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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3:24-43절) 가라지 복음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어떤 사람이 외제차(外制車)를 아주 비싸게 주고 샀는데, 그 차(車)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시동이 꺼져버렸습니다. 요즘 차(車)는 시동이 꺼지면, 핸들도 움직이지 않고, 브레이크도 작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자동차(自動車)안을 조사해보았더니, 새 차(車)라고 하는데, 안에 녹이 많이 슬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차(車)를 산 곳에 새 차로 교환해 달라고 했더니, 교환을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비싼 자동차(自動車)를 잘못 사는 바람에 자신의 생명(生命)까지 위태롭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물며 사람이 심각한 병(病)을 치료하는 주사(注射)를 맞았는데, 만일 그 약(藥)이 가짜라면 병(病)이 낫기는커녕 더 악화(惡化)될 것입니다.
얼마 전 어떤 분이 대장암(大腸癌)수술을 받았는데, 누군가가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면서 이상한 주사를 맞게 했는데, 그 주사를 맞고 난 후, 병(病)이 더 심각하게 되어 큰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에도 가짜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기독교 초기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가난하고, 무식(無識)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짜 복음의 위험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복음(福音)이 전 세계에 퍼지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해서도 욕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서신이라든지, 베드로나, 사도 요한이 쓴 편지(便紙)를 보면, 얼마나 가짜 복음이 많이 나와서 사람들을 미혹(迷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앞으로 가짜 복음이 판 칠 것이며, 거짓 메시야Messiah)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왜 하필이면, 다른 가짜도 많은데, 예수 믿는 데도 가짜가 나오게 될까?
근본적으로는 복음에 대한 사탄(詐誕)의 시기심 때문입니다. 사탄(詐誕)은 우리가 멸망(滅亡)하지 않고, 구원(救援)받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을 시기해서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으니까 거기서 자기도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또 기독교 안에서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고 싶어서 가짜 복음을 만들어내고 믿고. 또 가르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가짜 복음에 대한 경고로 말씀하신 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라지 비유입니다. Ⅰ.원수가 뿌린 가라지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온다는 것을 밭에 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13:24절)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좋은 씨를 밭에 뿌리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밭에 뿌려진 씨는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어느 넓은 땅을 가진 주인이 종들과 함께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인과 일꾼이 밭에 나가서 보니까 좋은 씨를 뿌린 밭에 가라지가 잔뜩 나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13:26-27절)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여기서‘가라지’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돌피와 비슷한 것인데, 밀이나, 보리와 비슷하게 생겼고, 더 빨리 자라며, 그 안에 독성(毒性)이 있어서 그것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동탄 주변에 있는 논을 둘러보았더니, 대부분의 논에는 벼들이 누렇게 잘 익었는데, 한구석의 논에는 타지(他地)에 사는 사람이 땅 투기로 사놓고, 관리를 잘하지 않아서 벼들 가운데, 돌피가 새카맣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일단 그 돌피들이 많이 있는 논은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추수(秋收)할 때, 저 돌피들을 다 골라야 제대로 된 쌀이 나올 텐데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벼들을 자세히 보니까 이미 돌피들이 양분(養分)을 많이 빼앗아가서 그런지 벼들 가운데, 쭉정이가 많았습니다. 그 논의 벼농사는 이마 망쳐진 상태에 있었던 것입니다. 주인과 종은 좋은 복음의 씨를 뿌린 밭에 가라지들이 잔뜩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종들은 주인에게‘우리가 틀림없이 좋은 씨를 뿌렸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가라지가 생기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으니까 주인은 틀림없이 이것은 원수가 우리 농사를 방해하려고 시기심으로 고의로 뿌린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서‘원수(怨讐)’는 마귀(魔鬼)를 말합니다. 마귀(魔鬼)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는 것이 너무나도 배가 아프고, 시기심(猜忌心)이 나서 거짓 복음을, 그것도 밤에 몰래 뿌려서 농사를 다 망쳐놓았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 가라지들을 다 뽑지 않는다면, 주인의 밀이나, 보리는 아주 품질이 떨어지게 될 것이고, 상품(上品)가치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종들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인이시여 지금이라도 저희들이 이 가라지들을 다 뽑아버릴까요? 하고 물으니까 주인은‘추수 때까지 가만 두어라’고 하면서 가라지가 알곡보다 뿌리가 더 튼튼하기 때문에 가라지를 뽑으려고 하다가 알곡까지 뽑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나중 추수 때까지 알곡과 가라지는 같이 자라게 내버려두었다가. 추수할 때. 주인은 추수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추수해서 단으로 묶어서 불사르게 따로 모으고. 그 다음에 알곡을 추수해서 하나님의 곡간(천국)에 넣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은 복음에도 가짜가 있어서 거짓된 열매를 맺게 하거나. 아예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에도 가라지가 있는데 이 가라지는 원수가 뿌린 나쁜 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거짓된 복음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동안에 사탄이 뿌린 거짓 가르침인 것입니다.
