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지원 "어느 나라 경찰과 정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는가. 이건 3.15부정선거와 비슷.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실이면 관권선거로…혁명상황" 폭탄발언

[심상운]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 “사실이면…혁명 상황”

2013년 02월 04일 (월) 17:09:28

민지연 기자 carpedien7@naver.com

<뉴스포스트=민지연 기자>국정원 여직원 김모(29) 씨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잇따라 공개되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8대 대선 후보였던 강지원 변호사가 “사실이라면 4·19혁명이 일어났던 상황과 비슷해지는 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지난달 초 불법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를 받기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는 모습.

강 변호사는 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게끔 되어있고, 특히 국가정보원의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나라의 경찰과 정부기관(국정원)이 선거에 개입 하느냐”며 “만일 장기화하고 시끄러워진다면 예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변호사는 “지금 국민들은 (사건을) 감춰온 경찰, 그리고 국정원에 의문을 갖고 있다”며 “만일 국정원이나 경찰이 이런 식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이건 관권개입, 관권선거 정도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수사결과를 발표했던 간부들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이 가진 의문들을 풀어주는, 국민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 여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의 사건 은폐·축소 의혹과 관련해 김기용 경찰청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사건을 송치하면 검찰이 다시 수사할 판에 경찰이 진실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고, 또 그럴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 청장은 경찰의 말바꾸기에 대해 “경찰이 말을 바꾼 것이 아니라 수사가 진척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초 대선 직전인 12월 16일 중간 수사 발표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 게시글, 댓글의 흔적이 없다’고 발표한 이후 언론을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자 ‘글은 올렸지만 사적인 내용이다→정치·사회 이슈 등과 관련한 120개의 글을 올렸다’고 말을 바꿨다.

[Desperado]

강지원 변호사! 일개 정당이 하지도 못하는 말을 깔끔하게 했네요.
박원순, 강지원 같은 분들이 예전 토론회에 나왔을 때 좋게 생각하곤 했지만 요즘 시기에 적절한 어필인 것 같습니다.
정당 프레임을 떠나서 이젠 인물 위주의 민주혁명만이 가능할 듯 싶네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나는애니야]

민주당 국회의원 나리들보다 만배는 훌륭하다 용감한 당신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