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상대란 ‘눈을 비비고 상대를 본다’는 뜻으로 학식이나 재주가 놀랄 만큼 향상된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의 삼국시대 때 오나라 장수인 여몽을 오하아몽(吳下阿懞)이라고 비하했습니다. 힘만 세고 무식한 것을 빗대어 한 말입니다. 주공 손권은 여몽이 용맹하고 뛰어난 무인이나 지략에 부족함을 딱하게 여겨 공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날부터 여몽은 병법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대도독 주유가 사망한 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숙이 여몽을 만났는데, 글도 모르던 그가 지혜와 식견을 갖춘 사람으로 변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때 여몽은 '선비는 헤어지고 3일이 지나 다시 만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상대해야 한다.'[刮目相對]라고 말했습니다.
병법서를 읽고도 괄목상대할 정도라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면 얼마나 일취월장하게 될까요?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식견을 갖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성품을 닮게 하여 품격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줍니다.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시119:9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