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추억의 영화음악 산책(제23편)-새벽의 7인(Operation Daybreak),2차세계 대전당시 체코 레지스탕스 대원들의 가슴아픈 최후를 그린 실화

[블라디고]

* 이 영화의 메인 타이틀은 아니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성당에서의 처절한 전투장면에 삽입되어

  나오는 헨델의 <사라방드>

[ 영화 <새벽의 7인> ]

앨런 버제스의 실화 소설 <Seven Men at Daybreak>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루이스 길버트 감독(007영화 3편 감독)의 <새벽의 7인>은 특별히 긴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전쟁영화중 하나입니다.

  “ 몇 발 남았냐? ”

“ 알맞게 남았어 ”

<태양은 가득히>,<시실리안>,<암흑가의 세 사람> 등을 촬영한 세계적인 촬영감독인 프랑스의 앙리 데카에가 잡아낸 체코 프라하의 적막해 보이는 광장과 건물들을 배경으로 지금부터 70여년 전 조국이란 그 이름 하나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젊은이들의 눈물과 회한이 가슴 한 켠을 먹먹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원래 영화제목은 <Operation daybreak>. 한국에서는 1976년 추석, 단성사에서 개봉되었는데 개봉당시 영화 제목은 <새벽의 7인>이었습니다 개봉 당시엔 세인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했죠. 수입사가 홍보를 거의 안한 데다 출연하는 배우의 인지도에 따라 선택하는 외국영화에 이름난 배우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개봉되고 이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가히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되고 당시로선 어마어마한 약 40만의 관객몰이를 합니다. 2차대전 당시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어둡고 우울하게 찍은 프라하 거리,무겁고 장중한 음악,격렬한 총격전과 비극적 최후 등이 썩 잘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 영화는 1942년 체코에서 체코 망명 정부군들에 의해 결행된 나치의 체코 점령군 사령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인데다 당시론 처음 선보이는 일레트릭 사운드(악기로 내는 소리가 아니고 전자음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의 음산한 배경음악에 영화와 현실도 매우 추운 계절이 맞아떨어져 많은 이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던 명화였습니다.

특히 영화 시작과 함께 “This is True Story(이 영화는 실화다)”라는 자막이 나오며 나치에 의해 점령된 조국 체코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걸고 눈밭에 낙하하는 3명의 외로운 암살대원들의 비장함이 관객들을 긴장감으로 몰아넣습니다.

이전의 전쟁 영화라 하면 일련의 특공대원들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임무를 완수한 후 장렬히 전사하거나 무사 귀환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그린데 반해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이기에 오히려 임무는 뜻하지 않게 수월하게 완수하였지만 대원중 한명이 제 처자식만을 위해 조국과 동지들을 배신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치에 의해 학살되는 사실적 묘사가 이전의 영웅적인 전쟁영화에 익숙해져왔던 관객들로 하여금 아쉬움과 안타까운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 - 모든 탈출구가 막힌 상태에서 후발대로 날아온 5명의 대원들이 차례로 숨지고 친구 사이인 두 명의 대원(얀 쿠비쉬, 요셉 카치크)만 남아 물로 가득 찬 성당 지하실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상대의 머리에 비장하게 총을 겨누는 모습은 정말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몇 발 남았냐?”

“알맞게 남았어.”

두 사람은 권총을 다시 장전하고…… 곧 이어 두 발의 총소리가 들립니다. 이 부분이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 멜로 영화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물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암살대원들의 안타까운 모습에 마지막 5분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죠.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명화였습니다.

[ 장면으로 살펴보는 영화 줄거리 ]

프라하의 도살자로 불리우는 하이드리히의 암살을 위해 차출된 세명의 군인들, 츄다와 얀 그리고 요셉 세명 다 체코출신 영국군인으로 조국을 위해 기꺼히 목숨을 버리기로 다짐을 합니다.

1942년 체코를 통지하고 있었던 나치 실력자 하이드리히 역의 안톤 디프링

새벽의 7인의 주인공 얀 역의 티모스 보텀스,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과<라스트 픽쳐쇼>를 통해 당시 고뇌하는 청춘을 연기했던 배우,하지만 오늘날 그를 기억하는건 단연코 이 영화<새벽의7인>이죠.

