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금
장마가 끝나니, 진짜로 덥다.
두달 만에 그림책 수업에 참석했다.
보은, 교현, 재연, 금란.. 반가운 님들을 만났다.
수업이 끝나고, 그 동네 돈까스 맛집에서 묵은지 치즈 돈까스를 먹었다.
김치와 돈까스의 조합이라~ 발상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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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토
오늘은 대성씨와 경숙씨의 7-3번째 수업이 있는 날이다.
동요 바닷가에서와 가요 바닷가에서 두곡을 선곡해갔다.
가요는 아직도 좀 어렵게 생각해서, 동요를 함께 불렀다.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나혼자 걷노라면 수평선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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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일
아침 일찍 텃밭에 갔다. 9일 만이네
잦은 비에 잡초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며칠 전에 나누어 심어놓은 부추는 잘 살아났더라
모갯불을 피워놓고, 밭고랑 사이의 풀을 뽑기 사작했다.
아침인데도 모기들이 앵앵거리며 주변을 떠나질 않았다.
간만에 옆고랑의 아주머니도 오셨다.
방울토마토, 오이, 호박, 방앗잎을 따서 챙겨주셨다.
2번 골의 아주머니가 오셔서 고추를 조금 주고 가셨다.
얻어 온 채소들을 집에 와서 깨끗히 씻어서 삶은 감자1개, 복숭아까지
곁들여 요플레 소스를 만들어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오후에는 센터에 가서 수업을 하고, 다음 한 주는 여름휴가라고 일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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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월
7월의 마지막 날이다.
부산에 수업하러 갔더니, 여덟분이 와 계셨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더운 날씨에 와 주셔서 감사했다.
다음 수업일정을 8/28일로 잡고, 근 한달 간 방학을 통보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