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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기 233 - 일본 후쿠오까
2017년 7월23일에 후꾸오까로 갔습니다.
일본 서쪽 끝에 위치한 큐슈 섬에 있는 현. 또한 후쿠오카 현의 현청소재지인 도시 입니다.
면적 약 4,980㎢, 인구 약 509만 명(2015년).
저녁에 이곳에서 우동을 먹었습니다.
약쿠인(藥院)역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카라오케 집으로 갔습니다.
후쿠오카 현에는 실제로 '광역지정폭력단', 말하자면 경찰에서 마크하는 진짜 야쿠자 조직이 6개나
있으며, 야쿠자들이 흉포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무기 밀수 등이 이루어지는지 수류탄 등이
공원에서 발견된 적도 있으며, 야쿠자 조직이 RPG-26으로 추정되는 로켓 런처(...)를 어디다
쓰려는지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는 등. 이쪽 방향으로는 기괴하고도 흉흉한 일이 많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키타큐슈쪽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합니다. 일본의 인터넷상에서 '수라의 나라
(후쿠오카)(修羅の国(福岡))'라는 비유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카라오케에도 벽에는 유명한 사람들의 싸인이 붙여있습니다.
일본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밤 늦게 우범지대만 가지 않으면 안전하니까 외국인 들은 그렇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치안으로는 세계적인 수준인 일본이니까. 야쿠자들이 악명높기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일본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야쿠자 세력들을 전반적으로 악화시켜놨기
때문에 지금은 여기서조차도 야쿠자들이 마음놓고 활보하지 못한다고 합니디.
방에는 노래곡 책자보다는 타블렛으로 음악을 선택할수 있는데 중국노래 한국노래,팝송도
있습니다.
이곳에 돼지야라는 한정식집이 보입니다. 야(屋)은 집, 가게라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福岡市라고 쓰며, 이칭으로 하카타(博多)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카타 시라고는 부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합니다. 모 예능에서 후쿠오카에서의 금기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고 합니다.
큐슈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쓰시마 섬을 제외하면 한국과 지리상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입니다.
실질적인 시차도 서울과는 14분, 부산과는 5~6분밖에 나지 않습니다. 인구는 154만 명으로 일본
전체 6위. 한국의 부산광역시와는 1988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찌란 라멘은 한중일 모두가 인정하는 돈코츠라멘으로 일본에서 면종류로 제일 최고로
뽑혀진 이찌란 라면은 꼭 맛보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도서관과 같이 한사람씩 독서실스타일입니다. 앞에보고 앉으면 앞에서 문이 열리면서 주문서를
가지고 가서 라면이 나옵니다.
진한 돼지고기의 구수한 국물은 종래의 라면 맛과 다른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찌란 라멘집에서 만 파는 한정판매 라멘을 1박스(5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라면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大宰府 天満宮로 향했습니다. 후쿠오카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걸립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大宰府 天満宮로 가는 양길가에는 먹거리 상점과 토산품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디자인이 특이하게 장식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大宰府 天満宮 입구에 스님이 시주그릇을 들고 서있습니다.
학문의 신(헤이안 시대 학자 스가와라미치자네菅原道真) 을 기리는 다자이후 텐만구.
