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미숙·코로나 1년여 방치 군의회 관리위탁동의안 가결 위탁운영자 이달 선정 완료 ▲ 영월 산솔면 석항간이역 체험시설인 ‘석항트레인스테이’ 속보=장기간 방치중인 영월 산솔면 석항간이역 체험시설 ‘석항트레인스테이’(본지 2월 16일자 4면)의 재개장이 추진된다. 영월군의회는 최근 열린 제300회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석항간이역 체험시설 관리위탁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조만간 지역의 법인이나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운영 주체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공고를 거쳐 이달 안으로 마무리한 뒤 빠르면 7월 중 재개장할 예정이다. 위탁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며 연간 위탁 수수료 예정 가격은 157만9000원이다.
이를 통해 군은 8동 체험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도모하는 한편 수탁자를 통해 지역경제 및 관광자원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펫산업에 부응하기 위해 숙박시설 1∼2동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들이 숙박도 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강준기 관광개발팀장은 “폐열차를 활용한 독특한 체험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가능성 등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가 그룹과의 위탁 체결로 수익성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항트레인스테이는 2013년과 2016년 두차례에 걸쳐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25억여원이 투입돼 석항역 주변 2550㎡ 부지에 폐열차 8량을 활용, 68명 수용 8객실과 식당·카페·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그러나 1∼3기 운영 주체의 운영 미숙에다 구성원간 불협 화음 및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4월 운영을 포기하면서 1년여가 넘도록 장기간 방치돼 왔다. 방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