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Im that bad type

↑ 말아 먹은 것 중 하나
이러면 썸넬 들어가나...?
여-하!!
나 여시 조주상궁 부심 있음 ㅋㅋㅋ
회식이든 친구모임이든
쏘맥 밀키스주 꿀주 내가 다 말아서 돌림
집에서는 재료가 더 자유로우니까
칵테일도 그냥 막 말아 마심ㅋㅋㅋ
엄마가 내 방 올 때 찬장 문만 잘 닫아놓으면 괜차나
클래식 칵테일바에서 먹을 땐 몰라도
나는 그냥 칵테일 집에서 내가 말아먹을 때는
셰이커나 지거 비커 같은 도구 있어도
대충 눈대중 손대중으로 만들어 먹음
우리 엄마 된장찌개 끓일 때
우리 아빠 라면 끓일 때
육수 몇 ml 들어가는지 계량하지 않듯이
고추장 몇 g 들어가는지 계량하지 않고 대충 넣듯이...
원래 그냥 대충 이거저거 넣어서
내 입맛에 맞게 레시피 좀 변형해서 먹는 게 칵테일임 ㅋㅋㅋㅋ
내가 제일 자주 해먹고
만만하고 만들기 쉬운 거 가져옴 ㅋㅋㅋㅋ
*이 모든 건 내가 그냥 집에서 혼자 말아먹거나
홈파티 할 때 만드는 야매 칵테일임
전문적인 관점으로 볼 때 아 저럼 안되는데 하는 부분 있을 거임
전문 바텐더 여시들은
그냥 일반인들은 이러고 말아먹는구나 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넘어가주길!

모든 것에 앞서 컵이랑 좀 길다란 숟가락이나 머들러(휘젓는 거)를 준비합니다

*레몬 진토닉
1. 컵에 얼음 투하

2. 진 넣기 (먹고싶은 만큼)
영 감이 안 오면 일단 종이컵 반 좀 안되게만 넣어
나중에 다 만들어서 시음해보고 술맛 안 나면 더 넣어 ㅋㅋㅋ

3. 탄산수 넣기. 난 레모네이드 느낌 나서 탄산수 많이 넣는 거 좋아해 ㅋㅋ

4. 토닉워터(깔라만시맛)
4.1. 일반 토닉워터도 가능. 일반 토닉워터면 레몬즙 2~3 큰술 정도 추가하기
4.2. 토닉워터 자체가 없으면 생수에 설탕이나 시럽 넣어 녹여서 써도 됨
맛봤을 때 좀 달달하다 싶을 정도로 타서 토닉워터 대신 써도 됨
당연히 거기 레몬즙은 넣어야 함. (생수+설탕+레몬즙)

6. 레몬 슬라이스 올리기

7. 섞섞

8. 존맛
optional : 라임즙 아주 조금
(레몬 슬라이스를 옵셔널로 넣으려고 했는데....
아냐 이건 진짜 들어가야 함 필수야
그냥 레몬즙이랑 생 레몬슬라이스랑 차원이 다름
생 레몬>>>> 넘을 수 없는 인공감미료의 벽>> 시판 레몬즙)
맛 : 생레몬이 들어가니까
고급진 레모네이드 맛이 나는데
진이 도수는 높아도 산뜻한 술이고
탄산수 레몬즙 라임즙 등
다 산뜻한 재료들이라 술맛이 안 남ㅋㅋㅋ
그냥 맛있는 레모네이드임
근데 진 40도짜리 술임
술맛 안나고 맛있다고 먹다가 훅 감
강추

