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플랫b을 붙이는 순서는,
시B/미E/라A/레D/솔G/도C/파F 이고 샵#을 붙이는 순서는 그 역순이다.
그러면 왜 샵#을 붙이고 왜 플랫b을 붙이는지?
일단, 다단조(C마이너) 스케일을 한번 살펴보자.
이것은, C를 으뜸음으로 하는 스케일인데, 슬픈 소리를 내기 위한 스케일이 바로 C마이너 스케일로 ,차례대로 연주하면
슬픈 느낌이 난다.
우리가 작곡할 때, 보통 스케일을 하나 정하는데, 슬픈 느낌의 노래를 만들 땐 “C마이너 스케일로 작곡할거다!” 라고 딱 정해놓은
뒤에, 이 스케일들 안에서 음을 골라서 조합하여 노래를 완성시키는거다. 그런데 C마이너 스케일에서 악보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상당히 불편하다.
C마이너스케일 안에서 연주하려면 시B/ 미E/ 라A 음은 항상 플랫b이 붙게 된다.
다시 말하면 피아노 건반에서 시B/미E/라A 는 항상 반음을 내려서 쳐야한다.
그래서 시B/미E/라A 음들을 표기할 때는 위 그림처럼 음표 왼쪽에 항상 플랫b 기호를 붙여야
C마이너스케일이 되니 악보가 무지 복잡해진다. 그래서 중세 음악가들은 플랫 기호를 왼쪽에 옮겨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악보 오른쪽에 샵#과 플랫b의 기원이었다.
그래서 스케일 마다 꼭 붙여야하는 샵#과 플랫b 기호를 모아 규칙을 만들었는데, 샵#은 <파F/도C/솔G/레D/라A/미E/시B>의
순서로, 플랫b은 역순으로 붙인다.
즉, 샵#이 하나가 있으면 무조건 파F 음에 붙어있고, 샵이 세개가 있으면 무조건 파F/도C/솔G 음에 붙어있다.
이렇게 샵#이 붙는 위치를 알고 있으면 좋은 점은 샵#의 갯수를 보고, 이게 어떤 스케일인지 쉽게 판단할 수가 있다.
위에 샵#이 세개 붙어있는 그림만 봐도 이게 가장조(A메이저) 스케임을 알 수 있다. 샵#이 두 개 있으면 라장조(D메이저)
스케일이 된다.
이걸 어떻게 금방 알 수 있나?
일단, 샵#이 붙어있으면 마지막으로 붙은 샵#, 제일 오른쪽에 있는 샵#의 음을 반음 올려서 장조 (메이저)를 붙이면 스케일이
완성된다. 샵#이 세 개 붙은 것을 다시 보면,
마지막 샵# , 그러니까 솔G# 여기에서 반음를 올려주면 라A가 되어 이 스케일은
가장조(A메이저) 스케일이 된다. (마이너 스케일이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다음에)
그럼, 플랫b이 붙는 경우를 보자.
플랫이 5개 붙으면 무조건 <시B/미E/라A/레D/솔G> 순서로 붙는다.
이렇게 플랫b이 붙은 악보는 무슨 스케일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마지막으로 붙은 플랫b에서, 2.5key 내리고 장조(메이저)를
붙이면 된다.
그러므로 위에 있는 플랫b 5개 붙은 악보는?
마지막에 붙은 플랫은 솔플랫 (Gb) 이니까 여기서 2.5키를 내리면, 레플랫 (Db)이 되어, 이 악보는 Db 메이저 스케일이다.
(플랫악보에서도 단조가 되는 경우는 다음에)
첫댓글 펌입니다.
앗 마이너는 여전히 암기가 잘 안되는 녀석 입니다
화성단음 가락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