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성, 부산, 1948
ⓒ정인성, 영도다리 부근, 1952
부산사진의 재발견 기억과 트라우마’展 (고은 미술관)
<정인성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해 오는 3월18일까지 미술관 신관에서 진행>
고은사진미술관은 정인성 사진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사진 세계를 조명하는 ‘부산사진의 재발견:기억과 트라우마’展을 오는 3월18일까지 미술관 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의 맥락을 짚어낼 틀을 발견하고, 묵묵히 사진 작업을 해온 부산 사진가를 재발견하는 이번 전시는 부산사진의 1세대인 정인성 사진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운동을 주도한 사진가인 정인성은 교육자이자 평론가로 활동했다.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한 그는 임응식 사진가와 함께 제1세대 사진가로, 많은 사진가들이 서울을 근거지로 작업을 할 때 부산을 거점으로 꾸준히 사진 창작과 후진 양성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까지 정인성의 작품을 구성한 섹션과 생전 작가가 전시하고 작품집으로 만든 빈티지 작업을 시대 순으로 구성한 섹션 등 2개의 개별 섹션으로 구성된다.
한편, 고은사진미술관 별관인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정인성과 부산광화회’展이 개최된다. 부산에서 한국인이 주도한 최초의 아마추어 사진가 단체인 부산광화회에서 활동하던 김정석, 박기동, 이병삼의 사진과 정인성 사진가의 사진을 연계전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