체코 레지스탕스들과 함께 하이드리히 암살작전 계획에 들어가는 얀과 요셉

츄다는 영국군 입대당시 헤어졌던 부인을 다시 고향에서 만나는데

그야말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하이드리히의 즐거운 한 때,저 미소가 악몽으로 바뀌기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차 암살시도 실패, 정확히 조준해서 격발만 되었으면 게임은 끝나는 것이었는데,갑작스레 반대편 기차와 크로스 하는 바람에 총 한번 쏴보지도 못한 채 암살시도는 불발

전쟁만 아니었으면 그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갔을 젊은이들의 슬픈 자화상,얀과 안나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되는데...

블루 톤의 영상이 인상적인 프라하의 모습,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촬영감독 앙리 데카에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화면,한컷 한컷이 명화처럼 아름답습니다.

직접 암살을 당담한 요셉이 스턴건(기관단총)을 조립하는 모습

갑작스레 차를 세운 남자를 보고 순간 불길함이 엄습해오는 하이드리히

하지만 싸구려 스턴건은 그 순간에 격발불량을 일으켜 버리고,혼비백산 도망치는 요셉..그리고 그 뒤를 쫓는 운전사겸 친위대장,하지만 얀은 순간의 찰나를 틈타 슈루탄을 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는데...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하이드리히, 쓰려져 있는 모습을 둘러서서 쳐다보는 프라하의 시민들

결국 슈류탄 파편의 상해를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게 된 하이드리히

작전을 마치고 귀국명령을 받은 츄다, 하지만 아내는 츄다에게 떠나지 않기를 부탁하는데 순간 아내와 아들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 츄다 ..

아내와 아들을 위해 동료들을 배신하기로 결심한 츄다는 친위대를 찾아가 모든 것을 낱낱히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앙드리시카의 가슴아픈 눈물,츄다의 고발로 엄마와 오빠가 친위대에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앙드리시카...

아무것도 모른채 이별키스를 나누는 두사람 얀과 안나,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그걸 이룰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더욱 가슴 아프게 전해오는 장면

츄다의 고발로 성 키릴 메토디우스 교회로 집결하는 나치들

목숨을 다해 저항하는 7명의 그들,비장한 그들의 모습에서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점점 더 아수라장으로 변해가는 성당의 모습,신을 찬양하는 성당은 점차 피로 물들어 가기 시작하는데...

현장에서 사살된 세 명의 요원의 이름을 확인하러 온 츄다...

지하실에서 마지막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그들...

이윽고 얀과 요셉 두 사람만 남게되는데..그들은 이제 자신의 생명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생명의 촛불이 꺼지듯이 촛불이 물속에서 겨우 불꽃을 일으키다가 이내 꺼져버리는 인상적인 장면,영상의 마법사 앙리 데카에의 완숙한 실력이 빛을 발휘한 장면입니다.

물끄러미 시민들과 함께 성당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을 지켜보는 안나,그녀의 큰 눈과 모든 것을 내려놓은듯한 표정이 마음을 쓸어내리게 만듭니다.

죽음을 결심하기로 한 얀과 요셉, 그 순간 마지막으로 강렬한 빛이 그들을 비추기 시작하는데...역시나 잊혀지지 않는 인상적인 장면..

“몇발 남았지?” “충분해...”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는 너무나 가슴아픈 라스트 씬...

돌아갈 곳이 없는 안나와 앙드리시카의 뒷 모습이 전쟁의 그 비참함과 고통이 말없이 전해옵니다. 실제로

두사람은 체포되어 수용소에서 죽습니다

[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독일어: Reinhard Heydrich, 1904년 3월 7일 ~ 1942년 6월 4일)는 게슈타포 및 SS 보안방첩부의 수장으로서 나치 독일 치하에서 제국보안본부의 수장 및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의 총독대리를 지낸 인물로서 1942년 6월 4일, 영국에서 훈련받은 체코슬로바키아 레지스탕스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생전에 하이드리히는 ‘프라하의 도살자’, ‘피에 젖은 사형집행인’ 등의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또한 하이드리히는 유대인 대학살의 주요 계획자였으며 유대인 문제에 대한 "최종 해결 방안"을 모색한 1942년 반제 회의를 주관하기도 했습니다.

[ 헨델의 사라방드 ]

<사라방드>는 저녁에 식사하면서 듣기 딱 좋은 분위기 있는 클래식입니다.

