초기에 편찬된 백과전서로, 신화 전설에 관한 연구 자료의 보고이다.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남은 회하(淮河)의 남쪽 지방을 가리키는 지명이다. 원래 내편 21권과 외편 33권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 가운데 내편만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회남자(淮南子)'의 주술훈(主術訓)에 폭주(輻輳)가 보인다. '군주는 천하 세상 사람의 눈으로 보고, 세상 사람의 귀로 들으며, 세상 사람의 지혜로 생각하고, 세상 사람의 힘으로 싸운다(人主者, 以天下之目視, 以天下之耳聽, 以天下之智慮, 以天下之力爭).
이렇게 하면 명령이 아래에까지 미치고, 신하들의 정황도 위에서 잘 파악할 수 있는 법이다. 관리들은 하나로 통합되고, 뭇 신하들이 마치 바퀴살처럼 폭주한다(百官脩通, 群臣輻輳).' 지도자가 백성의 눈으로 보고 듣고 생각할 때 인재가 몰려든다는 일종의 '민심론'이다.
회남자의 통치 노하우는 계속 이어진다. '(이때 통치자는) 기쁘다고 함부로 상을 내리거나, 화가 난다고 함부로 벌을 주지 않는다. 그러면 통치자에겐 위엄이 서고, 막힘이 없으며, 총명함이 빛나고 갇히지 않는다.'
법치(法治)를 설파한 '한비자(韓非子)'는 '시시비비가 폭주하더라도 군주는 이에 맞서 겨루지 않는다(是非輻輳 上不與構). 조용히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음이 도의 참모습(虛靜無爲 道之情也)'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한비자(韓非子) 第8篇 양권(揚權)
夫道者, 弘大而無形; 德者, 覈理而普至. 至於群生, 斟酌用之, 萬物皆盛, 而不與其寧. 道者, 下周於事, 因稽而命, 與時生死. 參名異事, 通一同情.
원래 도(道)라는 것은 광대무변하고 형태가 없지만, 덕(德)은 실제로 명백한 정의가 있어 만물에 두루 미친다. 도는 덕을 갖추고 있으면서 만물 그 자체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초연히 존재한다. 도는 어떠한 사물에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도 생사를 때에 맡기고 명분을 바르게 하며 일정불변의 태도를 버리고 도와 조화하도록 해야 한다.
故曰 : 道不同於萬物, 德不同於陰陽, 衡不同於輕重, 繩不同於出入, 和不同於燥溼, 君不同於群臣.
그래서 이러한 말이 있다. '도는 만물에 초연하기 때문에 만물을 다스리며, 덕은 음양에 초연하며, 저울은 경중에 초연하며, 먹줄은 요철에 초연하며, 화는 건조와 습기에 초연하며, 군주는 신하에 초연하니 그들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凡此六者, 道之出也. 道無雙, 故曰一. 是故明君貴獨道之容.
이 여섯 가지 이치는 모두가 도에서 비롯한다. 도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도를 터득한 현명한 군주는 신하보다 절대적인 위치에 독립해 있다. 이것이 도의 형식이다.
君臣不同道, 下以名禱. 君操其名, 臣效其形, 形名參同, 上下和調也.
따라서 군주와 신하는 그 갈 길이 다르다. 즉, 신하는 진언을 하여 군주를 섬기려 하고, 군주는 그 언설을 파악하고, 신하는 그 실효를 이룩하고자 한다. 실효와 언설이 일치하면 상하는 조화한다.
凡聽之道, 以其所出, 反以爲之入. 故審名以定位, 明分以辯類.
원래 군주가 신하의 언설을 듣는 도는 신하의 언설을 통해서 그에 상당한 일을 신하에게 주어 헌신하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군주는 신하의 말을 잘 생각하여 그것이 어느 정도인가를 판단하며, 그 성질을 분류한다.
聽言之道, 溶若甚醉. 脣乎齒乎, 吾不爲始乎, 齒乎脣乎. 愈惛惛乎, 彼自離之, 吾因以知之.
군주가 신하의 말을 듣는 태도는 멍하고 술에 취해 있는 듯이 해야 한다. 입을 남보다 먼저 놀려서는 안 되며, 무지스럽고 멍청한 시늉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신하는 안심하고 자랑스럽게 말하게 되므로 그 말을 분명히 들을 수 있다.
