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포내려가 아카니토 선저도색 마무리작업(선대를 약40센티 전방 이동해 지지시킨후 도색하지 못한 부위 도색)과 지지부위선저선형에 맞은 거치대 유리섬유 작업을 하였다.
1년전에 지지부위 선형에 맞은 거치대를 만들기 위해 유리섬유가 선저표면에 붙지 않도록 왓스로 바르고
유리섬유에 수지를 자르고 적충했지만 경화되기전에 흘러내려 실패하였다.
잔머리를 써서 약간 딱딱한 고무판을 전후 거치대의 크기에
맞게 절단한 후 그 위에 유리섬유를 두겹정도 적층한 다음
고무판을 선저표면에 대고 고무밧줄로 양현에 단단히 고정하여 경화되기를 기다린다.
나중에 알아보는데 전문가들도 이런 방식으로 한다고 한다.
우리같은 아무추어들이 배의 측면이나 윗면은 유리섬유적층을 할 수 있지만 아래부분을 직접 적층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조그만 보트면 뒤집어서 할 수있지만 큰배나 요트는 이게 불가능해서 비스듬이 눕혀서는 가능 할 것 같다.
전방은 초승달 모양으로 한개지만 후방은 요트의 킬이 걸리지 않도록 후방지지구조가 연결되지 않고 약2~30센티공간이 있도록 양쪽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작년에 했던 적층했던 후방 FRP거치대가 똑같이 선형에 맞게 곡선을 유지해야 하는데 한쪽 거치대가 경화시 선체에 떨어져 경화되는 바람에 약간 평평하게 모양이 나왔다.
목공소 가서 거치대FRP판에 연결하는 긴 사각 각목을 이상적으로 선저선형에 맞게 만들도록 주문했다.
유리섬유층는 약간 탄성이 있어 누리면 구부러지는 물성이 있어 집에서 잘 맞지 않은 후방 거치대FRP판을 각목에 올린다음 보트추레라 바퀴를 그 위에 올린 다음 고정하였다.
그리고 그 위 다시 여러겹의 적층을 하여 두께가 15미리 정도가 될때까지 적층해야 7~8톤 무게에도 깨지지 않고 지지해 줄 것이다.
지난 주말 각목위에 유리 섬유를 여러겹 적층하고 저녁에는 마리나입구에서 펼쳐지는 목포항구축제(구 목포해양 문화 축제)를 보며 피로를 풀었다.
약간 판판한 거치대판을 선형에 맞게 누르고 있음
거치대FRP와 지지각목를 스쿠루로 고정한
상태 /두께가15밀리 되도록 적층전
목포항구축제 주공연장
전방크레들
후방 좌우 거치대
현재 아카니트 전방지지상태
아래 거의 완성되어가는 전용 크레들
후방지지와 완성되어가는 좌우 후방크레들
새로 단장한 공터(마리나들어가는 도로옆)쾌적한
공중화장실(따뚯한 물도 펑펑!!!!!,캠핑카나 요트에서
거주한 사람에게는 호사임,호텔같은 아파트 거주자는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음.)
첫댓글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저는 내년 봄에 AF작업차 목포행 계획 중 입니다. 가는데 이틀, 작업 하루, 오는데 이틀, 일주일 내하든지 두번 나눈는 일정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