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제가 봇물처럼 꼳아지고 있다.
대부분 종합비타민제 등 영양제 몇 개는 복용하고,
심지어 선물까지 하는 모습이 낮설지 않다.
영양제는 음식 섭취만으로 부족한 필수영양소를 보충해 활력을 되찾아 주지만
과유불급이다.
복용법에 따라 약이 될 수도,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성별.건강상태를 따져 복용하는 게 원칙이다.
특히 영양제 성분 중 함께 복용했을때 효과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게 있어
궁합을 따져야 한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떨어지거나 높아지는 등 상호작용을
한다. 예컨대 비타민 E와 K, 철과 비타민C,철과 아연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반면 비타민 C는 비타민 E의 흡수를 높여주고,
비타민 E는 비타민 C의 항산화효과를 배가시켜 준다.
철분과 구리,아연과 구리,도 되도록 별도로 복용해야 한다.
아연은 비타민A의 혈중 농도를 유지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높인다. 오메가 3.오메가6등
불포화지방산은 칼슘.마그네슘.칼륨.아연.망간.셀레늄과 함께 복용하는 게 추천된다.
영양제의 특성을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은 인체의
대사활동.세포성장.기능조절.면역체계유지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하다.
세포의 손상과 노화도 예방한다.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눈다.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는 수용성이다.
비타민 A.D.E.K는 수용성이다.
수용성은 소변으로 빨리 배설돼 함량과 무관하게 안전하다.
하지만 지용성은 담즙산에 의해 흡수가 촉진될 수 있어 과용하면 신체에 쌓여 문제를
일으킨다. 하루 권장량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
또 비타민 영양제 2~3종류를 함께 복용할 때는 각 비타민의 하루 최대 섭취량을
정확히 따져야 한다.
현대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 부족한 운동, 과도한 스트레스,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의 잦은 섭취로 특정 비타민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인체가 스스로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은 나이아신과 비타민 D뿐이다.
나머지 비타민은 음식이나 보충제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중에서도 피로 해소에 필수인 비타민 B군은 신경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해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도 필요하다.
비타민이 장기적으로 부족하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다.
예를 들어 비타민B군 부족은 기력저하.전신피로.집중력저하.스트레스.불안.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신경계 손상도 일으킨다.
우리 몸에 흡수가 잘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비타민은 '활성 비타민(푸르설티아민)'이다.
활성 비타민은 식품에서 얻을 수 없어 영양제를 보충해야 한다.
활성 비타민은 일반 비타민에 비해 장에서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된다.
영양제의 효과는 아는만큼 누릴 수 있다.
영양제 홍수 속에서 영양제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할 때다.
출처 중앙일보 전문의 칼럼 중앙대 약대교수 손의동
첫댓글 너무 더울때는 뭘 먹어야 할까요???
시원한 수박이요~~~ㅎㅎㅎ
팥빙수 사주실 분!!!
영양제 -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먹고 있지만 때로는 무서운 결고가 나올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좋은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직까진 비타민도 약제로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여행갔을때 주변언니들 함께 방을 쓰면서 보니 오메가 비타민 칼슘제는 기본이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약들을 많이드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만 미개인 ㅎㅎ