是非輻湊, 上不與構. 虛靜無爲, 道之情也. 參伍比物, 事之形也.
그 말에는 시비할 점이 있겠지만 군주는 시치미를 떼고 듣고만 있어야 하며, 신하들끼리 연락을 하지 못하게 하고 서로가 상대의 말을 모르도록 조치해야 한다.
參之以比物, 伍之以合虛. 根幹不革, 則動泄不失矣. 動之溶之, 無爲而改之. 喜之, 則多事. 惡之, 則生怨.
군주는 여유 있고 침착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백성을 다스린다. 만일 군주가 신하의 언설을 좋아하면 신하는 그 점을 이용하여 아첨하고 복잡해질 것이며, 또 신하의 언설을 싫어하면 원망을 사게 된다.
故去喜去惡, 虛心以爲道舍. 上不與共之, 民乃寵之.
그래서 군주는 즐거워하거나 미워하는 감정을 버리고 허심탄회한 도를 터득해야 한다. 군주가 주권을 신하와 공유하지 않고 오로지 군주만이 전단해야만 백성이 고마워 할 것이다.
上不與義之, 使獨爲之. 上固閉內扃, 從室視庭, 參咫尺已具, 皆 之其處. 以賞者賞, 以刑者刑, 因其所爲, 各以自成. 善惡必及, 孰敢不信? 規矩旣設, 三隅乃列.
한편 정무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군주는 신하의 상의에 응하지 말고 그들로 하여금 전행케 하고, 군주 자신은 마음을 굳게 하여 내심을 감추고 신하의 행동을 안방에서 뜰을 바라보듯이 하면 신하의 행동을 소상하게 관찰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포상할 자에게는 상을 주고 벌해야 할 자는 처벌한다.
폭주병진(輻輳幷臻)
폭주병진(輻輳幷臻)이라는 표현은 매우 희귀하고 고전적인 한자어 조합입니다.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성된 한자들의 뜻과 전체 조합의 문맥적 의미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1. 어휘 분석
폭주(輻輳)에서 輻(폭)은 '수레바퀴의 살, 방사형으로 퍼지는 것', 輳(주)는 '모이다, 몰려들다'의 뜻으로, 폭주(輻輳)는 문자 그대로는 '수레바퀴의 살이 중심으로 모이듯 많은 것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유적으로는 사람이나 사물이 한 지점으로 몰림, 의견이나 정보가 집중됨 등을 의미합니다. 현대 일본어와 한문에서는 군사적이나 행정적으로 여러 요소가 동시에 집중되는 상황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병진(幷臻)에서 幷(병)은 '함께하다, 나란히 하다', 臻(진)은 '이르다, 도달하다'의 뜻으로, 병진(幷臻)은 '함께 도달하다' 또는 '함께 이르다'는 의미입니다. 둘 이상의 사물, 상황이 동시에 어떤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2. 합성어로서의 의미: 폭주병진(輻輳幷臻)
전체 의미는 많은 요소가 한곳으로 집중되어 동시에 어떤 목적지나 상태에 도달함. 즉, 복잡하게 얽힌 상황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동시에 일어나거나 해결점에 이르는 상황을 지칭합니다. 유사 표현으로 총체적 난국에 도달하는 상황이나,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여 변곡점에 이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3. 사용 예시와 문맥
고전 문헌이나 현대 한문체 문장에서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하여 내우외환이 폭주병진(輻輳幷臻)하였다.' 내부 문제와 외부 위협이 동시에 몰려들어 극단적인 상태에 도달했다는 말입니다. 또는, '각 부처의 보고가 폭주병진(輻輳幷臻)하니 총괄이 곤란하다.' 각 부서의 보고가 한꺼번에 집중되어 종합 판단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4. 철학적·역사적 적용 가능성
동양철학에서 상황의 복잡성과 전환의 임계점 논의 시 사용 가능하고, 군사사에서는 전략적 요소들이 한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충돌하거나 교차하는 상황 묘사에 적절하고, 정치사와 경제사에서는 복합 위기나 대전환기의 양상을 설명하는 데 유용합니다
5. 현대어 번역 제안
