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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과 나의 싱가포르 여행기...
2005년 6월 3일 금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구 3시까지 후다닥 정리를 마치구 욜씨미
일하구 있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슬금슬금 보며 공항으로 떠났다...
친구들 3명과 만나서 부랴부랴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받아 마일리지를 적립했다... ^^
친구가 출발 몇일전 동아면세점에서 물건을 사서 물건을 찾구, 면세점을 기웃거렸다...
시간이 되서 비행기를 타러 갔다... 처음가는 해외여행에 모두 다 들뜬 표정이 역력했다.
우린 에어텔 상품으로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이용해서 올슨호텔에 묵기루 했다.
카페에서 미리 봤던대루 자리마다 비닐에 포장된 담요가 있더군여~ ^^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훔쳐왔습니다. ㅡㅡ;;
걸릴까봐서 무지 떨리더군여... 6시간이라는 비행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긴장하고 있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1시쯤.
짐을 찾구 호텔까지 픽업해줄 홉온버스를 타기위해 타는 곳을 찾는데, 영~ 찾을수가 없었다.
안되는 영어루 겨우 물어서 찾아온 홉온버스 창구(?). 인원수와 함께 여행사에서 준 서류를
줬더니 스티커와 함께 모라모라 말하더라. 근데 못알아먹겠다... 당황하니깐 자꾸 한국말만
나온다. 내가 자꾸 한국말을 하니깐 그 직원 역시 당황하더라... 결국 서로 손짓발짓하며
대화를 마무리 했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ㅡ_-;;
오래 기다리지 않아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다들 피곤했지만 잠들면 못내릴까봐
눈을 부릅뜨고 기다렸다. 공항에서 올슨호텔까지 딱 1시간 걸렸다.
올슨호텔에 도착하니 2시 30분.
잽싸게 체크인하는데 거기서두 모라모라 말을하는데 조식시간을 알려주는듯해서 걍
알았다고했다. 호텔은 생각했던거보단 괜찮았다. 다들 모텔분위기라고 하두 모라해서
걱정했는데, 지내기에 불편해 보이진 않았다. 8시에 일어나자고 굳게 약속하고 다들 잠자리에
들었는데, 핸드폰 로밍을 안했더니 알람두 없구... 눈뜨니 9시... 늦었다. ㅡㅡ;;
부랴부랴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걍 막 들어가는데 앞에서 또 모라모라 한다.
알고보니 어제 프런트에 있던 여자가 우리에게 했던 말은 조식시간만이 아니었던 거다.
카드키 사이에 끼워줬던 종이가 있었는데 그 종이를 가져와서 아침을 먹으라는 거였나부다.
젠장... 10층까지 다시 올라갔다... 아침은 나쁘지 않았다. 잠이 덜 깨서 그렇지...
다들 준비하고 어쩌구 하다 보니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일정? 우리두 짜왔다. 나름데루...
어케 다 지켜질지 모르겠지만서두... 일단은 우리두 첫번째 일정에 까르푸를 넣었다.
어떻게 가는지두 모르면서 일단 지도한장 달랑 들구 길을 나섰다. 칼튼호텔앞에서 지도들구
한참을 버벅대다 드뎌 방향을 잡아서 걷기 시작했다. 걷기 시작한지 5분두 안됐는데 어느새
땀 범벅이 다. 정말 얼마 안걸어가서 선텍씨티를 발견했다. 미친듯이 뛰어들어갔다.
음훼훼훼~ 시원하다. ^^
근데 아직 다들 집에 연락을 안한게 생각나서 공중전화를 찾았다.
인천공항에서 만원주구 전화카드를 사서 그걸 이용하려구 했는데 당췌
이게 먹히질 않는거다. ㅡㅡ;;
결국 공항에서 한웅크씩 집어온 착불카드를 이용했다. 어떠랴~ 통화만 되면 되지~ 킁~
다른 두 친구가 만원이 아꿉다구 공중전화를 붙잡구 씨름하는 동안 나와 다른 친구는 구석구석
구경을 다녔다. 밖으루 나가니 이게 웬걸~ 이게 그 말로만 듣구, 사진으로만 보던 부의 분수구려~
난 무슨 광장같은데 있는건줄 알았는데, 모랄까 건물속에 쏙 들어가 있다구 해야되나~
무튼 잽싸게 다가가서 들여다보구 사진찍구 있는데, 문득 까르푸가 머릴 떠 다닌다.
결국 더 놀구싶어하는 친구들을 끌구 까르푸를 찾기 시작했다.
일층으루 올라가니깐 우리나라 백화점 지하상가처럼 옷을 주욱 꺼내놓구 팔더이다.
근데 정말 싸다. 티하나가 10달러. 구경하구 싶다. +ㅠ+ 애덜한테 끌려서 까르푸를 찾아
2층으루 올라갔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ㅡㅡ;;
일단 썬크림을 사구서 돌아댕기다 카야잼 발견~ 집에 가져갈 욕심에 다들 2개씩 챙겨들었다.
