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제목 : 인내하는 요셉
오늘의 말씀 : 창세기 40:1-23 찬송가: 447장(구 448장)
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6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17 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18 요셉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19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20 제삼일은 바로의 생일이라 바로가 그의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의 신하들 중에 머리를 들게 하니라
21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22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중심 단어: 술 맡은 자, 떡 굽는 자, 바로, 요셉, 꿈, 해석, 하나님, 잊었더라
주제별 목록 작성
요셉
1-3절: 바로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와 함께 갇힘
4절: 술 맡은 자와 떡 맡은 자를 수종함
6-7절: 관원들의 얼굴에 근심이 있음을 보고 이유를 물음
8절: 꿈을 꾸어 근심하고 있는 관원들에게 꿈의 해석이 하나님께 있으니 자기에게 이야기해 보라고 말함
23절: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잊혀짐
도움말
1. 술 맡은 자(1절): 왕이 마실 술을 관리, 검사하고 왕에게 잔을 올리며, 왕과 의견을 나누는 왕의 최측근이다.
2. 머리를 들고(13절):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모든 죄를 용서하고 지위를 복권(復權)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19절의 ‘머리를 들고’는 교수형을 뜻한다.
3. 나무에 달리니(19절): 처형당한 죄수의 시체를 묻지 않고 나무에 달아 죄수에게는 치욕을,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는 경고를 주기 위한 극형을 뜻한다.
말씀묵상
고난 중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요셉을 형통하게 하시고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8절). 이 능력으로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줍니다. 그 꿈은 술 맡은 관원장이 다시 복직될 것과 떡 굽는 관원장이 곧 죽음에 처하게 될 것을 보여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통해서 미래를 아는 것을 비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방법으로 꿈을 사용하셨습니다. 우리가 고난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감당할 때, 그 고난은 오히려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인내를 요구하시는 하나님
요셉의 해석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되고, 떡 굽는 관원장은 죽임을 당합니다(21-22절). 요셉은 이 사건을 통해 그의 해몽 능력, 곧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능력을 갖고 술 맡은 관원장에게 큰 은혜를 끼칩니다. 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은 자신이 무사히 복직되자 그만 요셉을 잊어버리고 맙니다(23절). 우리가 성실하게 일하고 사람들을 선대하여 은혜를 베풀더라도, 그 결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막막한 인내의 시간에도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굳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요셉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요셉은 왜 또다시 인내해야 했습니까(2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계속되는 인내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넘어서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빈 구덩이에 던져지게 되었다. 그 다음은 보디발 집에 노예로 팔리게 되었고, 그 다음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인의 아내 유혹을 뿌리쳤다가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의 꿈을 해몽해 주면서, 술 맡은 관원장에게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라고 했지만 그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사람이 되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주님은 왜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가시면서 따라오라고 하실까?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 속에 참고 기다리게 하실까?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도 억울하게 옥에 갇혀 근심하며 자유를 바라고 살아가는 사람이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의 근심을 살피고 있다.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 되었을 때 하룻밤에 꿈을 동시에 꾸고 근심하게 된다.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들의 얼굴빛을 살피고 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오늘 나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신다.
영혼인가? 일인가? 여전히 나는 영혼보다 일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그렇게 최선을 다해 해몽을 해주고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이 해석한 대로 복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잊혀진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 말씀이 생각난다.
‘눅17: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목회사관학교 7주차로 섬기는 날. 우선권을 빼앗기고,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또다시 실망하는 마음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주님은 오늘 내가 집중해야 할 부분이 내 마음에 찾아온 실망과 낙심이 아니라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기고 세워가는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먼저 그들의 얼굴빛을 살펴보자. 그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근심의 빛이 사라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요셉과 같은 사람이 되어보자.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며 맡겨주신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종이 되기 보다 훈련에 불참하는 목사님들로 인해서 낙심에 빠져버린 이 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실망과 낙심에 빠지지 말고, 그들의 얼굴 빛을 살필 줄 아는 리더가 되게 하옵소서.
더 나아가 근심의 빛이 기쁨과 평안의 빛으로 변할 수 있도록 섬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이 하루도 주님이 기뻐하는 종으로 훈련받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