총체적으로 집중되어 함께 발생하다. 다중 요인의 동시적 충돌과 집중과 병행 도달의 복합 상황을 묘사하는 말입니다. 폭주병진(輻輳幷臻)은 고전적인 한자성어로, 다양한 요소들이 한 지점으로 집중되어 동시에 어떤 상태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 표현은 특히 복잡한 상황에서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여 변곡점에 이르는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6. 문헌 속 용례
폭주병진(輻輳幷臻)은 고전 문헌이나 현대 문학에서 드물게 등장하지만, 그 의미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왕의 명령에 따라 백성들은 폭주병진하여 궁전 앞에 모여 그의 새로운 방침을 들었다." 또는 "이번 전시회에 모인 사람들, 정말 폭주병진(輻輳幷臻)이네. 너의 작품에 대한 인기가 대단해!" 이러한 예문들은 폭주병진(輻輳幷臻)이 사람이나 사물이 한곳으로 몰려드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7. 현대적 활용과 의미 확장
현대 사회에서는 폭주병진(輻輳幷臻)을 다음과 같은 상황에 비유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위기로 내부 갈등과 외부 압력이 동시에 몰려드는 상황, 경제적 변동으로 여러 경제 지표가 동시에 악화되어 위기 상황에 도달하는 경우, 사회적 현상으로, 여러 사회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여 복잡한 상황을 초래하는 경우, 이처럼 폭주병진(輻輳幷臻)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상황에서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여 특정한 결과나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표현입니다.
결론적으로 폭주병진(輻輳幷臻)은 다양한 요소들이 한 지점으로 집중되어 동시에 어떤 상태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상황을 묘사하는 고전적인 한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복잡한 상황에서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여 변곡점에 이르는 현상을 설명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폭주병진(輻輳幷臻)
폭주병진(輻輳幷臻)은 한자어로, 각 단어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 있습니다. 폭주(輻輳)는 바퀴의 살이 모이듯 여러 가지 일이나 사람이 한곳으로 몰림. 즉, 여러 요소가 한곳에 집중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병진(幷臻)은 함께 도달함, 또는 함께 이르게 됨. 여러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짐을 말합니다. 즉, 폭주병진(輻輳幷臻)은 여러 요소가 한꺼번에 모여들어 함께 도달하거나 성취되는 것을 뜻합니다.
폭주병진(輻輳幷臻)이라는 사자성어는 고전 문헌에서는 흔히 발견되지 않으며, 중국 고대 문헌이나 한국의 전통 문집에서 직접적으로 인용된 사례는 드뭅니다. 이 말은 주로 근현대의 문장체에서 수사적 효과나 문어체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두 단어 폭주(輻輳)와 병진(幷臻)은 중국 문헌 및 한문 문장에서 자주 독립적으로 사용됩니다. 일례로 폭주(輻輳)는 사기(史記)와 한서(漢書) 등에서 사용되고, 병진(幷臻)은 문선(文選)이나 송·명대 문장에서도 발견됩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폭주병진(輻輳幷臻)이라는 표현이 문학 작품이나 학술적 글쓰기에서 수사적 효과를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작가의 언어 사용에 대한 논의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한 작가의 사유의 총량은 그가 소유한 언어의 총량과 맞먹는다.' 이러한 문맥에서 폭주병진(輻輳幷臻)은 다양한 요소들이 동시에 집중되고 성취되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문장 예시로 '문물제도가 발전하고 인재가 폭주병진(輻輳幷臻)하여 국가의 기틀이 안정되었다.' 문물과 제도가 발전하고 인재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어 함께 성취되어 국가의 기반이 견고해졌다는 말입니다.