쿄토의 기타노 텐만구와 함께 일본 전국 텐만구의 총본산(전체를 총괄하는 최고기관)이 며,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매화의 고장답게 이른 봄이면 분홍 매화나무들이 신사를 수놓는데,
정원이나 다리, 연못 까지 하나하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 입구
황소동상의 얼굴이나 뿔을 만지면 병이 없어지 고 시험에 합격한다는 설이 있고,
과거, 현재, 미래의 3개의
다리를 건너면 죄를 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큰 잉어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몰려들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일본어:
일본 전국에서 8번째, 규슈에서는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1972년에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3시간 거리에 있고, 도쿄와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아시아를 향한 국제 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카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1889년까지는 사무라이들이 많이 사는 후쿠오카 시와 중국과
거래하는 상인들이 많이 사는 하카타 시가 따로 있었다가, 두 도시가 합병 됐습니다. 이때,
시의 이름은 "후쿠오카"로 하고, 역이나 항구의 이름은 "하카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JR에는 하카타역은 있어도 후쿠오카역은 없습니다. 아니, 있긴 했는데 생뚱맞게
호쿠리쿠 지방의 도야마 현에 있었습니다. 다만, 후쿠오카 공항의 경우엔 두 도시가 합병한 후에
생긴 곳이라서 후쿠오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 글짜들이 있는데 건강을 기원한다든지 합격을 기원하는 글씨를
써서 걸어놓았습니다.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타 일본 도시보다 개방적인 게 특징입니다. 한국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옛날부터 교류가 있던 탓에 도쿄 사람들에 비해 외국인에게 개방적입니다.
시가지가 그리 큰 편이 아닌지라 후쿠오카 지하철 1일 패스 하나 사서 다니면 충분히 시내 관광이
가능합니다. 물론 일본 특성상 지하철, 버스 간 환승 따위는 기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이기에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지역 명물은 3대 지역 대표 요리인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豚骨ラーメン:돼지 육수 일본라멘),
모츠나베(もつ鍋:곱창 전골), 미즈타키(水炊き:닭 샤브샤브), 그리고 특산물인 매운 명란젓입니다.
후쿠오카를 들를 기회가 생기면 잊지 말고 반드시 꼭 경험을 권합니다. 일본 내에서도 마니아들이
이걸 맛보고자 멀리 본토에서 비행기 타고 건너 올 정도.
에도 막부의 쇄국(鎖国)정책이 시작되기 이전의 중세까지 하카타는 일본과 아시아의 무역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쿠오카는 흔히 하카타(일본어:
"하카타"는 원래 다른 도시였습니다. 후쿠오카는 에도 시대 구로다 씨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시 중심부를 흐르는 나카 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있는 후쿠오카는 후쿠오카 번의 성시로서 발전
해 왔고, 한편 동쪽에 있는 하카타는 상업 도시로서 발전해 왔습니다. 1889년에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통합해서 후쿠오카 시가 발족했는데 이 때는 시의 이름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어났으며
시의 이름을 "후쿠오카"로 하는 대신에 철도 역과 항구 이름은 "하카타"로 하게 되었습니다.
(공항은 후쿠오카라고 쓰고 있음)
현재도 하카타 구(博多区)에 후쿠오카 시를 대표하는 JR의 역이 "하카타 역"이고 또한 신칸센(新幹線) 역이 있습니다.
기원하는 문구와 이름을 적어 걸어놓았습니다.
규슈의 북부, 겐카이나다, 하카타 만, 이마즈 만에 접한 반달형의 후쿠오카 평야 대부분을 역으로
합니다. 북쪽은 하카타 만의 북쪽에 위치하는 겐카이나다(玄界灘) 중간 길인 육계도(陸繋島)인
시카 섬(志賀島), 서쪽은 이토시마 반도(糸島半島)의 동부까지 시역이 되고 있습니다. 남쪽과
남서쪽은 세후리 산(脊振山)의 산간부까지 포함하여 사가 현에 접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크고
작은 유인도로 하카타 만 위의 노코 섬(能古島)이나 시의 서부에서 하카타 만 입구 부근의
겐카이나다(玄界灘) 상에 떠있는 겐카이 섬(玄界島)과 서북부에 있는 오로 섬(小呂島)을 시역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모리나가 카라멜이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도 있던 모리나가 카라멜입니다.
본사는 도쿄 도 미나토 구 지 5초메 33번 11호가 있습니다. 1910년에 주식회사 모리나가 상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1912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모리나가 제과 주식회사로 변경되었습니다.
