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깃대봉(520.6m)·준봉산(520m)·만수산(443m)·寶岑山1(439.3m)·寶岑山2(339m) 산행기
▪일시:
'17년 12월 17일
▪도상지맥거리:
약 14.5km, 기타거리:
약 6.7km
▪날씨:
맑음, -3~5℃
▪출발:
오전 8시 2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 정류소
오늘은 낙남정맥 깃대봉·준봉산 서쪽 분기점에서 만수산,
보잠산, 장군대산, 월아산을 거쳐 남강변에 이르는 월아지맥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개별 산행으로 지맥상의 모든 산은 올라본 바가 있어 지맥 마무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실행하기로 한 것이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06:00發 진주行 버스로 개양에 이르니 시각은
7시 52분을 가리킨다.
맞은편 정류소에서 8시 8분경 도착한 남마산行 버스에 오르니 승객은 단 몇 사람인데,
‘양촌’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8시 49분경을 가리킨다.
(08:49) 양촌마을회관에서 북서쪽으로 나아가 ‘일암1길’ 입구에 이르니 ‘←적석산 1.5km’, ‘←대방·일암마을’ 등의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초계변씨 문중의 변빈(卞贇)·변연수(卞延壽)·변립(卞岦)의 3賢을 봉향하는 ‘誠久祠’를 지나 ‘적석산로’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다 ‘적석산식당·수퍼’에서 오른편 마을길을 거쳐 산으로 붙는 길이 있을 듯하여 주민에게 물어보니 산길은 없다고 한다. 적석산공영주차장에 이르러 오른편 마을길을 따르니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조금 뒤 ‘←천운암·대방마을’ 표시판과 함께 길은 왼쪽으로 휜다.
<양촌마을회관>
<일암1길>
<성구사>
<적석산공영주차장>
(09:19) 오른편에 표지기와 함께 뚜렷한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올라서니 5분여 뒤 지릉을 넘어 왼편 아래에 가옥이 보였다. 11분여 뒤 지릉에 닿아 서북쪽으로 올라 2분여 뒤 오른쪽이 다소 흐릿한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왼쪽(서쪽)으로 나아갔다.
<깃대봉 들머리>
(09:57) 낙남정맥인 정상에 이르니 ‘깃대봉 해발 520.6m 진양농협인산악회’ 표석과 ‘↑효렬공고후묘소 입구(발산재) 2.6km, ↓일암리공영주차장 2.2km, ←선동치 0.7km’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시야가 일부 트여 적석산이 바라보인다. 바위를 왼편으로 비껴 내려서서 12분여 뒤 갈림길에 닿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함안-23’ 삼각점 안내판이 보이는데, 삼각점(△520.6m?)은 덤불에 묻혔는지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서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북서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예전에 없던 ‘준봉산 520m’ 표석이 세워져 있는데, 남동~남서 방면으로 시야가 트인다. 2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월아지맥 분기점에 이르니 ‘←만수산·보잠산 국제신문’ 외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깃대봉 정상>
<갈림길>
<삼각점 안내판>
<준봉산 정상>
<남쪽 전경>
<월아지맥 분기점>
(10:23) 서쪽 덤불 사잇길을 내려서니 8분여 뒤 길 흔적이 뚜렷해졌으나 1분여 뒤 철탑을 지나니 다시 흐릿해진다. 만수산 정상으로 착각한 바위 언덕에 이르렀으나 정상은 좀 더 나아가야 한다.
<바위 언덕서 바라본 만수산 정상부>
(10:43) 조망이 없는 정상에 이르니 ‘만수산 해발 443m 1997년4월12일’ 표석이 세워져 있다. 남서쪽으로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 안부에 이르니 ‘↓만수산·경남꿈키움학교’ 팻말이 보였고, 무심코 지맥 갈림길을 지나쳐 ‘국제신문’ 표지기가 걸린 언덕에 이르러서 보니 지맥을 벗어나 있다.
<만수산 정상>
<안부의 팻말>
(11:12) 되돌아 2분여 뒤 조금 전에는 못 보았던 ‘↑보잠산’ 등의 표지기가 걸린 북서쪽으로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좋아졌고, 표지기가 몇 개 걸린 언덕에서 왼쪽(남서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7분여 뒤 무덤 터를 지나니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이후 길 흔적이 덤불 사이 간간히 사라지기도 한다. 도로가 가까워지면서 앞쪽에 무덤이 보이는 데서 두어 개의 표지기가 걸린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길 흔적은 비교적 양호하다가 왼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흐릿해진다. 절개지 전 왼쪽(남서쪽)으로 꺾어 묘지를 지났고, ‘오봉산로’에 이르니 오른편 고갯마루에 ‘진주시·이반성면’ 표시판이 보인다.
<뒤돌아본 갈림길>
<잠시 양호해지는 산길>
<잡목덤불>
<오봉산로>
(12:05) 맞은편 표지기가 몇 개 걸린 흐릿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산길이 나 있는 능선에 닿고, 왼쪽으로 오르니 산길은 능선 왼편으로 가길래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이 없다가 오른편에서 족적을 만난다. 조금 뒤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는데, 안내판에 ‘함안312, 441.2m’로 표시된 ‘7210 302’ 묵은 삼각점이 있는 데서 뚜렷한 산길을 만났다. 도상의 보잠산인 여기에 ‘寶岑山 439.3m 5624번째 한현우’ 외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조망은 없기에 이내 서남쪽 산길로 나아갔다.
