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살던 곳에서 아래층 분 때문에 넘 맘이 아팠어요.
조그만 소리에도 즉시 인터폰이 울렸어요.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은 어느정도 있잖아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매사에 조심스러웠답니다.
큰애는 뒤꿈치를 들고 다니고... 낮잠을 절대로 안재우고 일찍 재우고...
작은애가 집고 일어서면서 부터는 잡아끌어당겨 떨어지는 소음에 예민해했어요.
모든 타는 장난감은 절대 탑승금지...
다행히 맞벌이 젊은 부부라 평일 낮에만 허용이 되었지요.
주말에 사람들이 놀러왔는데, 저녁에 집에 올라오셔서
"우리는 주말밖에 쉴 수 없는데, 소음이 너무 심해 못쉬겠다"
하셔서 주말이 되면 피해 다니던지 조용히 놀았습니다.
그래서 늘어난 것이 아이들 비디오 테잎-그래야 안 돌아다니니까.
노력 안 한것도 아닙니다. 저희집에 놀이방 매트를 9장이나 샀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놀이방 매트값이 좀.....
먹을것도 나눠드리고 인사도 잘했지만 항상 떫은 표정이었어요.
아이가 없으신 분이라 이해를 못하시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정말 어이 없었던건
우리 아기가 어느날 밤에 몸이 아파서 보채고 울다가 넘어졌는데,
하필 매트가 안깔린 곳에서 넘어진거예요.
직접 통화해서는 왜 이시간까지 애를 안재우냐 더군요.(10시 38분이었어요)
제가 넘 속이 상해서 말로는 못당하겠고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편지를 썼더니,
A4용지 5장 빽빽히 자기랑 바꿔살아 보자는 이야기와
여태껏의 소음을 적나라하게 쓰셨더군요.
안그래도 이사가고 싶었는데, 제 신랑이 이곳으로 발령나기 보름전
부인이 다른곳으로 발령나서 이사를 갔어요.
이곳에 이사해서 집보러 다닐때에도 1층만 보았는데,
옥탑방이 있는 꼭대기에서 살게 되었네요.
옥탑방에 모든 장난감을 다 넣어 집안에는 절대 반입금지.
워낙에 뛰어 놀곳이 많아서 인지 울 애들 9시면 뻗듯이 잠이 들지만,
작은애가 많이 커서 소음은 더 많을텐데도 말씀없으신 아래층분과
아무리 봐도 층간 소음때문에 말씀이 없으신 걸 보니,
너그러우신 모든 아래층 사시는분들께 감사의 말을 하고 싶어요.
또 모든 위층사시는 분들은 아래층 생각해서 조심하며 살아요. *^^*
남의 말 같지 않네요..전 풍림1차인데요... 저도 애가 둘인데.. 큰애는 낮잠을 안 재우려고 해요. 밤에 일찍 재우려구요. 10시만 넘으면 저와 울 신랑은 발뒤꿈치를 큰애는 이불위에서만 걸어다닌답니다. 손님이 오시거나 주무시고 가실 경우에는 더욱 더 신경이 예민해 지지요.
전에는 밤에 크게 웃었다고 올라 온 적도 있답니다. 아랫집도 애가 둘이 있는데. 좀 야속하더라구요. 서로서로 조심해야 되지만. 도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굴면 미안하게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아랫층에서 이해를 해주신다는 님이 넘 부럽기만 하네요......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첫댓글 전 1층 사는데 제가 무뎌서인지 아님 위층이 워낙 조용하신 분들인지 층간 소음은 잘 모르겠던데요. 단지 층간 소음보다 더한 보일러 소리때문에 못살겠던데... 이제 곧 추워질텐데 이 보일러소리좀 어케 할 방법 없나요?
7층사는데 다행히도 아랫층사시는분들이 이해를 많이 해주세요. 만날때마다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리곤 하는데 아이들크는데 다 그렇죠..하며 많이 이해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최대로 조심하면서 살아요..
남의 말 같지 않네요..전 풍림1차인데요... 저도 애가 둘인데.. 큰애는 낮잠을 안 재우려고 해요. 밤에 일찍 재우려구요. 10시만 넘으면 저와 울 신랑은 발뒤꿈치를 큰애는 이불위에서만 걸어다닌답니다. 손님이 오시거나 주무시고 가실 경우에는 더욱 더 신경이 예민해 지지요.
전에는 밤에 크게 웃었다고 올라 온 적도 있답니다. 아랫집도 애가 둘이 있는데. 좀 야속하더라구요. 서로서로 조심해야 되지만. 도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굴면 미안하게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아랫층에서 이해를 해주신다는 님이 넘 부럽기만 하네요......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