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년 동안 살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관심을 받아 본 것이 작년 2015년 10월 부터이다. 정확히 말하면 쏠라티 승합차를 타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가면 차 주위로 사람들이 찾아온다. 주로 5,60대 아저씨들이다. 쏠라티가 캠핑카로 이름이 나있어 노년에 쏠라티 캠핑카 한 대를 구입해서 놀려 다녔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나온 차이고, 승합차로는 높이가 높아 고속도록 휴게소에 세워 놓아도 눈에 확 띄인다. 그래서 차를 세워 놓으면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차는 좋은데 운전하는 사람이 좀 거시기 한지, 차 좋다는 말만 하고 간다. 함께 타고 다니는 아이들도 때로는 기분 좋아하기도 하고, 휴게소에 세워 놓은 차에 무작정 올라오는 아저씨 때문에 싫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렇게 주목을 많이 받는 쏠라티를 일 년 정도 타보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 주로 아이들이 타는 기준으로 이야기 한다. 쏠라티 차를 보고 먼저 질문하는 것이 차 가격이다. 이것저것 달고 하면 한 대 가격이 육천만원이다. 차 가격이 바싸서 많이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차가 나온지 일년이 지났지만, 쏠라티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가격 다음으로 좋은점은 외양과 수납 공간이 많다는 것이다. 차 뒤쪽 적재함이 넓은 점과, 구석구석 선반과 사물함을 만들어 놓아서 물건 넣어 두기에는 아주 좋다. 수납전용차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차 높이 높아 문도 높다, 어린이가 열고 닫기는 힘이 든다. 처음에는 잘 닫혔지만, 6개월 지나니까 손목에 힘을 주고 힘껏 닫지 않으면 잘 닫히지 않는다. 초등학생 힘으로는 무리다, 그래서 어른이 계속 닫는다. 정비센터에 문의 해보니 답이 없다. ▶차 높이도 높고 중간에 통로가 있어 편리하다. 좌석 간격이 넓어 초등학생들은 다리를 충분히 펼수가 있다. ▶앞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작은 창문이 양 옆으로 있다. 아이들이 열고 닫기에는 요령이 있어야 닫을 수가 있다.. 뒤쪽에는 아주 조금 열수 있는 창문만 있다. 너무 적게 열리는 창문이다. 비상망치도 없다. ▶곳곳이 수납공간이 있다. 쏠라티의 자랑거리다. ▶육천만 하는 차에 하이패스가 기본으로 장착되지 않아 돌출형으로 따로 달았다, 쏠라티와 함께 산 아반테는 백밀러에 하이패스가에 장착 되어 있었다. 씨디 넣은 것도 없다. USB 꽂이만 있다. 불편하다. ▶15인승 이다보니 운전석 뒷자리에는 세사람이 앉는 자리가 있고, 통로를 오고가야 하기 때문에 한 자석은 접는 의자로 되어 있다. 그 옆자리에는 안전 지지대가 있어 들고 나가기가 불편하다. 안전지지대를 개선해서 덜 부딪치도록 했으면 좋겠다. ▶접는 의자에 접고 하는 훅이 얼마 사용하지 않아서 장착물이 떨어져 나갔다. 불실하다. ▶접은 의자 안전벨트가 감기는 벨트가 아니여서 벨트가 바닥에 닿아 불편했다. 다른 의자 벨트처럼 벨트가 자동으로 감기는 걸로했으면 좋겠다. ▶의자 뒤에 있는 물건 꽂이는 얼마 안 사용해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두 개나 되었다. 이음새가 좋지 않다, ▶차가 높아 앞 유리를 청소를 할려면 차 앞 쪽 발판을 사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자동차 파는 영업사원이 준 차 닦는 걸레인데, 소형자 닦는 걸레인 것 같다, 너무 작다, 손잡이 길이가 짧아 사용하기가 힘들다. 쏠라티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써비스 센터에 가도 수리 메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상황에 따라 전화로 물어보고 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대기업 답게 메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싶다. 차를 파는 영업사원에게 차에 대한 기본지식을 교육 시킬 필요가 있다. 차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 신뢰가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다른 지역 영업사원도 엽업소에 전시된 차가 없어 내가 산 차를 보려 온 적이 있다. 최소한 도 단위 영업소에는 차가 있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그냥 주섬 주섬 올렸다. 새롭게 나오는 차에 대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굴) |
출처: 굴렁쇠배움터 원문보기 글쓴이: 갈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