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말이래유? 난 이랜드가 기독교양심을 가진 기업으로 알았걸랑요.. 숭사리에서 펌

[구름동산]

이랜드 재고옷 신상품으로 속여 팔아

 

이랜드가 이월상품 의류를 새로 출고된 것처럼 출시 날짜를 조작해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랜드가 2003년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언더우드 등 6개 브랜드 600여종의 이월상품을 마치 새로 출고된 상품인 것처럼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옷에 붙은 품질표시 꼬리표에 새로 나온 제품인 것처럼 날짜가 표시된 스티커를 덧붙여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랜드가 이같은 방식으로 판 의류가 1백50억원어치에 이른다”며 “이랜드에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신문을 통해 공표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류 판매시장에서 출고 연도 등을 허위로 표시하는 것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 비슷한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랜드가 이월상품을 가공처리한 뒤 신상품으로 광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전심사를 받은 품목들은 시정명령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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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성장 신화에 가려진 추악한 노동탄압

여성조합원 실시간 감시, 화장실까지 쫓아가...이랜드 노조 폭로

"꿈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듯하고 아름다운 세상". 이랜드 그룹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소개글이다.
  
  기독교 기업으로 고속성장과 함께 최근 뉴코아, 데코, 해태유통, 맨하탄호텔 등을 줄줄이 인수하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이랜드 그룹. 수익의 10% 사회 환원과 윤리경영으로 유명했지만 이젠 노동탄압으로 유명세를 치를 전망이다.
  
  이랜드 그룹 창립 25주년이던 지난 23일 이랜드 그룹이 최근 인수한 여의도 렉싱턴 호텔(구 맨하탄 호텔) 앞에서 화학섬유연맹 소속 이랜드노조(위원장 장석주)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랜드 그룹의 실체를 폭로했다.
  
  

△렉싱턴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중인 참석자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이랜드 노조에 의하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양극화의 생생한 현장, 즉 비정규직 양산, 여성인권 유린, 소비자 기만, 노동자 무시, 노동조합 말살, 공권력 우롱 등의 현상이 이랜드 사측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랜드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에 △비정규직 양산 중단, 상시적 필요 비정규직 정규직화 △용역깡패 고용 인권유린 중단 △재고상품 신상품 둔갑 판매 공개 사과, 피해액 전액 보상 △노조탄압 중단, 성실 교섭 △하도급 업체 및 입점 업체에 대한 횡포 중단, 하도급 법 준수 등을 요구했다.
  
  비정규직 양산과 관련 이랜드 노조에 의하면 이랜드 그룹이 올해 2월 경 뷰티풀휴먼이라는 용역회사를 설립하며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물론 기존 정규직 조차 간접고용 형태로 고용을 전환시키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비정규직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01아울렛 등 이랜드 그룹 사업장에 용역직원을 고용해 여성 조합원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화장실까지 쫓아가는 등, 인권유린적 탄압 양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윤리경영을 추구하는 이랜드 기업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년이 지난 재고상품에 일련번호만 스티커로 다시 붙여 신상품으로 판매하는 소비자 기만 행위는 가히 충격적이라 노동자들이 사측의 탄압에 반발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일 정도이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김성희 소장이 이랜드 노조 규탄발언을 진행 중이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기자회견에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김성희 소장은 "이랜드 그룹이 꾸준히 비정규직을 양산하더니 이제는 비정규직 백화점에 이르렀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를 계속 이어가 이랜드 그룹의 모순을 밝혀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비정규노조대표자연대회의(준) 구권서 의장은 "고성장, 고수익의 전형 이랜드 그룹이 비정규직 양산을 통해 이윤만 추구한 것"이라며 "이랜드 자본을 규탄하는 투쟁으로 사회적인 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인 박경양 목사는 "사람을 소중히 생가한다며 기독교적 가치를 얘기하는 이랜드의 숨어있던 추악한 모습은 사회적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 노조는 2000년 265일이 넘는 장기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사측과 합의한 바 있고, 현재도 사측의 불성실 교섭으로 합법 쟁의기간에 돌입한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2005-09-24 /박경철 기자  

[장경선]

처음마음을 잃은거겠지요. 아니면 처음부터 기독교양심을 자랑하며 뒤로는 "사업은 이렇게 하는겨" 그랬을까요? 알수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