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사순절의 기도.
사순절에는 성경 읽기, 말씀 묵상, 기도 생활, 사랑의 실천에 힘쓰는 기간이다.
사순절의 기도는 회개와 참회, 고난과 고통, 침묵과 묵상, 용서와 사랑 등에 집중하라.
사순절의 기도는 “요청 기도”보다는 하나님과의 만남,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깊이 경험하기를 소망하는 기도를 하기 바란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가톨릭 사제요 신학자요 영성가인 헨리 나우웬(1932~1996)은
<꼭 필요한 것 한가지 기도의 삶>에서
“기도란 우리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그분께 발돋움하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도는 다함 없는 하나님께로 이끌어간다(요15:5).
기도란 나를 예수님과 하나로 묶는 것이요, 용서와 화해와 치유와 자비를 구하고,
내가 하나님께만 속하는 결단이다!”라 말했다.
<시편>을 읽고 묵상하면서 기도를 하면 큰 도움을 받는다.
헨리 나우웬은 “나는 시편을 읽으며 기도하는 동안에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시편으로 기도하는 동안에 하나님의 부드러운 은혜의 팔은 박살나고
상처 입은 나의 삶의 파편들을 모아
사랑이 충만한 치유의 포옹으로 나를 감싸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꼈다.
그래서 기도하는 동안 치유와 회복이 시작된다!”라 말했다.
이해인 수녀의 <사순절의 기도>를 가지고 나의 기도로 삼자.
“사랑하는 것은 죽는 것,/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
당신을 위해서 매일 제 십자가를 지는 것,/
주여 언제나 자기를 방어하고/ 사소한 일에도 누구에게나 지려고 하지 않는/
승자의 오만 위에 곤두서서/ 살지도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나에게/
죽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여,/ 나에게는 당신의 굳셈보다는 약함이/ 무한한 약함이 필요합니다./
저주를 당해도 비난치 않고넘어뜨림을 당해도 항거치 않고/
죽임을 당해도 원망치 않는/ 사랑에 찬 약함이/
이웃에게 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고/ 늘 머리를 쳐드는 나의 오만을/
당신의 약함으로 부끄럽게 해 주십시오.”
*묵상: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34:18).
*적용: 잘못과 죄를 외면하지 말고 <통회> 곧
마음을 찢는 심정으로 “참회의 기도”를 하고 용서 받음을 경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