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을 읽으시기전에 제가 이 글을 쓴 날짜는 2월 10일입니다.
제가 그 당시 경황이 없어서 쓴것을 제 컴에 저장만 시켜놓구 바루 서
울을 갔었는데여... 암툰 제가 이 글을 쓴 날짜는 2월 10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주 지구 47기 백지원입니다... 제가 제목까지 저렇게
쓰면서까지 일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상현 지구장을 비롯한 지구간
부님들.. 글구 여러 학겨 간부님들께 부탁드리고자... 건의하고자 이 글
을 쓰게 됐습니다.. 전 어제와 오늘 이틀 전북대에서 개최한 3:3 길거
리 농구 대회에 참가하러 북대를 오갔습니다. 전 거기서 정말 가슴 뭉
클한 광경을 보게 됐습니다. 먼저 9일인 토요일. 모두들 아시다시피 어
젠 바람이 쌩쌩 불구 갑자기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전 학겨섭이 끝난후 곧바로 북대로 달려갔습니다. 2시부터 대회가 열리
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북대 구정문에 들어갈때 한무리의 성심여중
학생들이 다가와선 왠 모금함을 내밀더군요. 그래서 제 앞에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데 성심여중에 미나란 학생이 있는데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치료비가 부족해서 모금을 하는 거라면서 성금을 부탁하는 것이었습니
다. 그때 전 만원짜리 지폐 한장밖에 없어선 나중에 내겠다면서 급한 맘
에 지나쳐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어떤 여학생이 옆의 친구에게 "야
우리 밥 안먹어? 나 배고파" 하면서 투정부리는걸 듣게 됐습니다. 순간
친구의 대답.. "야 우리는 나중에 밥 먹을수 있지만 미나는 못먹는단 말
야..." 이 말에 바뿐 제 걸음은 멈췄구... 다시 그 여학생들에게루 걸
음을 향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그 미나란 학생을 위해서 성
심여중, 고 전체가 돕기에 나섰고 금요일과 토요일에 코아광장에서 성심
여중밴드 버드 등이 미나 돕기 자선 행사를 펼치고 그것두 모자라 자기
네가 직접 모금함을 들고 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가게에서 돈
을 바꿔다 3000원을 모금함에 넣었습니다.(제 양심은 겨우 3000원 이었
습니다.) 그리곤 전단지를 받아 챙기며 제가 홍보를 해드리겠다구 말씀
드렸습니다. 글구 6시쯤 토욜대회일정이 끝난후.. 전 시내루 가기위해
북대 구정문을 나서는 순간... 여전히 그 여학생들은 모금 활동을 펼치
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와서 약속 장소루 가는 도중...
전 또 한무리의 성심 여중 학생들을 보게 됐습니다. 그녀들 역시 시내에
서 모금 활동을 펼치는 여학생들이었습니다. 그 중에 저희 동네에 사는
동생이 있어서 아는 체를 했더니 울기부터 하는것이었습니다. 점심두 못
먹구... 넘 힘들다구... 그래서 가진돈 탈탈 털어서 5000원 쥐어주곤 전
약속장소루 향했습니다.
미나란 학생은 현재 체내에 구리가 쌓여 배출되지 않고 간과 뇌신경에 쌓
여 신경기능이 점점 마비되어 가는 질환입니다. 4년전 미나의 언니 한나
역시 이 병으루 어려운 살림땜에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한채 하늘 나
라로 갔습니다. 최근 미나는 병세가 더욱더 악화되어 서울 현대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병울 수술하기 위
해서 1억원이라는 수술비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오상현 지구장을 비롯한 여러 지구 간부님, 각 학겨 간부님들
께 정말 제 일처럼 호소 드립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두 항상 전쟁이나
기아등 아픔이 있는곳에 있었던 적십자의 뜻과 전주 지구 RCY 가 함께 했
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 제가 농구 대회 준우승 상금으루 받은 10만원
중 제 몫으루 떨어진 2만원을 이 학생께 기부하고자 합니다. 글구 엄마께
말씀드려서 세벳돈을 받으면 3만원을 더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우리 전주 지구 RCY 들이 단돈 1000원씩이라두 모아서 이 학생을 도
왔음 합니다. 막말루 이 학생 누군지 우리가 알게 뭡니까. 하지만 추위
와 배고픔을 이겨내며 칭구들이 모금활동을 해주는 것만으로두 이 학생의
인간성이 가늠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다음 지구 회의가 언젠지 몰겠지
만 그때 이 안건을 제출합니다. 오상현 지구장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
드립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후원 계좌
전북은행 : 503 - 21 - 0394933 예금주 : 한상갑
농 협 : 505 - 01 - 118078 예금주 : 한상갑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전주 지구 RCY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고등부--------[이야기방]
[공지사항]
RCY 모두 읽어주세요... 지구간부 필독...
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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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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