타이거 맥주를 공항면세점에서 사긴 했는데, 다들 그맛을 맘에 안들어해서 칼스버그를 사서
챙겨들었다. 다들 신발이 불편하다해서 쪼리 슬리퍼두 사구... 시계를 보니 어느새 1시가
다 되어간다. 지하매장에서 초밥발견... 종류별루 초밥을 사구 계산을 하는데...
헉~ 178달러... ㅡㅡ;;
초밥을 먹을데가 없어서 지하 맥도날드에서 콜라를 시키구 거기서 먹었다.
다들 명심해라~ 밥이 완전 돌덩어리같다.
센토사를 가야하는데... 서둘러야겠다.
호텔에 들려 짐을 두고 센토사를 가기위해 다시 호텔을 나섰다. 몰타구 가야할지 잘 모르겠구
인원수두 많구해서 택시를 타기루 했다. 호텔 맞은 편에서 택시를 잡구 탔는데, 택시두 겁나 시원하
다. 하버프런트까지 가달라고 했다. 아저씨 인상은 안그런데 참으로 친절하더이다.
올슨에서 하버프런트까지 택시비는 대략 5달러에서 6달사이였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바로 옆에 보이는 비챙향~ 맛이라두 보자는 생각에 600g만
달라고 했더니 웬걸~ 거깄는걸 전부 저울에 다는거다. 놀란 우리... 오로지 하는
말이라고는 nonono!!!!
점원이 왜그러냐는 듯이 쳐다본다. 저울을 봤다. 아직 400g두 안됐다.
너무 양이 많은거 같아서 덜구서 200g만 샀다. 다들 칠리포크가 맛있다해서 그걸루 샀는데...
모두의 말이 맞았다. 이건 우리가 알고있던 육포가 아니다. 겁나 맛있다.
근데 많이 먹음 좀 질린다. 맥주안주로는 이만한걸 찾기 힘들 듯 싶다. ^^
사람들을 쫄래쫄래 따라서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인갑다. 정기점검중이란다. 버스타구 가란다. ㅡㅡ;;
기대 많이 했는데... 케이블카를 탈 수 없다는 소리에 다들 기운이 빠졌다.
버스를 타고 육로를 통해서 센토사까지 들어갔다. 벌써 5시다. 수족관을 구경하구
머라이언상을 보구 분수쇼를 보기루 했다.
수족관은 생각보다 비싸구 그다지 볼것두 없었다. 오로지 물괴기만 있을뿐...
다보구 나왔는데 6시가 조금 안됐다. 분수쇼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기웃거리다 실로소비치
로 들어섰다. 무슨 축제중인거 같았는데, 구경을 할라고 했는데 그러기엔 인파가 너무 많았다.
바다에 발을 담글 욕심에 막 뛰어들었건만... 물이 쫌 드럽다. ㅡㅡ;; 그래두 모래가 발가락
사이사이 파도를 따라 빠져나가는데 기분은 좋더이다...
놀다보니 6시 30분이 넘었다. 다시 버스를 이용해서 머라이언 상까지 갔다.
갔더니 7시가 좀 넘었다. 젠장~ 먼거리두 아닌데 너무 헤멨다... ㅡㅡ;;
분수쇼를 시작하려는지 어느새 사람들이 꽉들어차 있었다. 별 기대감이
없어서 머라이언상을 볼 욕심으루 분수쇼를 포기하구 머라이언상으루 향했다.
오올~ 정말 용맹한 모습이구려... 밤에 보니 무섭기두 하구...
그치만 올라가는 계단은 환상적으루 예뻤다.
머라이언상에 홀딱 반해서 구석구석 둘러본후 내려오니 분수쇼두 막바지인가 보다.
잠깐이라두 볼 욕심에 내려갔더니만... 치사하게 막아놓았더이다. ㅡㅡ;;
약간 후회가 밀려온다.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전에 먼저 출발해야 겠다.
다들 지쳐서 버스를 타러 걸어가는데 왠 아저씨가 다가오니 택시탈거냐구 묻는다.
애덜두 나두 너무 지쳤다.
까짓거 타자... 탄다 했다. 그랬더니 따라오란다. 그러면서 봉고차를 가리키는게 아닌가?
이거 모야? 설마 싱가포르 인신매매단인가? ㅡ_-;;
봉고차를 열어주는데 시원한 바람이 확 우릴 덮친다. 아~ 타고 싶다...
올슨호텔까지 얼마냐고 물어봤다. 헉~ 30달러란다. 이거모야~ 완전 바가지다.
우리가 하버프런트까지 타고온게 5달러정돈데. 글구 거기서 버스타구 10분 밖에 안걸다.
근데 30달러라니...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여기있는 센토사 택시는 다 이렇단다.
그러면서 팜플렛 비슷한걸 보여준다. 진짜 30달러라고 써있다. 결국 버스타고 매표소로
돌아왔다.
하버프런트까지 나가는 버스는 따로 있다. 근데 어느새 줄이 끝이 안보인다.