*진저 자스민
(사실 이름 모름.. 내 맘대로 지음 ㅋㅋㅋㅋ
전에 여행갔다가 호텔 바에서 바텐더가 이거 자기네 시그니쳐라고
서비스로 칵테일을 한잔 말아줬는데 넘 맛있어서
바텐더한테 여기에 뭐 들어갔냐고 막 캐서 물어봐서
재료만 알아와서 내가 조합해서 만든 거)
1. 자스민티, 레몬그라스티를 아주 진하게 우림
우리고 나서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힘.
(먹고싶으면 전날 밤 미리 우려서 식혀놓는 거 추천)
(그냥 먹어보면 쓴맛 날 정도로 쎄게 우려야 함
난 700ml 물에 자스민티 티백 3개 넣어서 400~500ml로
물 줄어들때까지 약불에 끓이거나 여열로 우려냄)

2. 컵에 얼음 투하

3. 보드카 투하
(먹고싶은 만큼, 도수 자기가 조절하기.
일단 종이컵 반 좀 안되게만 넣어보고
나중에 시음해서 더넣고싶으면 더 넣어!)

4. 생강청 투하 (충분히!)
생강이 핵심임!! oh★진저★oh
평소에 생강 싫어하더라도
여기서 생강청을 제대로 넣어야 칵테일 맛이 남!
부피로 따져서 보드카 양보다 조금 덜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됨
나도 생강차 우웩인데 여기서는 생강청 넣어 ㅋㅋ
생강청 없으면 생강차 아주 진하게 우린 물에
시럽이나 설탕 진하게 아주 많이!
(걸쭉해질 정도로 달아야 함) 타서 써도 됨

5. 취향에 따라서
완전히 차갑게 식힌
자스민티 : 레몬그라스티 2:1 or 3:1 비율로 넣고 섞섞
(산뜻한 맛을 좋아한다면 레몬그라스티를 더 넣을 것)
나는 자스민티 향이 좋아서
자스민티를 더 많이 넣음 ㅋㅋ
자스민티 넣고

6. 레몬그라스 넣고 섞섞

7. 존맛
optional : 산미를 좋아한다면 레몬즙 2~4방울 정도 추가
난 산미 별로 안좋아해서 안 넣음
맛 : 생강이 많이 들어가니까 풍미 있고
생강청이라 설탕도 많이 들어가서 달달하고
술맛 1도 안느껴짐;;
그와중에 자스민티 꽃향기도 느껴지고
레몬그라스티를 넣어서 산뜻하고
그냥 동양의 칵테일
벗이여 여기 내 그대 위해 한 잔 말았으니 사양치말게
이런 느낌 존맛
친구한테 말해주니까 먹고싶다길래
전에 약속 있었을 때
빈병에 섞어서 말아가지고 갖고 나감
내가 한 거긴 하지만 이거 진짜 트루 프랜쉽 아니냐....
둘이 편의점에서 얼음컵 사서
반반 해서 말아서 공원에서 앉아서 먹었는데
둘 다 와 이거 술 맞아? 음료수같은데?ㅇㅈㄹ하고
5분컷 하고 취해서 비틀걸면서 2차 감 ㅋㅋㅋㅋ

*화이트 러시안
1. 우유, 얼음, 깔루아, 보드카
취향대로 넣고 섞섞


2. 존맛
솔직히 설명할 것도 없는 레시피인데
수고대비 맛이 취저라 올림
가성비 쌉인정
원래 정석대로라면
1) 저 유리컵에 얼음을 넣어서 따로 차게 식혀놓고
2) 유리컵이 차갑게되는 동안
별도의 얼음을 써서 차가운 음료를 써서 칵테일을 만들고
3) 칵테일에 사용된 얼음이랑
컵에 미리 넣어놨던 얼음은 다 제거하고
4) 찬 컵에 찬 음료만 넣어서 서브하는 게 맞어
근데 그건 전문가가 해줄 때 그렇게 먹는 거고
난 귀찮 ㅋ
얼음이 녹으면 칵테일 맛도 변하고 밍밍해지고
그래서 그러는 거 같은데
얼음 녹기 전에 내가 더 빨리 마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선생님?
근데 나도 이런 우유나 크림 들어가는 칵테일은
먹기 전에 얼음 건져냄
딴 술은 몰라도 우유에는 얼음 녹은 물 들어가면 진짜 맹맛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맛이 남
조금 덜 귀찮거나
오래 음미하면서 먹고싶은 여시들은
다 섞어서 섞섞하고
음료가 충분히 차가워졌으면
남은 얼음은 건져내고 먹어!

