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피는 야생화 개별꽃 찾아갑니다.
기후변화의 징후 생각해보면서 다시 이꽃 만나 보기를 기대합니다. 개별꽃은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데, 벚꽃과 진달래꽃이 허드러지니 개별꽃이 장산에서 살푸시 얼굴 내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세먼지 답답해서 산위로 이동하여왔나? 오가는 사람에게 즐거움주지만 꽃봉오리 너무 작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꽃이다.
별과 꽃은 비슷한 아름다움을 주는 것 같다. 별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한다면 꽃은 땅을 아름답게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품은 꽃이 별꽃들이다. 꽃이 마치 별처럼 생겼다고 해서 별꽃인데, 개별꽃도 그중 한 종류이다. 10㎝ 내외로 키는 작지만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 산과 들에 마치 별이 솟은 것처럼 앙증맞다.
흔히 꽃에 ‘개’ 자가 붙으면 본래의 꽃보다 못할 때 붙여지곤 하는데, 개별꽃은 별꽃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 단지 다섯 장으로 된 꽃잎 같지만 별꽃의 꽃잎은 V자로 갈라져 모두 10장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장산의 개별꽃은 6~7장의 꽃잎이니 편람속의 개별꽃보다는 꽃잎이 많아 별꽃의 꽃잎수와 같에서 이상하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꽃잎의 수도 변화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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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별꽃맞네요 반송쪽에는 쇠별꽃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