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0. 14(수)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소통의 법칙

지난밤 9시경, 사목협의회 번개팅을 마치고 용산성당 성직자 묘지 앞에서 성모상을 향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들은 귀 때문에 망하는 사람보다
입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하나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
뒷말은 가장 나쁘다. 궁시렁거리지 마라.
🅾 둘
“말”을 독점하면 “적”이많아진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들을수록 내편이 많아진다.
🅾 셋
목소리의 “톤”이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된다.
흥분하지 마라. 낮은 목소리가 힘이 있다.
🅾 넷
“귀”를 훔치지 말고, “가슴”을 흔드는 말을 하라.
듣기 좋은 소리보다 마음에 남는 말을 하라.
🅾 다섯
내가 “하고”싶은 말보다 상대방이“듣고”싶은 말을해라.
하기 쉬운 말보다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라.
🅾 여섯
칭찬에 “발”이 달려있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나의 말은 반드시 전달된다. 허물은 덮고 칭찬은 자주 해라.
🅾 일곱
“뻔”한 이야기 보다 “펀”(fun)한 이야기를 해라.
디즈니만큼 재미있게 해라.
🅾 여덟
“혀”로만 말하지 말고 “눈”과 “표정”으로 해라.
비언어적 요소가 언어적 요소보다 힘이 있다.
🅾 아홉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 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 그리고 열
“혀”를 다스리는 것은 나지만
내 뱉어진 “말”이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 번 말한 것은
책임을 져야한다.
소통은, 귀로 듣고 눈으로 말하는 것이랍니다.
- 겸손의 향기에서 발췌하다. -
잊을 수 없는 지난 밤 이야기
이제 브뤼기에르 주교님 선종 180주년 기념이 D-7일입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회사에서 퇴근하기가 바쁘게 용산 성당으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매일 저녁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하나씩 점검하고자 번개팅을 갖기 때문이지요.

오늘 그 첫날이므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성당에 올라가 앰프를 설치중인 낙원음향의 실무자를 만나 D일 방송음향에 대한 간단한 협의를 했고, 이어 가장 신경이 쓰이는 화장실을 확인하고자 인근의 도원동 어린이 공원과 도화동 쉼터 공원 화장실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엔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곧 성당으로 올라가 주임신부님을 모시고 몇몇 실무자들이 점검회의를 하였습니다. 주임 신부님께서는 앞으로 매주 저녁회의는 저보고 주도하라고 말씀하셔서 많이 당혹스러웠지만,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신 '브뤼기에르 조선초대 교구장님께서 교황님께 말씀 드린 것 처럼 "누가 그 죽음의 땅 조선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겠느냐?"라고 하셨을 때, 브뤼기에르 주교님은 그 자라에서 "네 제가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기에 상기인도 그 자리에서 '네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응답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흑~흑~흑~

회합이 끝나고 주임신부님께서 어두운 밤이었으나 직접 제대가 놓여지는 현장을 둘러 보시었습니다. 그리곤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다면서 훌륭한 저녁 만찬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2대의 승용차에 탑승하여 노인분과장이 안내하는 마포구 소재의 유명하다는 '진미 대구탕'집으로 향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사목회 각 분과장들이 여러명 참석해 주어 마음 든든했습니다. 귀가길에는 마포에서 회식중인 아들녀석을 호출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승용차로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했지요. 지난 밤도 잊을 수 없는 매우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