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행복 #행복
#김범수 #이상희
남편역 김범수 배우의 소탈한 연기가 좋다
잘생긴 이목구비에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좋다
그 많은 대사를 유감없이 다 소화해 내고
그 많은 동작을 유감없이 다 연기해 내는 열정이 좋다
특히
웃는 입모습이 아름다운 배우다
아내 이상희배우의 지극히 여성스럼이 좋다
그 여성스럼 뒤에 살포시 숨어있는 박력이 더 매력있다
감성풍부한 표정연기가 관객의 맘을 울린다
그 울림이 차암 좋다
두 배우의 찰떡궁합 호흡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낸다
동선도 많고 동작도 많고 대사도 엄청나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척척 매끄럽게 넘어간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너무 사랑하기에
남편은 아내의 병을
아내는 남편의 병을
서로가 서로에게 숨기다 보니 해프닝이 터지고
또다시 사랑으로 극복하는 기적같은 사랑이야기다
장모의 치매와 사위의 치매가 보여줬던
그야말로 우픈 스토리는 약방의 감초같은 시간이었다
웃을 수 없는 장면이었지만
웃을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사랑의 힘은 어디까지가 경계선일까~?
그 고통 속에서도
그 난간 속에서도
그들은 또 그렇게 살아가고
그들만의 행복을 심어가고
그들만의 사랑을 속삭인다
유치하지만 유치하다 말할 수 없고
뻔하지만 뻔하다 말할 수 없는 사랑이란 놈~
사랑의 힘~
사랑의 한계~
아무도 모르는 신세계이자 초자연주의 세계인 듯하다
타인의 눈에 비치는
안타까움과 동정심에는 아랑곳없이
그들만의 행복 울타리를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사랑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들만이 누릴 수있는 특권 중에 특권임을
그 누구도 침범할 수없는
그들만의 영원무궁한 신천지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중반부 사알짝 지루한 감도 없진 않았지만
쑥쑥 디밀고 들어오는 강력한 한 방 한 방이
상당히 강렬하다
가슴을 마구 쳐대곤 쑤욱 빠져버린다
멍해지는 맘에 또 다시 울림은 주곤 또 쑤욱 도망간다
사랑이란 놈이 원래 그렇듯이 말이다
스토리보단
두 배우의 연기력과 열정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응원의 박수를 열렬히 보낸다
첫댓글 나는 미미짱님의 후기 글이 좋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관점에서 올리시는 후기글이 재미있어요~^-^
나는 제니님의 댓글이 좋다~ㅋㅋ
이보다 더 좋은 댓글이 있을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