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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산출과 그 목적
천 영 대
성경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10)」
허물과 죄들로 죽어 있었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믿는 자들도 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기 전에는 죄인들이었다. 로마서 5장 8절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한 것처럼, 믿는 자들 또한 주님을 믿기 전에는 죄인들이었다. 로마서 5장 12절에서는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어 죄를 범하는 삶을 사는 자들이 되었고, 이로 인해 사망 가운데 있게 되었다. 로마서 6장 23절에서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되어 죄를 범함으로 사망 가운데 있게 되었다. 그런데 에베소서 2장 1절에서는 “너희의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허물과 죄들로 죽어 있었던 자들을 살리셨다고 했다. 이것은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시고(롬 5:8),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뤄졌다. 로마서 6장 23절에서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한 것처럼,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 되어 죄를 범함으로 공의로우신 주님의 심판에 의해 사망을 받아야 했지만, 사랑이신 주님(요일 4:8)의 크신 사랑으로 인한 은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이것은 사랑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은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은사다. 이것은 그냥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생명주는 영이 되심으로 말미암아 이뤄진 것이다. 에베소서 1장 7절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을 따라 그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죄들의 사함을 받았다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죄인들이 그들의 죄들을 사함 받았다고 했는 데 이것은 주님의 크신 사랑과 그의 긍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야고보서 2장 13절에서는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긍휼은 심판을 이긴다고 했다. 이렇게 주님의 크신 긍휼이 심판을 이김으로 죄인들이 그들의 죄들로 인한 심판에서 나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이 살아나게 되었다(엡 2:1, 5). 요한복음 5장 24절에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했다. 이것은 죽었던 자가 살아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의 크신 긍휼로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을 살리셨다. 할렐루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
앞의 내용에서는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을 살리셨다고 했는 데 그것은 그들만이 살아난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것이다. 곧,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되었던 그리스도를 살리셨는 데, 그 때에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도 함께 살리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 또한 그와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골로새서 2장 12, 13절에서는 “너희가 세(침)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그 안에서 그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다고 했고, 범죄와 무할례로 죽었던 자들을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셨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주 예수님만 다시 살리시지 않고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도 그와 함께 다시 살리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복되고 놀라운 것으로서 그리스도가 죽고 부활하지 아니했다면 우리의 죄들이 사함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도 다시 살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장 21, 22절에서는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 했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 죽어 있었으나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나게 되었다. 로마서 6장 8절에서는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을 말하고 있다. 에베소서 2장 5절에서는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리셨는 데 우리만 살리신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고 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도 그리스도만 죽으신 것이 아니고 우리와 함께 죽으셨고, 다시 사실 때도 우리와 함께 다시 사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없다면 다시 살수도 없을 것이고, 죄들의 문제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고, 변화된 삶도 살수 없을 것이고, 소망 가운데 살수도 없을 것이고, 진정한 안식과 평강과 자유함도, 소망도 없을 것이다. 참으로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불쌍한 자들이 될 것이다(고전 15:19). 그러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며 우리의 구속주가 되신 주님께서 영원히 살아서 역사하심으로 상기의 것들이 이루어졌고, 또 이뤄지게 하실 것이다. 우리의 생명과 본성과 모든 것이 되신 주님이 계심으로 소망 가운데서 즐거워하는 자들이 되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음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다시 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하늘에 앉는 은총까지 누리는 자들이 되었다. 우리가 한 것이라고는 죄들을 범한 것 밖에 없는 데 주님의 풍성하신 사랑과 긍휼로 인해 죄들의 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고 하늘에 앉는 은혜까지 누리게 되었다. 에베소서 2장 4∼6절에서는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와 함께 하늘에 앉히기까지 하셨다. 이 얼마나 큰 사랑과 은총인고 ! 에베소서 1장 3절에서는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라고 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셨다고 했는 데,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놀라운 복, 허물과 죄들로 인해 멸망을 받아야 했던 자들을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그들의 죄들을 용서하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사 그와 함께 하늘에 앉는 복까지 주셨다. 이것은 멸망 받아야 할 우리들을 높이신 것이다. 멸망을 받아야 할 자들을 하늘에까지 높이신 것이다. 요한계시록 3장 21절에서는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이기는 자들에게 약속하여 말씀하시기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이라고 했는 데, 이것은 주님께서 이기는 자들을 자신의 보좌에 그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는 것이다. 주님의 보좌에 주님과 함께 앉게 해 주시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은총이며, 참으로 높이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영광이며, 참으로 복된 것이다. 허물과 죄들로 멸망 받아야 될 자들을 위해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죄들을 사하여 주시고 그와 함께 다시 살게 하시고 그의 보좌에 그와 함께 앉게 하시는 주님께 어찌 감사를 드리지 아니할 수 있으며, 그에게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드리지 아니할 수 있으랴! 할렐루야!
