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program.tving.com/tvn/littlewomen?rcnt=1
작은 아씨들이란?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듣길 원할까?
사랑도 아니고, 복수도 아니고, 모험도 아니고…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우리 사회 곳곳에 돈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흐른다.
그런 사회의 영혼은 어떤 모습일까?
돈에 대한 우리들의 욕망은 어디에서 왔을까?
오늘도 우리는 돈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꿈을 꾸었나?
그런 것들을 쓰려고 했다.
[작은 아씨들]은 소녀들에겐 영혼의 책이다.
소녀들은 누구나 자신이
네 자매 중 누구인지 생각하며 성장한다.
책 속의 자매들은 끊임없이 돈과 가난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이 자매들을 현대 한국으로 데리고 와 보고 싶었다.
메그의 현실감과 허영심, 조의 정의감과 공명심,
에이미의 예술감각과 야심은
가난을 어떻게 뚫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까?
[작은 아씨들]이라고 해서
작고 소박한 이야기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
자매들의 작고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들 아래에
우리 사회의 거대하고 어두운 이야기가
동시에 흐르게 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매들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고 성장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끝났을 때 우리는 아주 높은 곳에선,
커다랗게 성장한 [작은 아씨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작으면서도 크고,
낮으면서도 높은 이야기다.
오인주
가난한 집안의 첫째딸. 이 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부리나케 취직해 돈을 벌었다. 돈 세는 걸 좋아해서 건설 회사에서 경리로 일한다.
회사에선 왕따. 남자들한테 좀 인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결혼으로 집안을 일으켜 보려고 한 적이 있다. 돈 깨나 있어 보이는 남자를 골라 결혼했는데 허울 좋은 사기꾼인 걸 알게 되어 이혼. 그 때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언젠가 성공적으로 재혼하리라는 계획도 있다.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에서 온 가족 모두 내일 먹을 걱정 없이 보드라운 이불을 덮고 자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다.
오인경
가난한 집안의 둘째 딸. 어려서부터 열심히 공부했다. 정말 정말 똑똑하면 반에서 가장 가난한 아이가, 반에서 제일 똑똑한 아이로 기억될 수 있으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올바르게 사는 가난한 아이가 성공하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대학에 가서 알았다. 제 아무리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부자 아빠를 둔 친구의 자본 수익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기자가 됐다. 기자는 권력 있고 돈 많은 사람 앞에서도 쫄지 않고 당당하게 질문할 수 있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왜 열심히 사는데도 가난하고 어떤 사람들은 쉽게 부자일까? 아직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하종호
고모할머니 옆집에 사는 기업가의 손자. 어렸을 때 친했던 인경을 잊지 못한다.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지만 현재는 허리 디스크로 한국에 돌아와 치료 중. 우연히 인경과 재회한다.
조완규
OBN 사회부 부장.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함으로 인망이 높다. 인경의 탐사보도 정신을 높이 사고 있으며, 인경이 취재 내용을 보도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장마리
OBN 기자. 인경의 선배. 일은 잘 하지만 정치적인 사람. 인경을 걱정하는 척 하면서 못마땅해 한다.
오인혜
가난한 집안의 막내딸. 미술에 놀라운 재능을 가져서 별다른 사교육 없이도 최고의 사립 예고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언니들은 모두 이 아이를 사랑한다. 아이가 아플 때는 밤잠을 자지 않고 번갈아 돌보았고, 허리띠를 졸라 나이키 운동화, 롱패딩, 아이폰 같은 것들을 사주었다.
그렇지만 인혜는 언니들이 주는 것을 편하게 받지 못한다. 야근, 배고픔, 불편함, 굴욕감. 나이키 운동화와 롱패딩이 그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오혜석
세 자매의 고모할머니. 젊은 시절, 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갔다가 이혼 후 현지에서 간호사가 되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는 부동산 업계의 거부. 돈 앞에서는 혈연도 저버릴 수 있는 냉혹한 인물.
안희연
세 자매의 엄마. 무능한 남편을 대신해 세 자매를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 현재는 감자탕 식당에서 일한다. 자매들을 위해 너무 열심히 살아서인지 딸들 개개인에게는 무심하고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제일 불쌍한 사람.
오수복
세 자매의 아빠. 아이엠에프 때 인쇄소가 망하고 이후 되는 일이 없었다. 도박에 빠져 빚을 불리다 몰래 필리핀으로 도망갔다. 집 안의 걱정거리.
박재상
한 때는 광부였고 나중엔 운전사가 된 남자의 아들. 어린 시절은 불우했지만 머리가 비상해 소년 급제로 변호사가 되었다.
아버지가 운전사로 일하던 원기선 장군의 신뢰를 얻었다. 대형로펌의 기업 전문 변호사로 굵직한 사건들을 맡다가 2018년 저축은행 사건 이후 행보가 완전히 달라져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론으로 이름을 알렸다.
원기선 장군의 딸 상아와 결혼. 자신의 이름을 건 장학재단을 출범시키며 정치 활동을 시작한다.
원상아
원기선 장군의 딸. 박재상의 부인. 미스코리아 출신. 젊어서 연기를 해봤지만 재능이 없어서 그만두었다. 원령미술관과 장학재단 등을 운영하며 사립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딸의 입시에 열중하고 있다. 외롭고 화려한 여자.
박효린
박재상과 원상아의 외동딸. 외롭고 다정한 아이. 어쩐지 학교에는 친구가 없다. 유일한 친구가 인혜.
원기선
베트남 전쟁에서 무공을 세웠던 장군. 한 때 보안사 사령관을 역임하며 정권의 이 인자로까지 떠올랐으나 모종의 이유로 실각했고, 몇 년 전 쓰러져 현재는 병원에서 의식 없이 연명 중이다. 아들인 상우보다 사위인 재상을 신뢰했다.
최도일
와튼스쿨 출신의 유능한 인재. 원령 그룹의 해외 법인의 본부장이지만, 실제로는 박재상 집안의 재산 관리인 노릇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
어쩔 때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 같고 어쩔 때는 냉혹하고 못 믿을 사람 같지만 자기 말로는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는 사람일 뿐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것이 돈이라고 믿는 사람.
고수임
박재상 재단의 비서실장. 박재상을 위한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강한 자 앞에선 약하고 약한 자 앞에선 강한, 잔인하고 비열한 인물.
https://youtu.be/UwOSVPJ6oCA
첫댓글 재밌을거같애...
빨리보고시퍼
진짜 재밌을거같다
와 진짜 재밌을듯
막장이야...? 엄기준 나오니까 괜히 그럴거같자너..
잼겠다 토욜이네
존나재밌을듯 어떻게 저렇게 캐스팅했지
기대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