하이츄를 비롯하여 이 회사의 히트작이 많지만 가장 유명한 제품을 하나 꼽으라면 모리나가
밀크 캬라멜이 있습니다. 무려 1899년부터 캬라멜을 생산했으며, 현재 상품은 1913년부터 생산한
근 백년 세월을 담은 상품입니다. 태평양 전쟁 전시에도 동 회사가 생산한 일명 '드롭스'캔디와
더불어 구 일본군에게 전투식량 대용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전투식량을 생산했습니다.
모리나가 도시락 이름으로 발매 됐었고, 국책식량이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형태는 한국군의
특전식량과 비슷한 모양.
밀크 캬라멜의 자매품으로서 말차(가루녹차)맛 캬라멜...이라든가 단팥맛 캬라멜이 있는데, 말차맛은
녹차라떼 맛이 강하게 나고, 단팥맛은 정말로 단팥빵 안에 들어있는 팥앙금 맛이 나는데, 알기 쉽게
말하자면 비비빅이랑 거의 비슷한 맛.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런 걸 누가 먹나 싶겠지만 의외로
고정 팬층이 많은 듯. 실제로도 먹어보면 맛있습니다.
후쿠오카 시에서 이키 섬, 쓰시마 섬을 끼고 맞은 편에 한반도가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도시
중에 한반도나 중국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 가장 가까운 도시로, 직선 거리로는 도쿄 특별구로부터
약 1100km, 오사카 시로부터 약 550km, 한국의 부산광역시로부터 약 200km, 서울특별시에서는
550km, 중국의 상하이에서는 약 900km, 대만의 타이페이 시에서는 1300km의 위치에 있습니다.
항공 애호가에게는 후쿠오카 도시 자체가 같이 농담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후쿠오카 공항의 IATA
코드가 FUK이라서 덩달아 농담거리가 된 것입니다. 인천공항은 ICN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은
FUK은 영어로 Fuck과 발음이 같기때문입니다.
현청 식당이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시청 식당과 구청 식당도 개방되어 있으며
모두 일반적인 메뉴가 400~500엔대.
규슈 국립박물관이 이곳에 있습니다.
규슈 국립 박물관 九州国立博物館 규슈 지역의 다양한 유물을 관람 가능한데 너무 날씨가 더워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2005년 설립된 일본의 4번째 국립 박물관. 역사 관련 중심의 박물관으로, 주로 아시아와의
교류에 관한 자료를 전시해 놓았다고 합니다.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를 지나야만
만날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산과 넓은 정원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공원 한가 운데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1층 중앙의 커다란 야마카사山笠는 축제 기간 중 텐진에
설치되는 실제 장식 물입니다. 1층 인포메이션, 2층은 기념품 숍, 3, 4층이 전시실로 되어 있는데,
4층 안내데스크에 한국어 팸플릿과 무료 오디오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일반 ¥430, 대학생 ¥130(학생증 지참)
후쿠오카 타워
福岡タワ━후쿠오카의 상징으로 전망대와 사랑의 자물쇠가 인기
모모치 해변가에 위치한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후쿠오카 타워! 234m 높이에서 보이는 야경이
아름다워 후쿠오카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여권 소지 시 외국인 할인이 가능하고,
한국어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 에게는
데이트 장소로 인기 만점. 3층에 마련된 사랑의 자물쇠는 많은 연인들이 찾는 데이트 코스로,
2인용 소파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4층에는 레스토랑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후쿠오카 해안
지형이나 해류가 복잡하게 서로 영향을 주어 온난하고 비가 많은 태평양 기후의 일면을
보이면서도 겨울철에는 동해측 기후의 일면도 보이는 양면적인 기후가 특징입니다. 연평균
기온은 대체로 17℃ 전후, 연간 강수량은 대체로 1500~2000mm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최고 36℃까지 이르며 규슈의 타 지역과 비교하면 극단적인 무더위는 적은 편입니다.
