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선배하고의 약속이 계속 어긋나서
시골산소의 벌초는 자꾸 미루게 됩니다.
토막난 휴무일에 멀리 갈 수는 없고하니
서울탐방이나 합니다.
5월 중순경에 일이 있어서
까치산역을 가봤었는데
화곡터널위 낮은 산이 궁금하여
한번 찾아가봅니다.
까치산근린공원을 오릅니다.
딱다구리는 아닌데 나무껍질에 붙은
벌레를 잡아먹으려는지 낯선 새가 보여
잠시 멈췄습니다.
까치산은 봉제산의 자락이랍니다.
봉제산이 궁금하네요.
까치산에서 기구운동도 조금 했습니다.
내려와서는 까치산역에 붙은 시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당히 긴 일자형 골목시장입니다.
까치산시장이던가?
일단 찜해두고
봉제산인 것 같은 곳을 향해서 걷습니다.
둘레길이 7킬로미터입니다.
제법 운동이 되겠습니다.
높낮이도 있고.
점심때가 지난 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왔습니다.
봐뒀던 시장구경을 하고
약간의 몸살기가 있어 얼큰한 칼국수가
당깁니다.
팔천원짜리 된장수제비에
오천원짜리 동동주를 두 번 시켰고
만두도 먹고나니 이만삼천원입니다.
꼬막도 많고 새우도 있고 아주 좋더군요.
그릇은 모두 토기로 구웠고
심지어 표주박모양의 바가지도
토기입니다.
열무보리밥도 상큼하게 맛있고요.
식탁마다 손소독제가 있어서 마음에 쏙.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시장중간을 가로지른 골목입구에
있는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첫댓글 멀리 다녀오셨네요
푸짐한 식사와 안주~!
화곡동에 연고가 있어서 ㅡㅡㅎ
@바람처럼 ^^
좋아요~
저도 함 가보랍니다
새 길을 걷는 신선함이 있을 겁니다.
저는 아직 초입만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