이 거짓 가르침은 곧 천국 열매를 맺지도 못할뿐더러. 결국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되어 땔감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인은 가라지의 추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농사꾼 같으면, 당장 이 돌피를 뽑아서 알곡을 튼튼하게 자라게 할 텐데, 주인은 나중 추수 때까지 가라지를 그냥 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알곡 중에도 가라지 같이 생기서 가라지로 오해할 수 있는 알곡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변화(變化)되기 전의. 사도 바울 같은 경우에는 그냥 보기에는 악질(惡疾)가라지였습니다. 그러나 은혜 받고 180% 딴 사람이 되었을 때 그는 천국 열매를 가장 많이 맺는 알곡 중의 알곡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수 없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종들에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즉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도 자기는 악(惡)한 사람이었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또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찬송을 지은 존 뉴턴도 악질 중의 악질 가라지였습니다. 그러나 은혜 받고 회개한 후에 최고의 열매를 맺는 알곡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비유에서 마지막까지 밖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포도원 일꾼으로 데리고 오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누구든지 마지막 순간이라도 포도원에 들어오기만 하면, 천국 일꾼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 지금 당장은 가라지 같이 보이고, 복음의 방해꾼같이 보이고, 쭉정이 신앙을 가진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느 한 순간 변화(變化)하면, 알곡으로 변할 수가 있게 때문에 주인(主人)은 섣불리 가라지라고 해서 뽑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보통 농부(農夫)들은 할 수 있는 한, 알곡에게 영양분(營養分)이 더 많이 가게 하기 위해서 가라지를 미리 뽑아 버리지만, 하나님의 밭에서는 일부러 가라지를 끝까지 남겨두어서 알곡들이 가라지의 핍박을 받으면서 견디어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알곡으로 남아서 천국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주위에 가라지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가라지들이 모든 양분들을 모두 다 빼앗기고 세상에서 멸시와 업신여김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내하여 견디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알곡들은 이 세상에 있으면서 가라지들의 등살에 견디어내면서 감사하는 자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참된 알곡들이 겸손과 믿음을 가라지들을 통해서 시험해보시는 것입니다. Ⅱ.가라지의 정체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뿌리를 흔들고, 가치를 훼손시키며, 잘못해서 속으면, 우리를 멸망(滅亡)으로 끌고 갈 수도 있는 가라지 복음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이것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가라지 비유를 아무리 들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굉장히 번창(繁昌)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기독교인이 없는 곳이 없고, 교인들이 수천 명, 혹은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장관(長官)이나, 교수(敎授)나, 기업가(企業家)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수도 없이 있고, 목사(牧師)들도 수만 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가 싫다고 하고, 교회를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교인들이 작년 추산 3천명이 늘고 있습니다. 목회(牧會)자나, 성공(成功)한 교인들에게서 향기(香氣)가 나지 않으며, 곳곳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고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敎會)에 나와서 많은 상처를 받고, 교회 안에서도 목사(牧師)나, 장로(長老)들 사이에 엄청나게 싸우고, 나중에는 법정(法定)투쟁까지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것은 원수가 가라지를 뿌렸는데, 그 가라지가 많이 생겨나서 자라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가라지 비유’를 풀려고 하면, 역시 앞에 나온 ‘상한 갈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메시야(Messiah)가 하시는 일은 상한 갈대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메시야(Messiah)는 이 세상에서 병(病)들고, 낙심(落心)하고,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셔서 그 상한 갈대에 하나님의 수액을 집어넣어서 천국의 열매 맺게 하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한 갈대를 고치시는 것이 메시야(Messiah)의 전매특허(專賣特許)기술입니다. 그러나 상한 갈대가 아닌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강한 갈대이고 튼튼한 갈대입니다.