<도상 보잠산의 삼각점>
<뚜렷한 산길>
(12:43~12:58) 실제 정상에 이르니 ‘寶岑山(보잠산) 439m’ 표석이 세워져 있으나 실제 높이는 450m를 약간 넘긴다. 나뭇가지 사이로 방어산과 오봉산이 바라보이는데, 여기서 간식을 먹을 겸 휴식.
<실제의 보잠산 정상>
(12:58) 다시 출발하여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흐릿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대다수의 등산객들은 수목원 방면에서 원점회귀를 하는 듯하다. 30여분 뒤 언덕에 이르니 ‘보잠산 339m·조은산’과 ‘沈爖輔’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도상의 또 다른 보잠산이다. 3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북서쪽 사면을 내려서니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막바지 잡목을 피하여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도로(1037지방도 ‘수리고개’)에 닿았다.
<제2의 보잠산>
<수리고개>
(13:45) 도로를 따르니 맞은편 능선으로는 철망담장이 막기에 왼편 사면을 1분여 나아가니 뚫린 철망과 함께 산판길이 나 있다. 능선 왼편 산판길을 따라가 보니 2분여 뒤 이른 平墳묘지에서 길은 끝나는데,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지맥에 닿았다. 길 흔적은 거의 없는데, 오른편에 平墳묘지가 보이면서 덤불이 짙어지기에 이를 피하여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니 오른편 아래에 임도가 보인다.
<터진 담장(묘지 가는 길)>
(14:13) 언덕에 이르니 ‘함안449, 190.7m’로 표시된 안내판이 있어 낙엽을 뒤지니 묵은 삼각점이 보인다. 남남서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다가 6분여 뒤 겨우 오른편 임도에 내려섰고,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가 길이 북서쪽으로 휘는 데서 왼편 사면을 2분여 치고 올라 능선에 닿았다. 조금 뒤 TV안테나 잔해가 보였고, 능선 오른편 산판 자취를 따르니 오른편에서 산판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면서 골짜기 상단에 닿는다. 왼쪽으로 흐릿한 족적을 따라 1분 뒤 능선 안부에 이르니 앞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연이어 만나고, 조금 뒤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니 덤불 사이 길 흔적은 흐릿하다가 양호해진다. 그러나 산길은 왼편 사면으로 벗어나기에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길 흔적은 흐릿해진다. 묵은 ‘崇政大夫吏曹參判全州李公輔桄之墓·配貞夫人延安車氏’을 지나 오른편에 철탑이 보였고, 이어 안부(‘백암고개’?)에 이르렀으나 고갯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 잠깐 한숨을 돌렸다.
<190m 삼각점>
<임도>
(14:56) 다시 출발하여 무덤 몇 개를 지나서 산길은 능선 왼편으로 벗어나기에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무덤이 자리한 언덕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니 3분여 뒤 흐릿한 갈림길에 닿는데, 왼편(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묵은 무덤이 연이어 보였다. 무덤이 있는 안부를 지나니 폐묘 몇 개가 보이면서 길 흔적은 왼편 사면으로 벗어나기에 능선으로 올라갔다.
<뒤돌아본 백암고개>
<무덤이 자리한 언덕>
(15:48) ‘沈爖輔’와 ‘文政男’ 표지기가 걸려 있는 언덕에 이르러 방향을 따져보다가 좀 더 직진하니 길 흔적은 왼쪽으로 휘었다가 다시 북쪽으로 휘는데, 왼쪽(서쪽)으로 꺾어 급사면을 내려서다 보니 지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조금 전의 언덕에서 서쪽으로 바로 내려섰어야 했다). 골짜기 상부를 가로질러 사면을 올라 길 흔적이 보이는 지맥에 닿았고, 6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역시 ‘沈爖輔’와 ‘文政男’ 표지기 보인다. 덤불을 피하여 능선 왼편 사면을 나아가다 오른편 과수밭에 이르니 산판길이 나 있고, 길이 끊어지는 데서 사면을 몇 걸음 내려서서 안부에 이르니 왼편이 포장된 임도가 지난다.
<표지기가 걸린 언덕>
<과수밭>
<임도 고개>
(16:19) 능선 오른편 사면에 나 있는 산판농로와 계단식 과수밭을 따라 11분여 뒤 과수원 가장자리에 닿았고,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다가 사라진다. 언덕의 무덤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다시 이어지다가 2분여 뒤 다음 무덤에 이르니 직진 방향으로는 길 흔적이 없기에, 왼편(서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과수밭에 닿았다. 조금 내려서다 보니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어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과수밭에 이르니 전기선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조금 뒤 과수밭 안으로 들어가 포장길에 닿았고, 이를 따라 ‘진성로’에 내려섰다.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과수밭>
<과수밭의 포장길>
<진성로>
(16:53) 왼쪽으로 나아가 11분여 뒤 ‘문산로’(1007지방도)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송정마을회관’ 맞은편 ‘송정’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조금 뒤 295번 버스가 들어온다.
<문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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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정류소>
(17:07) 여기가 종점인 버스는 10분여 대기하였다가 5시
20분경 다시 출발하는데, 개양으로 가지 않기에 5시 31분경 ‘덕남마을’
정류소에서 하차, ‘문산농협’
정류소에서 5시 37분경 도착한
380번 버스로 환승하여 개양정류소 인근 ‘정촌초교’
승강장에는 5시 54분경 도착하였다. 분식집에서 간식을 사 먹고 개양정류소에서 6시
15분경 도착한 버스에 올라 대전에 이르니 시각은
8시 18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