*PS. I LOVE YOU
아니 무슨 술 이름이 Ps. I Love You.. 추신. 사랑하고 있어요
와씨 칵테일 이름부터 존나 취저 아니냐 로맨틱
나 여시 원래 우유나 크림 들어간
부드럽고 달달하고 크리미한 레시피 좋아함
알랙산더나 오르가즘 화이트러시안 베일리스밀크 이런 거 ㅋㅋㅋㅋ
이건 알랙산더랑 오르가즘을 섞어놓은듯한 레시피임
하 존나 달고 맛있고 ..고급진 초코우유같음
설명이 저렴해서 술한테 좀 미안하네...존맛인데 고급스런 맛인데....
1. 얼음 투하
(딴 재료랑 같이 밀봉되는 통에 넣고 막 죽어라 흔들어도 됨.
원래 쉐이커 써야하는데 난 귀찮아서 안 씀)

2. 럼 투하 (난 골드럼 쓰는데 걍 아무거나 써)
저거 다 썼네 새 거 사야지...

3. 우유 투하
(생크림이랑 우유 섞어서 써도 됨.
생크림이 더 리치하고 부드러움.
휘핑 안 된 거, 생크림 뒤에 성분표에 '식물성 팜' 노노노
동물성 원유라고 써진 거 사야함)
4. 베일리스 (초코술) 투하
5. 아마레또 (아몬드술) 투하
6. 깔루아 (커피술) 조금만 투하 화룡점정 느낌으로 과하지 않게 조금만! 마무리!

7. 섞섞 + 차가워졌으면 녹기 전에 얼음 건져내기

8. 존맛
optional : 초콜릿 강판에 간 가루, 시나몬 가루 조금 올려서 먹기도 함!
난 지금 시나몬 조금 뿌리려다가 손이 퍽 미끄러져서
너무 많이 들어감;;;;
그래도 맛있네;;
맛 : 애초에... 커피, 초콜릿, 아몬드, 우유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레시피임;;;;
아몬드 향이 베이스로 나서
고급진 초코우유 맛 나고 깔루아도 느껴짐
부드럽고 달달하고 리치하고 크리미함.
근데 여기 들어가는 베일리스, 아마레또, 깔루아 다 도수가 20% 안팎이고
베이스 럼은 40%임
술 같지도 않고 초코우유라고 맛있다고
퍼마시다가 훅 가는 술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아마레또는 잘 모르겠고...
베일리스나 깔루아 보드카 럼 이런 거는 동네마트에도 다 있는 술임)
이걸로 친구 여러명 보냄
친구들 집에 놀러오면 아예 700ml 비커에
술 왕창 한번에 타서 테이블에 두고
취향대로 따라먹으라고 두는데
(보통 칵테일바에 가면 1잔에 많아야 100이하~120ml 정도 주는데
700ml면 아주 큰 병에 각 잡고 타 준 거야 ㅋㅋㅋ)
맛있다고 막 따라먹더니
그자리에서 기절함
끌어내서 구석에 차넣고 이불깔고
다시 굴려서 이불 위에 놓고
담요 덮느라 고생함
보고있니 수진아
참고로 나도 칵테일바에서 감질나게 한 잔 두 잔 먹는 거
집에서는 막 퍼먹기 때문에
저기 나오는 잔들 화이트러시안 빼고
다 500ml 이상 들어가는 큰 잔들임;;;
저거 만들어 놓은 거 보기보다 양 많다고.. 그냥 알아두라고.....
양조절 가늠에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둠 ㅎㅎ
어떻게 끝내지
안녕 즐술!
맛있겠다 궁금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