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이틀전에 떠나는 일본여행.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떠나면 한 사람당 20만원에서 30만원이 더 비싸진다.
3명이 떠나니 합치면 적어도 60만원이 아껴지는 것이다.
슬비 회사 소장님도 그동안 열심히 일 했으니 당겨서 휴가를 쓰라고 흔쾌히 허락을 해주신 덕분에
세 모녀가 일본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남편은 일본을 회사에서 4번정도 다녀온 터라 안 가겠다고 했다.
역시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비행기가 아닌 새로운 경험인 배타고 일본여행을 하기로 했다.
다양한 경험은 다양한 지식을 선사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우리는 쾌속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일본 후쿠오카까지 2시간 55분 걸린다. 난 군산에서 부산까지 4시간 걸려서 내려갔는데. 일본까지 2시간 55분이라니.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하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을 모신다는 일본답게 하카타항에 신을 모셔 놓았다. 이런것이 일본스러운 것같다. 난 이런것이 특색이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아소산 분화구. 아직도 화산활동을 하는 곳이라 몸에 안 좋은 가스가 나오기도 해서 피하라고 지어놓은 대피소란다.
분화구를 찍으니 가스연기로 인해 아무것도 안 보인다. 망했다.
한솔이는 사진만 찍으려면 포즈 취하느라 바쁘고, 슬비는 사진 안 찍히려고 피하느라 바쁘고.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자매.
분화구가 이렇게 생겼다네요. 난 한번 간곳 두번은 안 가는 성격인데 이모습 보려고 또 가야하나?
우리가 묵은 숙소라운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아소팜 빌리지. 외계인집같다고 해야 할까? 텔레토비집 같다고 할까? 우리가 묵은 숙소다.
한 번쯤은 경험할 만 하다.
이런집들이 한 마을을 이루고 있다.
일본은 온천 문화가 발달한 곳 같다.
저녁에 옆에 있는 온천에서 온천도 즐기고,
노천 온천에서 즐기는 온천도 좋다. 날씨는 영하여서 추운데, 노천 온천탕에 들어가면 머리는 시원하고 몸은 따뜻해서 좋았다.
첫댓글 일본 여행 사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