기다리기 짜증스럽다. 몸두 꿉꿉하구...
남은 힘을 끌어모아 걸어가기루 했다. 다리하나만 건너면 되니깐~ 하구 만만하게 봤는데...
겁나 멀다. ㅡㅡ;; 결국 걸어나와서 호텔까지 다시 택시를 탔다.
너무 지치구 힘들어서 다들 씼구 옷갈아 입구 저녁을 먹으러 가기루 했다.
여행사에 준 안내책자를 보니 차임스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 좋다구 나오더라...
다들 고생했으니 맛난거 먹자고 작정하고 무작정 찾아갔다.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올슨호텔에서 차임스는 엎어지면 코닫는 거리다.
원래 가려고 했던 레스토랑이 아닌 일본식 BBQ 집에 들어갔다. 거기서 또 말이 안통해서 한참
고민하다 인내심이 끝내주는 웨이터가 권해준 코스메뉴를 먹기루 했다.
먼저 김치를 갖다 주는데, 넘의 나라에서 먹는 김치라서 그런지 더 맛났다.
근데 메뉴판을 보니 김치가 기무치라고 해서 돈받구 파는 거드라... (나쁜넘들 우리껀데...)
기본 반찬이 아니라 코스 중 하나였던거다. 그럴줄 알았으면 아껴먹는건데...
부위별 소고기가 살짝 양념이 되서 나오면 숯불에 구워먹는거다. 캬~ 살살 녹는다. 녹아~
낭중에 버터를 얹은 새우를 은박지에 싸서 갖다주면 불에 굽는다.
버터가 녹으면서 새우가 익는다. 캬~ 이것두 맛나다.
나중에 돌솥비빔밥 비슷한게 나온다.
정말 4명이서 배불리 먹었다. 계산을 하는데 보니깐...
헉~ 겁나 많이 나왔다. 128달러... 그래두 돈이 그리 아깝지 않을 정도루 맛있었다.
차임스는 밥먹구 슬슬 둘러봐두 괜찮을듯 싶다. 외관두 이쁘지만 내부두 차암 이쁘다...
롱바를 가기위해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밤인데두 덥다.
롱바는 기대했던만큼 분위기두 자유롭구 아주 좋았다. 앉자마자 싱가폴슬링 4잔을 시켰다.
기대가 커서였을까? 그다지 맛있진 않았다.
칵테일이 독한건지 다들 피곤해서인지 다들 알딸딸해졌다. ㅋㅋㅋ
몰랐는데 실가폴슬링두 차암 비싸더이다. 한잔당 16달러.
우린 4명이서 64달러에 세금과 기타등등 붙으니깐 74.60달러.
그래두 분위기가 좋아서 걍 PASS.
걸어서 호텔까지 돌아왔다. 걍 자기 아쉬워서 낮에 샀던 육포와 맥주를 꺼내서 첫날밤의
아쉬움을 달랬다. ^^
4명의 촌뇬들의 여행기는 계속된다. 쭈욱~
여행 사진은 싸이에 있습니다. 구경하러 오세여~ ^^
www.cyworld.nate.com/jamsuny

첫댓글 ㅋㅋ 저랑 비슷한 경로로 다녀오셨네요 ^^ 전 5월20일날 다녀왔어요..올슨호텔 카운터에 있는 언니 보셨어요? 인도여자였는데...저희랑 영어가 안 통해서 좀 답답해했죠..ㅋㅋ 아~올슨호텔 조식 생각나네요..먹구싶다...베이컨 넘 맛있지 않나요? ㅎㅎㅎ
저는 좀 짜다는 생각이... ㅡㅡ;; 그보다는 오믈렛이 맛있더군여~ 첨에 발음이 이상해서 걍 후라이를 받아먹었습니다. ㅋㅋㅋ 카운터에 있는 언니 무쟈게 이쁘던데... 단지 말이 안통해서... ㅡㅡ;; 인도여자였구나~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사진 구경도 잘 했구요..저는 7월 27일 출발이고 올슨에서 묶을건데..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음냐, 허접한 항공 담요는 비행기 안에 내버리고 나오는 것이 좋았을 듯..남이 실컷 쓰던 담요 욕먹으면서까지 쓸 필요는 없잖아용.
욕 안먹었는뎅~ ㅡㅡ;; 솔직히 가져가두 모라하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여~
처음으로 가본 해외여행.... 정말 넘 좋았어.... 싱가폴 원츄~~~ 친구야~ 우리 또가자~~~ *^^*
조치~ 던 마니 모아라~ 또 가게... ㅋㅋㅋ
잘읽었어여~ㅋㅋ저두 갈끙데~늠늠 기대되여~크크크크
럽holic님~ 지금의 기대감이 넘 부럽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
ㅋㅋ...좋은 글 감사....기다려라 싱~~가폴!!
홉온 카운터에서 주는 쿠폰에 싱가폴슬링쿠폰도 있는데... 그럼 9달러 조금 넘게 나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