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기사 한달수입 얼마나......
모두가 궁금해하고....
난 얼마고 다른사람들은 얼마나 벌까.....
나도 열심히 하는데 나는 왜 이거밖에 안될까......
여름부터 대리생활해서 매일매일 주행일지를 기록합니다
출발지,도착지,교통비,요금,콜비,통신비.......
처음입사한 회사에서는 기사30명정도에 콜수 150~180정도....
하루 2~3콜에 매출5~6만원이 일반적....
이거저거 빼고나면 4만원안팎들고 들어오기 일쑤...
3개월후쯤에 어떤회사와 합병이되면서... 기사수 60명정도에 콜수 250~300정도...
콜수4~6개정도 매출 8~10만정도,평균 교통비빼고 식사하고
들고 들어오는뎐이 7~8마넌이 일반적.....
한달전에 천사로 이동.....
하루콜수 4~6개정도 매출 10~12만정도, 교통비빼고 들고
들어오는 뎐이 9~10만넌선정도.....
요즘 평균 한달수입이 150~170정도 됩니다....
일주일 6일 일하고 일욜은 쉬고.....
매출에서 교통비,콜비,통신비,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주위의 기사분들과 만나면서 서로간에 수입에관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서로간에 비슷비슷하지만 30~50마넌정도의 차이는나더군요...
적게버시는 분이 120~140.....보통 150정도....많이 버시는 분들은 200이상...
그 차이가 어디서 날까......
몇 개월 대리를 해보니 알겠더군요...
어떤회사에서 일하는냐도 어느정도 좌우하고,
실력과 운의 차이도 물론 있겠지만서도........
저녁에 조금 일찍나와서 1~2마넌짜리 한개더하고...
잘되든 안되든 어째든 새벽 4~5시까지 죽쳐서 1개라도 더하고
아무리 열받아도 중간에 때려치고 들어가지 말고....
하루의 1마넌차이가 한달의 30마넌차이를 만들더군요....
하루 따지면 아무것도 아닌데.....
대리기사의 수입은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초장에 잘 되다가도 죽쑤는 경우도 있고...
초장에 쑥쑤다가 후반에 장거리 타고들어가서 타고나오면
바로 당일 일당 떨어지고....헤헤거리고
연말에 송년회 모임에 나오라고 연락들이 많이 옵니다..
나가면 기본회비3~5마넌, 2차간다고 얼마깨지고..
그날 일못나가서 하루 수입없고...
최소 하루 10마넌이상의 수입이 감소되니까..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이어도 주머니가 안따라 주는군요
요즘 집에 들어가는길에
수색기차역앞에 무봉리 순대국집에 가끔들립니다....주당1~2번정도...
새벽시간에 손님도 거의 없고...
순대국5처넌짜리에 소주한병 3처넌....
아침신문보면서 느긋하게 소주한병비우고 일어나면
얼근하게 술이 오르는게 “딱“입니다...
요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이자 위로,격려의 방법이고
굶주린 알콜을 달래는 방법입니다....
순대국이 기름끼도 있고 칼로리도 높고 요기도 돼고 술안주도 돼고....
추운데 몸녹이는데도 좋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눈또는 비가 온답니다...
안전운전하시구요 기온도 내려간다는데
건강조심하시고...
뎐.......
미워할수도, 그렇다고 마냥 좋아만 할수도 없는 놈입니다
어째거나 많이 벌어야겠죠.....
많이버시는 하루 되시길......^^
첫댓글 넹 무봉리 순대국 먹고 싶다..
모임도 못가는 우리네 현실이 씁씁하네요 저도 오늘은 일마치고 소주 한잔 해야 겠어요
간만에 좋은 글 읽었습니다.약1달전 밥도 못먹고 첫콜 일찌감치 1콜하고나서 (월계에서 수색) 무봉리순대국집에 들어가서 순대국 한그릇 먹은 기억이 새롭게 나는군요. 플러스님! 딱 내처지를 대변해 주신 것같은 감명이~~~~~
동감 합니다.
제발 기사님들 수입 뻥점 치지 마세요? 다 뻔한거 아닙니까? 거의 대부분 자기 수입에서 2~3만원 더 올려서 말씀 하시는데... 첨엔 다 진담인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최고 수입 올린거 가지고 평균 수입인냥 이야기 하시는 분들 많더군요...ㅠㅠ 하여간 많이들 버시고... 다시 희망을 찾는 기회의 발판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