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8-25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가족이 모여 있는 현장은
행복의 꽃이 활짝 피는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가정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오래전 박정희 대통령 가정이
국민의 최고 부러움을 살 때가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었죠.
그의 가족들도 넓고 웅장한 집,
청와대에서 살아서
감히 쳐다볼 수도 없을 만큼
귀한 신분을 갖고 있었습니다.
정말 모든 국민이 선망하는
특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훗날 어떻게 되었습니까?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아실 줄 압니다.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는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가정을 머리에 떠올릴 때마다
행복보다는 비극을 연상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가정의 주인 하나님을 모시고
말씀의 반석 위에 서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가정 주일을 맞아 본문을 통해
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가정을 조성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가정도
하나님의 목적에 맞도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행복한 가정보다 불행한 가정이 더 많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모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계신 가정은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많이 배워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하는 일이 잘 된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 가정 한 가운데 계셔서 은혜로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특히 인류 역사를 보면 자손이 태어나고
번성해가는 행복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노년에 아들 이삭을 낳았을 때
웃으면서 즐거워하며 행복해했습니다.
창세기 21:5-8입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아브라함과 사라가 아들 이삭을 낳고
기뻐하며 행복해한 것입니다.
오늘은 가정 주일이기 때문에
행복의 잔칫날입니다.
그래서 설교를 마치고 자녀들을 위해
민수기 6:24 제사장의 축복 기도를 통해
일일이 머리에 안수하며
기도를 해 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에게 복 주시길 바랍니다.
한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들 사무엘을 낳았을 때
기뻐하면서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무엘상 2:1, 2입니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아브라함이나 한나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식을 주셨을 때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태어날 때의 사연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아버지가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것도 장남이었으니까
제가 첫째 아들입니다.
얼마나 기쁘셨겠습니까?
그리고 이에 대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형이 있었는데요.
아버지가 고이 잠들어 있는
아이가 너무 예뻐서
일부러 깨워 참외를 먹였습니다.
그런데 그만 토사곽란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과일을 잘 못 먹어서 위장에 탈을 일으켰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우리 아버지는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산꼭대기를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며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인데요.
그러다가 이어서 제가 태어난 것입니다.
저를 얻은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겠습니까?
아버지는 제가 다시 죽을까 봐
온 정성을 다해 키웠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자녀로 인해 행복하십시오.
이것이 가정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행복의 요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위해서 창조하신
몇 가지 아름다운 선물이 있습니다.
자연 만물과 가정과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이것들로 인해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에 가정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시길 바랍니다.
5월 17일에 개봉하는 영화가 있답니다.
제목은 <울지마 엄마>입니다.
4기 암에 걸려 고통을 겪는
가족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4기 암이란
곧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의미하죠.
<울지마 엄마>
자식을 두고 가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제목만 봐도 눈물이 나올 것 같지 않습니까?
제가 췌장암에 걸렸을 때
이런 슬픔을 겪었습니다.
저는 우리 가정이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숨을 거둔 후에 영락없이
가정이 해체되는 줄 알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 가운데
휩싸일 수밖에 없었고요.
저는 얼마나 힘이 들었든지
몇 개월 동안 TV 리모컨을
손에 든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거실에 앉아서 멍하니 앉아 있기도 하고
성경과 신앙 서적을 읽고,
기도를 하면서 천국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때는 오직 한 가지 생각이었습니다.
‘다시 살아날 수만 있다면...’
살고는 싶은데 살길이 없는 상황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을 가슴이 터지는 상황이라고 일컫습니다.
이때는 누구도 제 마음을
이해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오로지 저만 이런 환경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우리 모든 인간은
반드시 이런 일을 겪을 때가 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정은
이런 죽음으로 인한 비극을
맛볼 때가 있습니다.
무엇으로도 피할 수 없는
절망의 상황에서 정신 놓고 슬퍼하며
울 때가 찾아옵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엄연한 인생사 앞에서
한없이 겸허하십시오.
그리고 가족과 이웃에 대해 관대하십시오.
또한 오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무엇을 이루어놓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마귀에게 속는 일입니다.
지금이 행복한 순간입니다.
내 마음에 들어야,
내 뜻대로 되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부족하게 보이고,
부족한 것이 많아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행복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사람을 통해서는 행복하기보다
불행한 일이 더 많습니다.
사람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고
요구하는 일이 잦아지면
반드시 섭섭함과 충돌이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죽음의 고통을 맛본
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보약 같은 조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실제적인 행복이 무엇인지를,
인생이 무엇인지를 많이 알아버린 저를 통해서
깨달아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설교는 죽음의 모퉁이에서
삶의 모퉁이로 옮겨온
저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죽음을 통과한 후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금 철이 들었다고 할까요?
요즘은 가족들에게
거의 잔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아직도 잔소리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오히려 불쌍하고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성도님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귀하게 보입니다.
성도님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합니다.
이 세상에 미운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이런 마음으로
행복의 꽃을 활짝 피우길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의 가정은
사랑과 용서와 관용과 배려가
가득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적인 페르마타가 필요합니다.
페르마타는 길이를
2, 3배로 늘리라는 음악 기호입니다.
가정마다 어떤 일이 있을 때
서로가 마음을 길게 늘려야 합니다.
아무리 짧은 음표 상황이라도
마음을 늘리고 상황을 늘리며
가족들이 넉넉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성도님들의 가정에
페르마타 행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의 가정을
믿음의 환경, 말씀의 환경,
기도의 환경으로 가꾸어가십시오.
그곳에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신명기 33:29입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그분으로 인하여 행복합니다.
구원받아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더욱 행복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의 영광이시요.
대적을 무찔러주시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현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훌륭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분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장관의 부모님이
독실한 신앙인입니다.,
아버지는 장로님이시고,
어머님은 권사님이신데
오직 새벽기도, 가정예배로
자녀를 키웠다고 합니다.
큰 아들은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려서부터 영특해서
한글도 일찍 깨우쳤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공부를 무척 잘해서
주위의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초중고 시절 1등을 놓친 적이 없어
원‘일’룡으로 불렸습니다.
원 장관은 교회 주일학교에서
성경 암송대회를 할 때
산상수훈의 마태복음 5-7장 등을 내리외워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1982년 수능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고
서울대를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 노동운동을 하다
뒤늦게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00년에 정치에 입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감동을 받은 것은
몇 년 전 제주도 시산제에서 고사를 지낼 때
도지사로서 절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면으로 이를 거부한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특하게 보셨습니까?
그리고 상급도
많이 준비해 놓으신 줄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가문에도
이런 신앙의 인물이 배출되는
은혜와 축복이 주어지길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행복한 가정을 이루십시오.
특히 예수를 믿는 신앙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그 행복이
영원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족들을 모두 구원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모두가 구원 받아서 천국 같은 삶을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사도행전 16:31, 32입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이 말씀이 꼭 이루어져서
아름답고 행복한 믿음의 가문을 이루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