겨울철에는 북쪽 현해탄을 흐르는 난류인 쓰시마 해류의 영향을 받으므로 평야 지역에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적은 드뭅니다.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름이 끼는 날이
많은 동해 쪽 기후의 특징을 보입니다. 기상청의 통계에서는 연간 강설일이 17일로, 해마다
격차는 있지만 눈이 조금 내리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해안
후쿠오카 타원안에 입체로 찍히는 곳이 있습니다.
라멘과 관련해서는 일본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도시입니다. 홋카이도나 구마모토도 나름대로
라멘 본고장을 자부하지만 하카타(후쿠오카)만큼의 네임드는 아닙니다. 주로 돼지기름이 듬뿍
배인 돈코츠 라멘을 취급하는데, 다른 도시에서는 돈코츠 라멘 특유의 진한 누린내를 빼려고
용을 쓰는 것과 달리 하카타 라멘은 특유의 테이스트를 최대한 가감없이 살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마치 부산 출신들이 타 지방에서 돼지국밥과 밀면 맛을 그리워하며 향수병에 걸리는
것처럼, 이곳 출신들이 타 지역에 나가면 가장 그리워하는 것이 라멘이라고 합니다. 잡지나
만화책 등에 나오는 네임드 라멘 맛집이 블럭마다 한두 곳씩 있을 정도. 진한 돼지육수 국물이라는
점에서 부산의 돼지국밥과 취향이 호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필름위에 앉아있는데 찍히는것은 3D로 찍힙니다. 후쿠오카 라멘위에서
2016~17년에 들어 후쿠오카 지역에서 금괴에 관한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었습니다. 2016년
7월에는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에서 약 6억 엔 분의 금괴가 경찰을 사칭한 남자들에게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2017년 4월에는 후쿠오카 시 츄오 구에서 금괴를 구입하려던 귀금속 매매 중개회사의
사원이 금괴 구입 자금 3억 8천만 엔이 든 캐리어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금괴에 관련해 이러한 도난 사건이 잇따르는 원인으로, 환금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금괴의
밀수에 있어 거점이 되는 동남아시아에 지리적으로 가까워 이러한 밀수 관련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타워는 후쿠오카 시 사와라 구의 씨 사이드 모모치 지구의 RKB 마이니치 방송의 본사 내에
있는 랜드마크 타워로, 높이는 234m다. 일본에서 제일 높은 해변가의 타워이기도 합니다. 1989년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에 맞추어 건설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시와 현지 유력 기업과의 공동출자에
의한 후쿠오카 타워 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타워들과 비교한 그림입니다.
NHK 후쿠오카 방송국(텔레비전・FM)・RKB 마이니치 방송・규슈 아사히 방송・TV 니시닛폰의
후쿠오카 기간국 송신 설비가 있으며, RKB 마이니치 방송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2006년에
후쿠오카 현에서 지상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이 개시되면서 후쿠오카 방송・TVQ 규슈 방송도
포함한 모든 방송국이 이 타워를 송신소로 하고 있습니다. 또, 민방 FM국 크로스 FM, 규슈 국제
방송(LOVE FM)도 송신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최상층의 전망실은 엘리베이터로 약 70초・높이 123m의 장소에 있으며, 전망실에서 후쿠오카
시의 시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진도 7의 지진이나 풍속 63m에 견딜 수 있는 설계이며, 외관은
8000매의 반투명 유리로 덮인 정삼각기둥의 형상입니다. 삼각기둥의 상부에는 후쿠오카 시의
마크가 보입니다. 시나 운영회사의 프로모션으로서 「미라세일(ミラーセイル)」이라고 하는 별명을
보급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미라세일」이라고 하는 명칭은 별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명칭은 새롭게 출발하는 후쿠오카를 범선에 비유되어,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7, 8월에는 은하수,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탑신에 조명으로 나타내어 밤하늘을 밝힙니다.
