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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주철현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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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수·순천 광역교통망 시스템 일부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여수·순천시장은 지난 17일 광양시청에서 3개시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의견을 모으고, 당초 2016년 1월부터 운영 할 광역교통망 시스템을 실행 가능한 것부터 먼저 추진해 6개월 앞당겨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정현복 시장과 주철현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날 2007년 중단된 이후 7년 만에 재가동 된 제20회 행정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3개 시장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광양에서 첫 모임을 가진 3개 시장은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여수시에서 다음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3개 시에서 총 8개의 협의 안건을 제시하고 73만 시만과 더불어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3개 시장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장 공동합의문”을 발표, 3개 시에서 제출된 8개의 제안사업이 상정돼 통과됐다.
광양시는 △3개시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광양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 △차기 협의회장 선출 등 3건을 제시했다. 여수시는 광역 관광 활성화와 크루즈 관광활성화 및 공동마케팅 사업단 운영, 여수공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을, 순천시는 시립예술단 교류 공연, 생활체육 교류,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 공동 대응 등을 제안했다.
3개 시는 제안사업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과제별 실무 협의회 등을 거쳐 향후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하고, 광양만권 공동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의하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시가 상정한 광역교통망 구축은 △광역 시내버스 운행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 도입 △택시 광역미터제 도입이 주 내용인데 내년 1월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었다.
이밖에 순천·여수시에서 제시한 안건들도 시장들은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이끌 차기협의회장으로는 주철현 여수시장이 선출됐다. 이들 3개 시장은 매년 2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게 되며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여수시에서 다음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협의회를 주관한 정현복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전남 동부권 공동번영과 상생을 위한 모임이 7년 만에 복원되고 첫 모임을 광양에서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활발한 만남을 통해 소원했던 과거를 딛고 공동번영과 결속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광양경제신문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