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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 지금까지 걸어온 땅끝기맥 길 기맥길 107.5km(접속.약2km)/53시간54분 산행일=2016년6월25 산행지=땅끝기맥 6구간(해남) 산행경로=오소재=>전망바위=>노승봉(685)=>두륜산(가련봉703)=>만일재=>두륜봉=>띠밭재삼거리=>도솔봉(672)=>대둔산(kbs.mbc.방송시설물.kt중계소)우회=>410봉=>417봉=>125번송전탑=>65번송전탑=>닭골재 거리 및 소요시간=11.9km/10시간19분 배터리 부족으로 gps기록 중단. 이후로 2시간38분 더 진행. 지난 봄 정확히 3월12일. 우리산악회에서 땅끝기맥을 한다하여 구미는 당기지만 진행중인 정맥 날짜와 겹쳐서 망설이던중 마땅히 갈 곳도 없고하여 한번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여 땜빵형식으로 진행을 하는데. 산행지가 원체 먼 곳이라 하루 산행을 하고자 게획을 짜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나 자차를 이용하나 경비는 비슷하고 시간을 단축하기에는 자차로 움직이는게 훨씬 유리하겠다. 오고가는 왕복 거리만도 800km가 넘고. 산행 시간만도 10시간 이상은 소요될거 같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1박2일로 두구간씩 진행하기로 한다. 땅끝기맥이 총거리는 약 120km로 크게 긴 거리는 아니다. 보통 종주산행에 120km면 4회나 5회로 하는데. 땅끝기맥이 험난하기로 악명높고 선답자들의 후기를 보아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장마철은 다가오고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고 조금이라도 덜 더울때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서둘러 진행한다. 산행일 하루전날 기상청 일기예보 이다. 산행을 하기로한 토욜과 일욜이 산행을 하기에 딱 좋은 기온이다. 무엇 보다도 바람이 초속 10m이면 상당히 강한 바람이다. 산행 첯날 준비물은 배냥에 챙기고. 둘째날 준비물은 이틀동안 냉동하여 따로 챙긴다. 금욜 저녁 9시30분에 인천을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을 타고 달리는데. 오늘은 충남권을 벗어 나기도 전에 피로감을 느껴 서천휴게소에서 쉬여간다. 서천휴게소에서 다시 출발하여 한시간여 만에 고창 고인돌휴게소에서 두번째로 쉬면서 돌솥 비빕밥으로 요기를 한다. 인천을 출발한지 다섯시간 만인 새벽2시20분에 들머리인 오소재에 도착한다. 하늘을 보니 구름은 조금 있지만 군데군데 별도 보이고 날씨는 좋아보인다. 4시 이후에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잠시 눈을 붙인다. 눈을 떠 보니 4시가조금 넘은시간 본능적으로 시선은 하늘을 처다 보는데. 이런 먹구름이 잔뜩 끼였다. 오늘 일출은 고사하고 멋진 조망은 글러 버렸단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산행을 안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오늘 들머리 오소재쉼터. 들머리에서 20여분 오르면 준.희 선생님의 표시기가 있는 222봉에 닫는다. 222봉에서 25분 진행하면 전망바위에 닫는다. 여기까지만 해도 구름은 윗쪽에 보인다. 어수선한 잡목을 헤치고 잠시 진행하면 너덜 지대가 시작된다. 설악산에 황철봉이나 귀때기청봉 정도는 아니지만 꽤 긴 너덜길을 지난다. 노승봉이 다가 오면서 높게 보이던 먹 구름이 눈 앞에 펼쳐진다. 5년전에 없던 테크계단이 생겼다. 안개로 아쉬움에 같은 위치에서 찍은 5년전 모습 첨부한다. 노승봉에서 지나온 주작산과 월성산 월출산까지 보여아 하는데. 오늘 조망은 망쳐 버렷다. 노승봉에서 지척에 있는 가련봉이 간신이 형체만 보인다. 예전에 사용하던 철줄과 바위에 박힌 발판. 가련봉에서 조망도 역시 꽝이다. 옛사진 현위치 만일재. 코끼리바위. 옛사진. 현위치 두륜봉. 정상석은 조금더 윗 쪽에 있다. 