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관세 전쟁 속 경제 불안 커져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2.75%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 해 2024년 6월 이후 7회 연속 금리 인하 조치로, 미국과의 관세 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의 잇따른 관세 위협이 기업과 소비자 신뢰를 흔들고 있다"며 "이로 인한 불안감이 이미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3월 4일부터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추가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세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등 이번 관세 위협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산업군에서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들 또한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맥클렘 총재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중한 통화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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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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