그런데 이렇게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그 크신 사랑을 인해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사 그와 함께 하늘에 앉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 베푸신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을 살리시고, 그것들로 인해 멸망을 받아야 할 자들을 구원하사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까지 앉히신 것 자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은혜의 풍성함을 전시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 그 하나님을 나타내고 증거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로마서 5장 7, 8절에서는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다. 의인을 위해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해 죽는 자는 혹 있지만, 죄인을 위해서는 죽는 것보다 정죄하고, 멸시하고, 심판을 내리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이러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증거해 보이셨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범죄함으로 멸망 받아야할 자들, 그들로 인해 죽어 있던 자들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하늘에까지 앉게 하심으로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 보이신다. 그리하여 사람들로 그러한 주님을 알고 믿고 따르게 하신다. 디모데전서 1장 12∼15절에서는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인 자신에게 주님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여 그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는 말씀은 믿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으로, 그것에 대한 증거가 사도 자신인 데, 자신은 죄인 중의 괴수라고 했다. 죄인 중의 괴수인 자신,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인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신 것 자체가 주님은 은혜가 풍성한 분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죄인 중에 괴수인 자신을 변화시켜 놀라운 직분까지 맡겨 주신 것 자체가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곧, 사도 자신이 주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증거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장 9, 10절에서는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다. 사도는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기 때문에 사도라 칭함을 받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도는 자신이 사도가 되어 사도의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은혜로 구원하심
주님께서는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을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기도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놀라우신 은혜로 그를 믿고 구원도 받게 하셨다. 에베소서 2장 8, 9절에서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지 않고 그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했다. 주님께서는 그의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허물과 죄들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와 함께 하늘에 앉게도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구원 받는 것 또한 우리의 의로운 행위나, 선한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이뤄지게 하셨다. 이 놀라운 것들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이뤄졌다. 에베소서 2장 5절에서는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도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고 했다. 디도서 3장 5절에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했다고 했다. 사도행전 15장 11절에서는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고 했다. 이렇게 우리의 행위와는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음으로 그 은혜의 주님께 감사하고, 또 그를 높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자신에 대해서는 자랑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주님은 참으로 지혜로우신 분이시다. 실제로 주님의 일은 주님만 이룰 수 있다. 주님의 경륜 또한 다른 자들은 이룰 수 없고, 오직 주님만 그의 경륜을 이룰 수 있다.
하나님의 걸작품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고, 지혜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가 하시는 일이나, 만드신 것은 참으로 뛰어나고 존귀하고, 온전하고도 완전한 것이다. 이사야 60장 21절에서는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백성을 의롭게 할 것이라고 했고, 그들은 하나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그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백성을 의롭게 함으로 그가 만드신 것, 곧 걸작품으로 그의 영광을 나타내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주님께서 의롭지 아니한 백성들을 의롭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걸작품이 되게 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엡 2:1, 5), 마귀의 자녀들(요 8:44, 행 13:10), 진노의 자녀들(엡 2:3), 원수 된 자들(롬 5:10)을 그의 은혜로 살리고, 구원하고, 변화시켜 그의 걸작품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에베소서 1장 3∼5절에서는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 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사 그의 아들들을 얻을 계획을 하셨고,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사 생명 주는 영이 되심으로 그들로 그의 은혜 가운데서 그를 믿게 하심으로 그의 많은 아들들을 얻으셨다. 실제로는 이 아들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이며, 또한 이는 그의 선한 일들을 위하여 만드신 것이다. 이는 또한 한 새 사람이다. 에베소서 2장 13∼15절에서는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라고 했다. 이 내용의 한 새 사람은 유대인 믿는 자들과 이방인 믿는 자들 모두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심으로 산출된 것으로 이를 주님의 몸된 교회라고도 한다. 에베소서 1장 22, 23절에서는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고 했다. 주님은 교회의 머리이며 하나님의 아들들 곧 주님을 믿는 자들 모두는 하나님의 교회로서 주님의 몸이라고 했다. 요한복음 1장 12, 13절에서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고 했다. 이렇게 주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영접한 자들은 하나님께로서 난 그의 자녀들이라고 했다. 이러한 자들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다. 고린도전서 12장 12, 13절에서는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 했다. 이렇게 유대인 믿는 자들과 이방인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한 성령을 마시는 살아있는 한 몸이 되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 예수님(엡 1:22)은 그의 몸인 교회(엡 1:23)를 통해 그의 일을 하신다. 머리는 몸을 통해 일을 하고 자신을 나타낸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서는 그의 걸작품인, 한 사람인 그의 몸된 교회를 통해 그의 일을 하시는데 그가 하시는 일들은 모두가 다 선하고, 의롭고, 거룩하다. 머리는 몸을 통해 일을 하고, 말을 하고, 그 자신을 나타낸다. 주님께서는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자들을 그의 크신 사랑과 긍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그의 은혜로 구원하여 하늘에 앉게 하시고, 또한 그들은 새로운 창조물(고후 5:17)인 한 새사람, 곧 그의 걸작품인 그의 몸된 교회를 통해 그의 선한 일들을 이루고 그를 나타내고 증거하게 하심으로 영광을 얻으신다. 허물과 죄들로 죽었던 우리를 이러한 한 걸작품(주님의 몸된 교회)이 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