폭주병진(輻輳幷臻)은 고전 문헌에서 직접적으로 출전이 명시된 고유 성어는 아니지만, 각 구성 단어는 고대 문헌에서 독립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대 문학이나 학술적 글쓰기에서 수사적 표현으로 활용되며, 여러 요소가 동시에 집중되고 성취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요약하면, 폭주병진(輻輳幷臻)은 고전에서 직접적으로 출전이 명시된 고유 성어는 아니지만, 두 단어 모두 한문 문장체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이며, 근대 이후 문장이나 학술적, 수사적 문체에서 조합되어 사용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輻(바퀴살 복, 바퀴살 폭, 몰려들 부)은 辐(복, 폭, 부)는 간자(簡字)이다.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수레 거(車; 수레, 차)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畐(복)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輻(복, 폭, 부)은 불가사리, 갓걸이, 별불가사리 등의 극피동물에서 팔처럼 돌출(突出)한 부분의 뜻으로 ①바퀴살, 그리고 ⓐ바퀴살(폭) 그리고 ㉠몰려들다(부) ㉡다투어 모이다(부)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열이나 빛 따위를 한 점으로부터 사방으로 내쏨 또는 그러한 현상을 복사(輻射), 폭주병진의 준말 또는 두 눈의 주시선이 눈 앞의 한 점으로 집중하는 일을 폭주(輻輳), 매표나 전화 교환 따위와 같이 선착순으로 서비스를 하는 시스템을 확률론적으로 연구하는 이론을 일컫는 말을 폭주론(輻輳論), 수레 바퀴살을 거폭(車輻), 폭주병진輻輳幷臻의 준말 또는 생물학이나 생리학 두 눈의 주시선이 눈앞의 한 점으로 모이는 일을 복주(輻輳), 수레바퀴의 살이 바퀴통에 모이듯 한다는 뜻으로 한곳으로 많이 몰려듦을 이르는 말을 폭주병진(輻輳幷臻) 등에 쓰인다.
▶️ 輳(몰려들 주)는 형성문자로 辏(주)는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수레 거(車; 수레, 차)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奏(주)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輳(주)는 ①몰려들다 ②모이다 ③다가가다 ④접근하다(接近--)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것 저것 모아서 깁거나 보탬을 주보(輳補), 한데 모음을 일컫는 말을 주합(輳合), 폭주병진輻輳幷臻의 준말 또는 생물학과 생리학 두 눈의 주시선이 눈앞의 한 점으로 모이는 일을 복주(輻輳), 폭주병진輻輳幷臻의 준말 또는 두 눈의 주시선이 눈 앞의 한 점으로 집중하는 일을 폭주(輻輳), 매표나 전화 교환 따위와 같이 선착순으로 서비스를 하는 시스템을 확률론적으로 연구하는 이론을 일컫는 말을 폭주론(輻輳論), 수레바퀴의 살이 바퀴통에 모이듯 한다는 뜻으로 한곳으로 많이 몰려듦을 이르는 말을 폭주병진(輻輳幷臻) 등에 쓰인다.
▶️ 幷(아우를 병)은 회의문자로 并(병)의 본자(本字), 竝(병)과 통자(通字), 倂(병)과 동자(同字)이다. 두 사람이 나란히 따름과 방패를 가지고 나란히 섬을 뜻한다. 그래서 幷(병)은 ①아우르다 ②어울리다 ③물리치다 ④합하다(合--) ⑤겸하다(兼--)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배메기로 지주와 소작인이 수확물을 반반씩 가르는 제도를 병경(幷耕), 서로 다른 안건이나 문건을 한데 합하여 붙임을 병부(幷付), 두 사람 이상을 함께 가둠을 병수(幷囚), 범죄 사실에 관련되어 그 범죄자와 함께 죄를 받음을 병좌(幷坐),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일직이나 숙직을 병직(幷直), 사당이나 서원 등에서 여러 위패를 나란히 봉안하여 놓고 함께 제향하는 일을 병향(幷享), 수레의 바퀴통에 바퀴살 모이듯 한다는 뜻으로 한 곳으로 많이 몰려 듦을 이르는 말을 폭주병진(輻湊幷臻), 구걸은 함께 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요구하지 말라는 말을 걸불병행(乞不幷行) 등에 쓰인다.
▶️ 臻(모일 진)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이를 지(至; 이르다, 도달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秦(진)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臻(진)은 ①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②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파급되다(波及--) ③모이다, 집합하다(集合--) ④거듭하다, 중첩하다(重疊--) ⑤더하다, 첨가하다(添加--) ⑥성하다(盛--), 가득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이를 도(到), 이를 계(屆), 이를 지(至), 이를 치(致), 이를 흘(訖)이다. 용례로는 고려시대 대궐 안에 있었던 창고의 하나로 이르는 말을 운진창(雲臻倉), 수레의 바퀴통에 바퀴살 모이듯 한다는 뜻으로 한 곳으로 많이 몰려 듦을 이르는 말을 폭주병진(輻湊幷臻)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