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란 겨울에는 벌레(蟲) 속에 있다가 여름에는 풀(草)이 되어 나온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충하초는 거의 모든 종류의 곤충에서 볼 수 있고, 일단 균이 곤충의 체내로 침입 하면, 균은 곤충의 양분을 흡수하여 균사가 만들어지고, 결국 곤충의 몸 전체가 하얀색의 균사로 가득 채워 지는데, 이때 곤충의 몸은 전혀 부패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된다. 이러한 것 만이 진정한 동충하초라고 할 수 있다. 동충하초는 "눈꽃동충하초(Paecilomyces japonica)"와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 등 두 종류가 있다. 이 중 눈꽃동충하초는 크게 농진청 잠사곤충연구부에서 특허출원한 가잠 누에 5령에 종균을 접종하여 재배하는 눈꽃동충하초와 일반 버섯재배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누에번데기를 이용한 눈꽃동충하초가 있다. 동충하초의 차이는 먼저 국산 누에동충하초는 살아있는 누에에 종균을 접종하여 생산하는 반면 중국산 누에동충하초는 죽은 누에 번데기에 접종해 생산되고동충하초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중국동충하초는 티베트의 해발 3천m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나방의 유충을 기주로 발생한다. 잠사곤충부의 실험 결과 국산 누에동충하초와 중국동충하초에는 면역력 증강과스트레스 억제, 피로회복, 간보호 및 항암효과가 비슷했으나 중국산 유사누에동충하초는 면역력 증강효과가 미약하고 스트레스 억제 효과는 없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동충하초균이 살아있는 곤충에 감염돼 생성되는 생리활성물질은 국산과 중국동충하초에서는 5종이 검출됐으나 중국산 유사누에동충하초에서는 주요 핵산물질이빠진 3종만 검출됐다. 동충하초는 폐병에 특효약이고 강정효과가 크며, 식용으로는 오리와 함께 요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해져왔다. 동충하초는 숙주의 종류나 숙주가 번데기냐, 애벌래냐, 성충이냐 번식하는 균의 종류에 따라 모양과 크기도 다르며일정하지 않다. 보통은 한줄로 나오나 2 ∼ 3줄로 가늘게 뻗기도 하고 높이는 4 ∼ 12cm 이고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난다. ◆ 1회분으로 16 ∼ 17g 을 3 ∼ 4ℓ의 물로 4 ∼ 5시간 끓여서 아침저녁 한컵씩 마시며 찌꺼기는 술을 담가 먹으면 좋다. ♠ 기관지를 정화하여 기침, 가래에 좋다. ♠ 혈관 내에 부착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심장의 수축력을 강화하며 혈소판을 증가시킨다. ♠ 세포의 활성화, 상처받은 세토의 회복, 혈액중 B 임파 시스템을 강화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 혈당치를 정상화한다. ♠ 임포텐스나 하반신의 탄력감, 몽정 드의 증상에 구기자, 산수유, 마 등을 배합해서 이용하면 좋다. ♠ 만성신염에 사용하면 체질이 강화된다. ♠ 폐와 신이 허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데, 저절로 땀이 나는 데, 음위증 ㆍ 유정, 허리와 무릅이 시리고 쑤시는 데, 빈혈 ㆍ 병후쇠약 ㆍ 산후허약 등에 하루 6 ∼ 12g 달임약 ∼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 × 동충하초는 무와 함께 먹으면 성분이 중화되어 버리므로 무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동충하초가 비만의 원인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연구결과가 나왔다. ◐ 동충하초 피로 회복, 체력증진 '이름 값' 동충하초를 매일 3g씩 복용 중인 강원대 생물환경학부 성재모 교수는 이 버섯이 자신의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믿는다. 가래를 없애고 감기를 예방해준다고도 한다 ☆ 동충하초 피로 회복, 체력증진 '이름 값' 이름이 별난 버섯이다. 중국에선 예부터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통했다. 진시황과 양귀비가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93세까지 산 덩샤오핑(鄧小平)이 즐겨 먹은 장수 식품이기도 하다. 1990년대 초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던 중국마군단 (당시 중국 육상 코치의 성을 딴 것)의 '비밀 병기'였다. 이 버섯을 먹은 선수들은 피로를 남들보다 빨리 풀 수 있었고, 이것이 기록 단축의 비결이었다고 전해진다. 보통 버섯들이 흙이나 나뭇가지에서 영양을 취하는 것과는 달리 이 버섯은 동물성(곤충) 영양분을먹고 자란다. 겨울엔 죽은 곤충의 몸에 기생하지만 여름이 되면 버섯으로 피어난다. 그래서 이름이 "동충하초(冬蟲夏草)"다. 겨울엔 벌레, 여름엔 풀이란 뜻이다. 이 버섯은 크기가 매우 작은 대신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만 20여종이 발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은 이 중 번데기 동충하초(밀리타리스)와 눈꽃 동충하초(자포니카)를 식품으로 공식 인정했다. 동충하초는 고가의 약용 버섯으로, "피로회복.체력증진.성기능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동충하초를 매일 3g씩 복용 중인 강원대 생물환경학부 성재모 교수는 이 버섯이 자신의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믿는다. 가래를 없애고 감기를 예방해준다고도 한다. . 이 버섯이 혈당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강원대 생화학과 김태웅 교수). 한방에선 동충하초를 정력제로도 처방한다. "정력.성욕.성기능"을 관장하는 부위인 신장에 양기를 불어넣 어 준다고 한다. 중국에서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남성 200여명에게 이 버섯을 40일간 먹여보았다. 이 중 65%가 '성욕.성기능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가짜 약을 복용한 경우엔 호전율이 24%). 그러나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약)를 복용했을 때처럼 즉각적인 약효를 기대해선 안 된다. 최근 실험실 연구에선 일부 암세포 (간암.직장암 세포)의 발육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대 약대 이민원 교수). 이 교수는 동충하초에서 항암 성분은 "코디세핀" (아미노산의 일종)이라고 지적한다 . 중국에선 암에 걸린 쥐에게 동충하초를 먹인 결과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가 억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버섯의 항암 능력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시기상조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동충하초는 좌절을 겪었다. 건강기능성식품(약효를 제품에 표시할 수 있다) 후보 명단에 올랐다가 최종 선발 에서 탈락한 것. 피로 회복.성기능 강화.항암 등 약성(藥性)을 인정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약효를증명하는 대부분의 연구가 서구가 아닌 중국에서 실시됐다는 게 약점이 된 듯하다. 동충하초를 먹은 뒤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불량품(불순물 함유)을 복용한 뒤 납 중독이발생한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