강한 갈대나 튼튼한 갈대는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칼날과 같은 그 잎사귀로 가까이 오는 사람들을 베어서 상처를 입히고, 모르고 그 밭에 들어간 사람들에게 온통 풀에 베이게 하고, 풀독을 오르게 합니다.
또 튼튼한 갈대는 아주 빨리 자랍니다. 거짓된 복음은 바로 이런 튼튼한 갈대에게 비료(肥料)를 주는 것입니다. 튼튼한 갈대에게 비료(肥料)를 주면, 이 튼튼한 갈대는 더 빨리. 더 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그 갈대는 너무 잘 자라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갈대는 상한 갈대보다 훨씬 더 높이. 더 크게 잘 자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그 귀하고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참된 천국의 복음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가 상한 갈대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 세상에서 마음에 상처 없는 사람이 없고, 어려운 고민이나, 답답한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상한 갈대요.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왜냐하면 피조물(被造物)이 자기가 신(神)인 것처럼 자기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서 산 것 자체가 하나님을 무시(無視)하고, 업신여긴 무서운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보잘 것 없는 진흙과 같고, 먼지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단지 우리는 잠시 이 세상의 성공이나, 학벌(學罰)에 미쳐(狂)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였을 뿐입니다.
즉 좀 공부를 했다든지, 성공을 해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스스로 얼마나 오만(傲慢)하고,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갑자기 병(病)이 찾아오거나, 자녀나, 자신에게 어려움이 생기게 되면, 역시 자신은 어쩔 수 없는 피조물(被造物)이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때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이 주입되면, 정말 겸손한 알곡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그 사람은 세상 성공과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만 먹고 사는 좋은 밭이 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이런 상처 입은 갈대나, 튼튼한 갈대에게 비료(肥料)를 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비료(肥料)는 하나님의 말씀과 거의 똑같습니다. 즉 비료(肥料)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들어진 것 같고, 복음(福音)과 거의 똑같습니다.
그러나 이 비료(肥料)는 상한 부분을 절대로 건드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무조건 세상에서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양분(養分)을 주고, 기분을 아주 좋게 하며. 세상의 성공이 하나님의 축복이요. 천국이라고 가르칩니다.
비료(肥料)를 주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전합니다. 그러니까 이 비료 설교나, 교훈은 얼마나 듣기에 좋고, 귀에 술술 넘어가는지 모릅니다. 속담에‘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고. 믿고 싶어 하는 것만 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가라지 복음이 그런 것입니다. 정말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고, 좋아하는 것만 전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비료(肥料)를 먹고, 엄청나게 잘 자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늬(花样)만 하나님의 말씀이지,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마귀(魔鬼)가 완전히 엉터리 복음을 가르치면, 사람들은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복음(福音)과 비슷하고, 오히려 복음보다 더 멋있고. 실속 있게 만들어서 전하기 때문에 이것이 진짜 하나님의 복음이고. 축복인 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상한 갈대나, 튼튼한 갈대나, 비료(肥料)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일단 누구든지 이런 비료(肥料)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맛이 좋기 때문에, 진정한 복음을 들으면. 자기를 속박하는 것 같고.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고. 너무나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게 느껴져서 미워하게 되고. 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비료(肥料)를 먹은 갈대는 곧 가라지입니다. 우리나라는 바로 이런 비료(肥料)를 먹은 갈대가 세상을 가득 채우게 되어서 사람들이 교회에 상처를 입고, 교회를 욕하고, 목회자를 불신하게 되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가라지를 당장 뽑아야 하고, 기독교를 개혁해야 한다고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서두르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농사(農事)에 자신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지금 사람들의 눈에는 가라지처럼 보이지만, 알곡이 틀림없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뽑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지금 당장은 반항적이기도 하고, 삐딱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은혜를 받으면, 알곡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뽑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비료(肥料)만 주고 먹고 자란 갈대는 결국 영원히 지옥(地獄)에서 불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라지 비유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해석(解釋)해 주셨습니다. 13:40-43절)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끌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우리는 유감스럽게 한국교회가 더 이상 깨끗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즉 종교개혁 오백주년이고, 아무리 교회가 깨끗해져야 한다고 떠들어대어도 가라지는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알곡들은 이 가라지의 동살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입니다.