또, 골든 위크와 체육의 날 전후에는 비상 계단을 일반 개방해, 1층으로부터 전망실까지의
577개 계단을 올라가는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이 이벤트에 있어서의 최고 속도 도달 3분 18초
라고 하는 기록은 2014년 현재 갱신되어 있지 않습니다.
후쿠오카(가시이, 하카타, 사와라, 이마즈 지역)는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여겨집니다. 후쿠오카 주변 지역은 가장 오래된 비조몬인
정착지입니다. 고사기와 같은 고대 문헌과 고고학적 발견은 이곳이 일본의 성립에 관해 아주
중요한 장소였음을 확인시켜줍니다. 어떤 학자들은 도래인들과 일본 황실이 처음 일본에 발을
디딘 곳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후쿠오카는 한 때 하카타로
불렸고 현재도 하카타 구와 하카타 역에 이 이름이 남아있습니다.
후쿠오카의 하카타 만은 일본과 중국, 한국을 연결하는 관문이었습니다. 11세기 말에 하카타에는
"대당가"(大唐街)라 불리는 중국인 거리가 형성되었습니다. 이국풍의 건물이 늘어서있고
다수의 외국인 상래가 왕래하는 국제도시가 되었습니다. 송나라 때에는 중국 대륙과 하카타를
오가는 선단이 활발히 왕래했습니다. 중일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중국인 상인은 하카타에
거주하며 활발히 상업 활동을 하였고 하카타의 사원과 결탁해 그 힘은 중앙에까지 미쳤습니다.
무로마치 시대에 하카타는 12명의 거상들에 의해 운영되는 일본 최초의 자유 도시였습니다.
무역 도시로 번영하였지만 한편으로 센고쿠 시대에 센고쿠 다이묘들의 쟁탈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전란으로 피해를 입은 하카타는 1587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부흥하였고 교역의
자유와 시민에 의해 자치가 행해지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조치에는 임진왜란의
출병시에 무역 도시 하카타를 물류의 보급 기지로서 활용하고자 했던 히데요시의 의도가
깔려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사적으로 하카타는 항구이자 상업 지구였던 반면에 후쿠오카는
많은 사무라이들이 사는 행정 중심이었습니다. 후쿠오카라는 이름
은 후쿠오카 번의 첫 번째 번주인 구로다 나가마사의 출생지인 비
젠 국(오카야마 현) 후쿠오카에서 유래한 것으로 옛 후쿠오카는 현
재 덴진이라 부르는 주요 쇼핑가가 되어있습니다.
타워에는 사랑의 주제인 남녀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도 청춘남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1889년에 예전의 후쿠오카 시와 하카타 시가 합쳐져 현대의 후쿠오카 시가 성립하였습니다.
하카타와 후쿠오카가 합병을 결정했을 때 새로운 도시의 이름을 놓고 회의가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하카타라는 이름이 선정되었으나 사무라이들의 불만으로 현재의 후쿠오카라는 이름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하카타라는 이름은 여전히 예전의 하카타 지역의 이름을 지칭하는데
사용되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하카타 역입니다.
후쿠오카 타워앞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유럽풍의 해양공원으로 멀리 Palm Tree가 보입니다.
공원에서 후쿠오카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카타 항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외국으로 통하는 해상 여객항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일반 항구와 여객선이 취항하는 항구가
다르다는 것. 일반 배들이 드나드는 곳은 하카타 항이고, 여객선이 취항하는 곳은 하카타 국제여객
터미널입니다. 버스 정거장도 비슷한 명칭으로 되어 있어서(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의 정거장
이름은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중앙부두), 하카타항의 정거장 이름은 하카타 부두이다) 헷갈리기
쉬우니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기사에게 물어보도록 하여야 합니다. 실수하면 화물차만
드나드는 엉뚱한 곳에서 내려서 20분 가까이 걸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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