이 곡은 17~18세기 영국 귀족사회의 화려하면서도 근엄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곡입니다. 영국 귀족사회에서 활동했던 그의 경험을 토대로 작곡되어졌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나타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라방드>는 2/3이나 3/4박자로 연주되는 춤곡의 일종입니다. 약간 느린 감이 있지요. 느리면서도 장중한 스페인 무곡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고전 무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궁정에서 유행하여 유럽 전역으로 보급되고 오페라나 발레에도 사용되어졌지만 너무 분방하면서 관능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다가 20세기에 다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 상세한 줄거리 ]

독일의 체코슬로바키아 합병은 수데텐 침공 이후 즉각 이루어졌습니다. 게르만족의 독일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여 체코로 부터 독일인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히틀러는 언어와 인종이 다른 슬라브족의 나라 체코슬로바키아를 침략하여 무력으로 강제 합병시킨 것이었죠.

히틀러는 평소 그가 아끼는 독일 게슈타포 출신의 국방장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를 1941년 보헤미아(체코)와 모라비아의 총독으로 임명하여 파견시킵니다. 하이드리히는 부임하자마자 잔인한 본보기 정책으로 1개월 내에 300명의 체코인을 사형시킵니다.

제3제국이 자랑하는 명석한 두뇌와 훤칠한 마스크의 큰 키에다 금발의 머리칼은 전형적인 게르만족의 대표적인 모습을 띠는지라 히틀러는 항상 충성스러운 하이드리히를 자기 다음 대를 이어 독일을 이끌어갈 후계자로 꼽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태인들을 격리시키고 재산몰수와 청산가스를 이용한 가스실 대량살상도 그의 사악한 두뇌에서 나온 계획이었습니다.

하이드리히는 아이히만을 시켜 독일 및 유럽 각지에 퍼져있던 유태인들을 강제로 잡아다가 대단위 살육을 자행한 인종범죄의 주범이었던 것이죠. 영국은 일찌감치 명민하고 위험한 하이드리히의 존재를 알아보았고 영국으로서는 제거 대상의 1, 2호격 요주의 위험인물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보부는 체코출신의 영국특공대를 그들의 고국에 침투시켜 하이드리히 암살을 도모합니다. 그 침투요원의 대상은 체코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출신의 영국군 자원 체코 입대병이었는데 영국정보부는 이들 3명을 차출한 뒤 훈련 기간을 거쳐 항공기를 동원하여 캄캄한 새벽 시간에 체코슬로바키아로 침투시킵니다.

얀과 요셉, 츄다, 3사람의 영국 특공대원은 체코 레지스탕스의 도움으로 임살 장소를 물색하여 하이드리히가 있는 프라하로 히틀러가 방문시 베를린 발 프라하의 기차역 교차로에서 약간 떨어진 한적한 감시초소를 선정합니다.

기회는 왔으나 얀대원의 암살용 라이플 조준 시 반대편 열차로에서 돌발적으로 나타난 화물차가 겨누던 하이드리히의 열차를 막아버리고 지나가버려 하이드리히 저격을 실패하고 맙니다. 그로써 애써 준비하였던 1차 계획은 실패하게 되고...

이후 이들은 하이드리히 암살계획을 다시 도모합니다. 그리하여 하이드리히가 기거하는 집에서 근무하는 프라하의 성으로 출근하는 시간대와 그에 따라 지나치며 암살하기 좋은 장소를 알 수 있게끔 각 장소를 분석하던 중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프라하성으로 향하는 도로의 입구와 전철도로의 꺾어지는 교차로 건너편을 잡아 기회를 노리기로 합니다.

즉, 하이드리히의 전용 벤츠가 길모퉁이를 꺾을 때 한 대원이 취객처럼 차를 세우듯이 접근하여 속도를 떨어뜨렸을 때 다른 대원이 차에 탄 하이드리히를 기관단총으로 사격을 가하는 작전을 세운 것입니다.

이윽고 그 거사를 실행으로 옮기는 날, 마침 하이드리히의 승용차는 항상 앞에서 호위하는 속도가 느린 독일군 무장 장륜 장갑차를 따돌리고 일찍 출근을 하기위해 호위를 받지 않고 장갑차를 추월하여 단독적으로 운행합니다. 무장장갑차는 승용차보다 속력이 느려 하이드리히의 벤츠를 정상적으로 호위할 수 없게 돼버리고...

이에 따라 거사를 취하려는 지점의 모퉁이 건너편 벤치에서 앉아 기다리던 한 대원은 일어서서 담뱃불을 던지는 신호로 30분 일찍 하이드리히가 등장했음을 알립니다. 벤치에 앉아 있던 요셉 대원은 모퉁이로 차가 돌며 속력을 떨어뜨린 순간 중절모를 눌러쓴 채 고개를 숙이고 차로 접근하여 앞에서 가로 막은 다음 멈춘 하이드리히가 탄 운전석 옆을 향하여 네모진 가죽가방 안에서 꺼낸 영국제 스탠 기관단총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그러나 스탠 기관단총은 송탄 불능을 일으켜 발사되지 않았고... 서너 번 용수철 노리쇠를 당기는 찰라 놀란 하이드리히와 부관은 팔로 얼굴을 가렸지만 기관총이 발사되지 않는다는 낌새를 알아챘죠.