Ⅲ.알곡의 성장력 우리가 생각하기에 밭에는 이미 가라지가 뿌려져서 땅의 영양분(營養分)을 모두 다 빨아들이고 있고, 거기에다가 비료(肥料)까지 먹어서 튼튼하게 자라는 바람에 옆에 있는 알곡들은 모두 다 말라 죽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이치(理致)로 보면 이것이 맞습니다. 즉 논이나, 밭에 돌피나, 잡초(雜草)가 많으면, 잡초(雜草)가 땅의 영양분(營養分)을 모두 다 빼앗아가기 때문에 알곡들이 거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쭉정이가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밭은 이상합니다. 하나님의 알곡들은 주위의 가라지들 때문에 영양분을 모두 다 빼앗기니까 뿌리가 오히려 속으로 더 깊이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밭에 있는 알곡들은 가라지 때문에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깊이깊이 듣고, 기도를 해도 피상적(皮相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생결단(死生決斷)을 하고, 하기 때문에 뿌리가 땅 속으로 엄청나게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알곡들은 가라지가 들어오지 못하는 땅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속에서 기도 응답을 받고. 환상을 보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기 때문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겨자씨로 비유해서 말씀하셨습니다.
13:31-32절)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이스라엘에 여행하고, 오신 분은 이스라엘에서 겨자씨를 가지고 오실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겨자씨는 정말 좁쌀같이 작습니다. 그러나 이 겨자씨가 땅에 심기면, 쑥쑥 자라서 나중에 나무 같이 자란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가지가 크게 자라는지, 새가 그 가지에 앉는다고 했습니다.
핵심은 곧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에 하나님의 알곡을 방해하고. 양분을 모두 다 빨아가는 것들은 잡초 즉 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알곡들은 이 가라지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 밀착되어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메시야(Messiah)는 상한 갈대에 하나님의 수액을 집어 넣으셔서 열매 맺는 나무가 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나무가 튼튼한가 하면, 새들이 가지에 앉을 정도인 것입니다.
새들도 유심히 관찰을 해보니까 풀이나 약(弱)한 가지 위에는 잘 앉지 않습니다. 새들도 어느 정도 가지가 튼튼해야 그 위에 않습니다. 하나님의 알곡은 풀과 경쟁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지가 생기고, 기적의 열매가 맺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속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새로운 기운이 있습니다. 이 기운(氣運)이 온 세상을 부풀게 만들었습니다. l3:33절)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가루 서 말’은 굉장히 많은 양의 가루입니다. 보통 한 식구가 식사를 하려고 하면, 밀가루 한두 홉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가루 서 말이라고 하면 웬만한 빵집에서 반죽하는 것보다 더 많은 밀가루입니다.
그러나 이 많은 가루 반죽도 그대로 빵으로 구우면, 딱딱해서 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 누룩을 넣고. 따뜻한 아랫목 같은 곳에 넣어두면. 누룩이 부풀게 되면서 아주 쫄깃쫄깃하고. 탄력이 있는 반죽이 될 것입니다.
하물며 가루 서 말의 반죽이 부풀게 되면, 온 방을 다 채우게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빵을 구우면, 그야말로 말랑말랑하고, 구수하고, 군침이 저절로 넘어가는 맛이 있는 빵을 천 개 이상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은혜를 받기 전에는 정말 딱딱하고, 경직(硬直)된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는 재미라고는 전혀 없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서 그의 딱딱하고, 경직(硬直)된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따끈따끈한 찐빵’이라고 하면서 누구든지 보기만 하면, 먹고 싶은 말랑말랑하고 따끈따끈한 새 빵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정도로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찐빵은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너무나도 경직(硬直)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나웠고, 살기등등했으며, 사랑이라고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혼(結婚)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 따끈따끈한 사람으로 변해서 온 세상을 부풀게 만들었습니다. 가루 서 말이라고 하는 것은 온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사람들이 정말 딱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독(毒)이 가득 든 미친 찐빵이 되어서 잡아 죽일 사람들을 찾아서 살기등등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때 진짜 복음으로 미친 사람이 필요합니다. 속에서 내뿜는 능력으로 모든 사람들의 광기(狂氣)를 고치고, 하나님 앞에서 이 세상을 먹기 좋은 말랑말랑한 찐빵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비료(肥料)를 먹이고 먹고 자란 갈대는 결국 지옥 풀무 불에서 영원토록 이빨을 갈면서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의인들은 아버지 집에서 태양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라지 복음에 속지 마시고, 천국의 알곡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495장 *익은 곡식 거둘 자가* 정직과 성실로 진리의 복을 전하는 다음카페 교회갱신 성경연구원 카톡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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