두륜산(頭輪山703)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두륜봉, 가련봉,고계봉,노승봉,도솔봉,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대듬-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진다.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다.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이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다. 사람 키 보다 높은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옛사진 옛사진 두륜봉에서 내림길은 암릉구간으로 거의 수직에 가까울 정도이다. 전날 꽤 많은 비가 내린 상태라 바위가 물을 먹어 조심조심 내려간다. 내려와서 돌아보니 족히30m는 될 직벽이다. 계속되는 암릉길. 암릉구간을 지나고 아침식사을 할려구 자리를 만드는데. 이런 낭패가....아침식사 용으로 부대찌게를 준비했는데. 버너가 없다. 어쩌겠는가. 떡 한조각과 맥주두켄 약간의 과일과 맥주 안주용 맛살 몇개로 열시간이 넘는 산행을 한다. 험악한 암릉구간을 지나니 키를 넘기는 산죽과 억쎈 가시나무가 혼재된 잡목이 산행속도을 느리게 한다. 잠시 조망이 트여서 위치를 확인하니 띠밭재가 멀지 않았다. 하늘도 조금씩 개이고. 띠밭재 삼거리. 짛은 안개로 아무것도 안 보여주더니 순간적으로 도솔봉이 위용을 드러낸다. 대둔산(도솔봉)의 정상은 사실 여기가 아니다. 대둔산 정상은 300m정도 가가야 하지만 정작 정상에는 각종 방송시설과 통신시설물이 차지하구 있어서 여기다가 정상석을 세운거 같다. 대둔산 정상부 여러가지 시설물. 안개가 걷히는 순간 우측으로 길이 보이는 듯 하여 우측으로 돌았는데. 지나고 보니 좌측으로 돌았으면 조금 수월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지나온 대둔산(도솔봉) 통신탑 좌측으로 돌아서 암봉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아침에 지나온 두륜산이 이제야 조금씩 제 모습을 보여준다. 대둔산은 다시 구름으로 덥혀 버린다. 진행해야 할 앞쪽을 보니 417봉에 칼바위능선이 위용을 자랑한다. 좌측으로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완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금부터 칼날 같은 암릉을 통과해야 한다. 우회길도 없고 로프도 없다. 뒤를 돌아보니 대둔산이 아득히 멀어저 간다. 좌우가 수십미터 낭떨어지라 바위를 잡고 조심조심 내려가고 올라가기를 반복한다. 조금 더 멀어진 대둔산. 아직도 넘어야 될 암릉길은 계속된다. 410봉에서 다시한번 돌아보고. 완도. 그리고 완도로 들어가는 13번국도(땅끝대로)와 완도대교. 다시한번 돌아보고. 앞쪽으로는 내일 진행하게 될 달마산. 오늘 산행에 길잡이가 되여준 벽소령산악회 시그널. 오늘 산행을 종료할 13번국도(땅끝대로) 닭골재 이다. 산행을 종료하니 하늘은 이렇게 이쁘게 변햇다. 현위치 전남 해남군 현산면 월송리 산 번지. 시멘트 임도길 삼거리에서 좌측에 굴다리로 13번국도를 통과하여 옛길로 올라간다. 13번국도을 굴다리로 통과하여 좌측으로 올라가면 (현산북평로) 옛길이다. 문제는 지금 부터이다. 차량을 회수하러 오소재로 가야 하는데. 헨폰밧데리 두개가 다 나갔으니.... 마을까지 내려 갈려면 한시간 이상은 걸어야 한다. 지나는 차량 히치를 하기 위해서 서성이는데 오래지 않아 택시가 한대온다. 그런데 무슨 약속이 있어서 갈 수가 없다고 하면서 1km쯤 가다가 내려주면서 다른택시를 불러준다. 난감 했었는데, 운이 좋으니 이렇게 일이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다. 오소재에서 차량회수하여. 100m쯤 이동하여 오소재약수터 아래 계곡에서 대충씻고 해남으로 이동하여 식사후 해남찜질방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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