이를 반대편에서 보고 있던 또 다른 얀 대원은 거사가 실패했음을 깨닫고 급박하게 안전핀을 뽑아 수류탄을 하이드리히 차로 향해 던졌습니다. 수류탄은 폭발하고 권총으로 응사하던 하이드리히는 중상을 입고 쓰러집니다.

수류탄이 차량 뒷부분에서 폭발하여 하이드리히는 즉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류탄의 파편에 의해 벤츠 승용차 가죽시트 내부의 말총성분에 있던 세균이 파편과 함께 하이드리히의 신장과 비장에 퍼져 며칠 내에 사망하고 맙니다.

이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히틀러는 친위대의 히믈러를 프라하로 보내어 국장으로 하이드리히의 장례를 치르고 암살의 배후를 캐기 위해 대대적으로 범인을 물색합니다. 그리고 1주일 기한 내에 스파이 등에게 도움을 준 비호세력의 자수를 종용케 했고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대량의 체코인 보복 살해를 감행할 것을 선포합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독일군은 암살대원들에게 협조한 레지스탕스가 리디츠 출신이며 하이드리히가 암살당한 곳이 리디츠라는 구실로 리디츠라는 체코의 한 마을을 지도에서 아예 없애기기로 작정합니다. 무차별 포격을 통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마을 주민들 중 남자들은 모두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영국에서 낙하작전으로 처음 체코로 잠입했던 3명의 특공대원 중 츄다는 어리석게도 자기 가족에 대한 체포의 두려움으로 게시타포가 있는 점령지 독일 경찰서로 찾아가서 동료를 배신하고 자수를 하게 됩니다.

영국 특공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동료들을 배반해버린 것입니다. 독일의 체코 침공 때 영국으로 망명하기 전 관계를 가졌던 자기 애인이 임신 후 딸을 낳아 살고 있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그만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죠.

이로써 하이드리히 암살 배후가 속속 드러나 버려 관계된 민간인 레지스탕스는 거의 다 체포되었고 다음날로 귀환을 하려고 체코의 성당으로 피신해있던 영국군 7인의 특공대는 탱크와 장갑차로 무장한 독일군 병력에 은신처가 포위되어 버립니다.

이에 따라 독일군은 1개 중대를 성당으로 투입하여 수류탄과 스탠 기관단총으로 응수하는 영국 특공대를 상대로 처절한 격전을 벌입니다. 영국 특공대 대원들은 성당 안으로 계속 증원되어 들어오는 독일군들을 상대로 필사적인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독일군 1개 중대 병력을 격멸시키다가 독일군의 M24 수류탄 세례에 결국 모두 전사하고 맙니다.

한편 나머지 얀 대원과 요세프 두 대원은 성당 지하실에 숨어서 항전하다가 성당 바깥쪽 지하실 통풍구로 독일군의 투입한 청산가스 호스의 공격도 막아냅니다. 그리고 독일군의 갈쿠리에 지하실의 사다리가 뺏기고 2차적으로 소방호스를 통한 지하실 내의 물을 채우는 독일군의 공격이 진행되자 두 명의 대원은 탈출의 희망이 없어짐을 느낍니다.

독일군은 나머지 2명의 대원을 생포하려고 했으나 그들은 결코 항복을 택하지 않죠. 지하실 내부로 물은 금방 차서 그들이 서있던 목 부분까지 수위가 올라갑니다. 물에 떠다니는 나무궤짝 위에서 촛불이 꺼질 듯 말 듯한 순간 그들은 지하실에 갇힌 채 차가운 물에 몸을 떨며 서로의 머리에 권총을 갖다 대고 자살을 택합니다.

* 당시의 현장,성 키릴 메토디오스 성당 

* 성당입구 명판에 새겨져 있는 당시 대원들의 명단 

 * 성당 지하실의 두사람 입상

* 성당 지하실에서의  마지막 장면 동영상

* 하이드리히 암살 장면 동영상

[류영철]

영화 배경과 스토리를 잘 정리해주셔거 좋은 영화 한 편을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